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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정의 자가조립 특성을 이용한 탄소나노튜브와 산화그래핀의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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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 융합과학부(나노융합전공), 2014. 2. Giusy Scalia.탄소나노튜브(CNTs)와 그래핀은 유연하고 투명한 소자와 같은 미래산업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어 매우 관심을 끄는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산업의 응용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이유들로 인해 완벽한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는 튜브 사이의 반데르발스 힘에 의하여 응집이 일어나고, 이는 percolation 한계치의 증가와 성능의 저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튜브를 분산해야 하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탄소나노튜브의 물질적 특성은 강하게 비등방성이고, 획일적이고 조절 가능한 배열은 나노 유효범위의 특성을 거시적인 규모로 성능향상을 이끌어내는데 유용하다. 탄소나노튜브와 같이 그래핀 조각들 또한 그들의 비등방성 모양으로 인하여 좋은 배열을 조직하는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본 학위 논문에서는 자기 조직화된 탄소물질들을 두 가지 관점으로 설명하며 연구결과를 소개할 것이다: 1) 매우 낮은 농도의 계면활성제를 기반으로한 lyotropic 액정 시스템을 이용하여 탄소나노튜브의 분산과 배열, 2) 조직화된 산화그래핀의 광활성 합성물. 먼저, 계면활성제가 micelle을 형성하는 최소 온도를 뜻하는 Krafft 온도의 개념을 소개한다. 계면활성제는 탄소나노튜브의 분산에 유용하지만 초과된 여분의 양은 탄소나노튜브의 물질적인 특성을 저하시키고 또한 micelle을 형성하여 감손인력으로 인한 탄소나노튜브의 재응집을 일으킨다. Krafft 온도의 사용은 질적으로 좋은 분산액을 가져옴과 동시에, 탄소나노튜브 용액 내에서 계면활성제 양을 최소화하는데 있어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이미 증명 되었다. 지금까지 그 과정은 상온 이하에서 불편하게 수행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상온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OTAB (octadecyltrimethylammonium bromide)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새로운 sub-Krafft 절차법을 소개한다. 탄소나노튜브의 분산과 계면활성제의 질적인 측정을 위하여 광학현미경과 광학분광법, 원자간력현미경 (AFM)과 함께 수행되었다. Krafft온도 이상, 이하의 온도에서 분산된 시료를 비교한 결과 새로운 sub-Krafft으로 실험한 접근법이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광학현미경에서 응집이 관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은 평균 흡수 값과 강한 peaks이 광학분광법에 의해 측정되었다. 더 좋은 질적인 분산은 AFM을 통해 나노 스케일에서 확인 되었다. 계면활성제를 기반으로한 lyotropic 액정은 효과적은 탄소나노튜브의 정렬을 위한host 물질로 사용된다. 감소된 계면활성제 양으로 lyotropic 액정을 형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 수행한 핵심적인 방안은 양이온과 음이온 계면활성제의 조합을 사용하는 것이다. sodium dodecyl sulphate (SDS) 와 dodecyltrimethylammonium bromide (12TAB) 두 계면활성제의 몰비율을 조절하여 편광현미경으로 액정상의 형성을 관찰하면서 그 효과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전형적인 lyotropic 액정상이 20wt% 이상에서 획득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양인 8wt%에서 액정상을 구현하는 데 성공하였다. 액정 host에 탄소나노튜브가 포함되어 조합되었고 광학현미경과 편광현미경에 의해 관찰 되었다. 액정-탄소나노튜브 복합체로부터 형성된 실과 같은 형태의 섬유질 내에서 탄소나노튜브의 정렬이 편광 라만분광법에 의해 관찰 되었다. 화학적 방법에 의한 그래핀 합성에서 중간 단계 형성물인 산화그래핀은 수용액 상태의 특정 농도 이상에서 nematic 액정상을 보일 수 있다. 이것은 산화그래핀 수용액이 lyotropic 액정 시스템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매우 큰 조각들을 가지는 산화 그래핀의 액정상의 광학적 특성을 여러 농도에서 보여준다. 발색단의 종류 중 하나인 포르피린 유도체와 산화그래핀이 결합한 시스템의 액정 특성 또한 조사되었다. 액정상에 의하여 발색단을 포함한 그래핀의 방향 질서는 광전지와 같은 응용에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시스템이다. 산화그래핀/포르피린, 환원된 산화그래핀과/포르피린 혼합물은 광학스펙트럼과 형광분석법에 의한 quenching 현상으로부터 확실한 상호작용을 보여주었다.CNTs and graphene, despite being suitable and attractive materials for future applications such as flexible and transparent devices, have not shown their full potentials in realistic devices for several reasons. CNTs have dispersion problems due to aggregation by van der Waals forces causing the deterioration of performance like, increase of the percolation threshold. In addition, the properties of CNTs are strongly anisotropic and a uniform, controlled alignment is useful for bringing at macroscopic scale the nanoscopic properties, thus enhancing performances in several applications. Like CNTs, graphene flakes, due to their anisotropic shape can benefit from good organization. In this thesis, therefore, I present my research work on self-organized carbon nanomaterials describing two aspects: 1) the dispersion and organization of carbon nanotubes using lyotropic LC systems based on very low concentration of surfactants and 2) organized photoactive composites of graphene oxide. First, we introduce the concept of Krafft temperature which is the minimum temperature at which surfactants form micelles. Surfactants are useful for dispersing CNTs but the excess cause deterioration in the properties of CNT and the formation of micelles responsible for the CNT re-aggregates due to depletion attraction The use of the Krafft temperature has been proven advantageous for minimizing surfactants in CNT suspensions while obtaining good dispersions. . So far the process was uncomfortably performed below room temperature. Here new sub-Krafft procedure is presented using OTAB (octadecyltrimethylammonium bromide) surfactant which can be conveniently employed at room temperature. Optical microscopy and spectroscopy, together with atomic force microscopy (AFM), were performed for assessing the quality of the dispersion of CNTs with the surfactants. Dispersions prepared at temperatures above and below the Krafft temperature were analysed and compared finding superior performance for the samples prepared with our novel sub-Krafft approach. Not only aggregates were not distinguishable by optical microscopy but higher average absorption and more intense peaks were measured by optical spectroscopy. The good quality of the dispersion at nanoscale was confirmed by AFM. Then, lyotropic liquid crystals (LCs) based on surfactants were used as efficient hosts for aligning CNTs. In order to form lyotropic LCs with reduced surfactant content one key idea was the combination of cationic and anionic surfactants. I investigated the effect of changing the ratio of the two surfactants, sodium dodecyl sulphate (SDS) and dodecyltrimethylammonium bromide (12TAB), monitoring the formation of LC phase by Polarized Optical Microscopy. We succeeded in realizing an LC phase with just 8wt%, of surfactants which is an extremely low amount since typically formed lyotropic LC phases are achieved with over 20wt%. The good incorporation of CNTs into the LC host was observed by normal and polarized optical microscopy. The alignment of CNTs in filaments made from the LC-CNT composites was monitored by Polarized Raman spectroscopy. Graphene oxide, intermediate step in the graphene production by chemical methods, can show nematic LC phase above certain concentrations in water, which means that is a lyotropic LC system. Here, we show the optical characterization of the LC phase of our graphene oxide possessing ultra-large flakes for different GO concentrations. The LC properties of systems combining graphene oxide with chromophores, porphyrin derivative was used here, were also investigated together with the resulting optical properties. Orientational order of graphene with chromophores by LC phase is attractive for applications such as for photovoltaics due to the possibility of optimization of conductive paths. Indeed, the mixtures, GO/porphyrin and rGO/porphyrin, displayed interaction as suggested from the optical spectra and convincing quenching phenomenon from fluorescence spectroscopy.Abstract Contents List of Figures and table Chapter1 Motivation Chapter2 Introduction 2.1 Carbon nanotubes and graphene: structure and properties 2.2 Lyotropic liquid crystal 2.2.1 Optical properties Chapter3 Dispersion of carbon nanotubes with the sub-Krafft method 3.1 Sub-Krafft temperature method 3.2 Method and material 3.2.1 Optical spectroscopy for carbon nanotubes 3.3 Results and discussion 3.3.1 Optical spectroscopy investigations 3.3.2 AFM analysis Chapter4 Lyotropic LCs at low surfactant concentration 4.1 Formation of the Lyotropic LC host 4.2 Method and materials 4.3 Results and discussion Chapter5 LC-CNT composite 5.1 Aligned CNTs by lyotropic liquid crystal host 5.2 Method and materials 5.2.1 Polarized Raman Spectroscopy 5.3 Results and discussion 5.3.1 Effect on LC phase by CNTs 5.3.2 Effect of OTAB on the composites with time 5.3.3 Characterization by Polarizer Raman spectroscopy Chapter6 Lyotropic LC phase of Graphene oxide 6.1 Synthesis and characteristics of graphene oxide 6.2 Method and materials 6.2.1 Synthesis of GO 6.2.2 GO/Chromophore mixtures 6.2.3 Reduction of GO and rGO/Chromophore mixtures 6.3 Results and discussion 6.3.1 Evaluation of the flake area 6.3.2 Lyotropic LC phase of GO 6.3.3 Graphene/Chromophore system for photovoltaic cell ReferencesMaste

    삼한습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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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韓拾遺>는 老論인 安東 金氏 문중의 서얼 출신 작가 金紹行에 의해 1814년에 창작된 한문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이미 기존 연구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거론되어 온 바 있으며, 이 작품에 대한 당대 문장가들의 序跋은 조선 후기 소설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인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지껏 <삼한습유>의 서사 세계를 총체적으로 고찰한 본격적인 작품론은 시도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삼한습유>에 대한 본격적인 작품론을 시도하는 데 있다. Ⅱ장에서는 <삼한습유> 출현의 문학적 배경과 작가의 저작 동기를 살펴 보았다. 18, 19세기 조선 문학의 전반적인 특징의 하나는 상층이 기층의 문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기층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양상을 나타낸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많은 문학 장르들이 소설로 견인되어 문학 장르의 습합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또한 소설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 洪奭周, 金邁淳, 洪吉周 등 당대의 고문가들이 소설의 서발을 써 주기에 이르른다. 서얼이라는 신분적 한계로 말미암아 평생올 울울하게 살았던 김 소행은 <삼한습유>에 대한 창작변을 쓴 '誌作記'라는 글에서 자신이 이 소설을 쓴 이유는 향랑의 열을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쓰일 곳이 없는 자신의 재주를 쏟아 놓기 위해서 창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재주를 동원하여 심혈을 기울여 썼다며 자신의 소설에 대한 자부심을 표명하여 소설의 작가라는 점에 있어 근대적인 작가의식을 보이고 있다. Ⅲ장에서는 <삼한습유>의 소설화 방식과 작품 세계에 대해 고찰하였다. <삼한습유>의 소재 원천은 조선 肅宗 28년(1702)에 慶尙道 善山 지방에서 실제로 있었던 香娘故事이다. 향랑고사는 평민 여자인 향랑이 열녀로서 정려를 받았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사대부들에게 널리 수용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향랑고사를 소재로 한 漢文傳과 漢詩들이 많이 지어졌다. 이 작품들의 창작동기는 향랑의 열절을 기리는 것으로서 중세 회귀 의식을 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한습유>와는 전혀 다른 작품세계를 지니고 있다. <삼한습유>는 향랑고사를 소재원천으로 했으나 이 고사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작품이다. <삼한습유>는 그 배경을 신라로 설정하고 가난한 평민의 딸일 뿐인 향랑을 요조숙녀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갈등이 첨예화되고 주변 인물들의 비중이 커지며 등장인물간의 관계 속에서 사건이 진행되도록 하여 소설화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한습유>의 장편화 방식은 향랑의 사적과 삼국 통일의 역사를 결구한 설정이다. 이는 작품 처음부터 계산된 것으로, 향랑의 주도 아래 삼국의 이야기가 연대기적으로 서술되도록 한 것이다. 고소설은 여타 다른 유형의 작품은 물론 역사소설까지도 대개 일대기적 구조를 취하고 있는 작품이 많은 반면, <삼한습유>의 역사 서술은 삼국의 이야기를 공히 두루 서술하는 연대기적 구조를 택하고 있다. <삼한습유>의 연대기적 역사 서술 방법은 <三國志演義> 등 중국의 역사 연의소설의 독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한습유>는 기존 서사 구조들을 수용하면서 그 유형성을 극복하고자 한 작품이며, 내용면으로 보면 傳奇小說의 전통 안에 있으면서 이를 발전시킨 작품이라고 하겠다. 謫降構造의 변형인 천상계/지상계의 반복 순환, 진지한 역사 의식과 상당량의 지식을 요하는 토론의 진행 등 夢遊錄의 전통, 婚事障碍主旨에 해당하는 神魔的 軍談 등이 바로 <삼한습유>를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지식의 전개는 <삼한습유>의 특징 중의 하나로, 조선 후기 소설에 지식이 삽입되는 현상은 조선후기 지식의 확산 현상과 관련이 있다. <삼한습유>에 삽입된 지식은 서사의 앞 뒤 맥락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으며, 다양한 범주에 걸쳐 체계적인 서술을 하고 있어 작가의 백과전서적인 지식 성향을 알 수 있다. <삼한습유>의 표현적 특성을 보면, 우선 文體는 비교적 소박한 古文에 漢詩의 삽입이 많은 것으로서 傳奇小說의 문체적 특징을 나타낸다. 인물 형상화 방법은 사실적인 대화와 묘사, 그리고 대비되는 인물들을 설정함으로써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의론적 대화체는 백과전서적 지식을 담는 도구로, 의론적 대화를 통해 작가의 생각이나 주장을 담아 냄으로써 작가의식을 또렷이 하고 작품에 비중을 더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Ⅳ장은 Ⅲ장을 토대로 하여 <삼한습유>에 나타난 작가의식과 작품의 소설사적 의의를 살피는 장이다. <삼한습유>는 주인공이 여성일 뿐만 아니라 여성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며 남성인물과 여성인물과의 관계에 있어 여성이 주도권을 행사하며 남성은 이를 따르는 순종적인 인물로 그려져 있어 흥미롭다. 조선시대의 여성들은 再嫁禁止法이나 貞節 이데올로기로 억압당하였다. 性이나 身分은 선택할 수없는 문제이다. 작품에서 보이는 여성 인물에 대한 傾斜는 庶出로 조선의 중앙에 속하지 못한 작가의 경험이 여성에 대한 관심으로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한습유>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작품이다. <삼한습유>는 조선조 소설에서는 보기 드물게 신라만이 아닌 백제, 고구려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삼국역사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을 보인다. 이는 작가가 중국 역사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를 중시했으며, 그것이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고소설의 관습을 거절하고 삼국 역사를 자재롭게 소설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하겠다. 김 소행은 경직된 사고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 작품에서 유교를 공박하고 불교나 도교를 긍정하는 것 같은 면이 있으나 이는 그가 불가적인 혹은 도가적인 세계관을 가져서라기보다는 경직되고 교조화된 유교 이념 자체를 거부하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그가 刹魔公主의 魔道라는 제 3의 道에 대해 긍정적으로도 이해될 수 있는 언급을 하는 것에서 드러난다 <삼한습유>는 지식인 소설로서의 특징을 지녔다. 대부분의 고소설은 작가가 미상이며, 작품에서 어떤 작가의 고유한 작가의식을 찾는 것이 어려운 작품이 많다. 한문 장편소설인 <삼한습유>는 작가의식이 뚜렷하고, 작가가 문예물의 하나로 소설을 창작한다는 의식을 갖고 소설을 쓴 본격적인 개인 창작물로서의 소설이다. 이러한 <삼한습유>는 傳奇小說의 흐름을 이으면서 동시에 다른 기존의 서사 구조들을 자유롭게 변형, 수용하여 자신의 작품을 환골탈태시키고 있다. 문예물로서의 소설 창작은 단지 소설이 양적으로 많이 유통되었다는 점에서만이 아니라 소설이 문학의 중심장르로 진입했음을 작품으로 입증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또 <삼한습유>익 의론적 대화체는 몽유록의 문학적 전통을 이은 것으로, 이는 <談囊傳>을 거쳐 개화기의 <소경과 앉은뱅이 문답>, <車夫誤解> 등 이념지향적 정치소설의 토론체 형식으로 이어진다. 본 연구는 그동안 본격적인 작품론이 수행되지 않았던 <삼한습유>의 형식과 내용을 고찰하여 이 작품의 소설사적 의의를 고찰하였다. 그 결과 19세기에 이르면 소설이 문학의 중심 장르로 진입하면서 <삼한습유>와 같은 문예물로서의 본격 소설이 출현하게 되었음을 밝혔으며, 김 소행이 보여준 소설 작가로서의 의식은 근대적 작가의식에 수렴하는 것으로 이같은 작가의 출현은 앞으로 다가올 소설시대를 암묵적으로 예고하는 것이라 하겠다.;<三韓拾遣> 是於一八一四年爲金紹行所創作的漢文長篇小說, 金紹行是屬於老論的安東金氏中庶孼出身作家. 這篇小說從來 受到許多硏究者的重視, 幷且當時的文學家給這篇寫出的序跋, 對於朝鮮後期小說史硏究有相當大的意義. 本論文的目的, 在於正式試探分析 <三韓拾遣> 的形式內容, 又以此作品論的結果爲基礎再抽出來作者的思想看法, 而考察朝鮮後期小說在歷史上的地位. 在第二章, 我考察了 <三韓拾遺> 出現的文學背景和作者的著作動機. 十八,九世紀朝鮮文化的特徵中, 特出的一點是上部階層人關心下層人的文化而接受其文化的優點, 又有一點是小說吸引了其他文學作品的長處. 因而對小說的認識與昔日不同, 洪奭周,金邁淳,洪吉周等當代大文豪都寫作過爲小說的序跋. 因爲不能脫離庶擊身分的桎梏,金紹行的一生過得滿優鬱. 他寫作過把 <三韓拾遣> 的創作動機記下來的'誌作記' 在那裡說, 他創作這篇小說的目的, 不是在於追慕香娘的貞節, 而是在於被世不用的自己的才華須要灌注的對象. 他又說過自己所有的才華都灌注到自己的小說, 而且對這一點他具有흔大的自負感. 從這點, 我們可以看到他具有近代性的創作意念. 在第三章裏, 考察了 <三韓拾遣> 的小說化方式和其作品世界. <三韓拾遣> 的題材源於香娘故事, 那就是於朝鮮王朝肅宗二十八年(1702)實際發生的故事. 香娘故事乃是平民女人受到貞閭的內容, 因此, 爲兩班士大夫所廣範受容, 結果, 以香娘故事爲題材的漢文傅記和漢詩多多出現了. 這垈作品的創作動機在於表揚香娘的貞節以呈現露出他們的封建性意識, 這與 <三韓拾遺> 的作品世界完全不同. <三韓拾遺> 確是源於香娘故事, 可是這與香娘故事完全不同的영一種作品. 香娘的作品背景是新羅時代, 把貧窮農人的女兒香娘描寫成爲窈窕淑女. 且把作品裏的糾紛要描寫更激烈而將配角的比重擴大, 事件進行在於登場人物之間, 總而言之, 把簡單的故事完全成功地變成長篇小說了. <三韓拾遺> 之長篇化方式原來由於香娘的事蹟和三國統一的歷史結構. 這是作者故意導出來的, 就是以香娘故事爲主之下, 三國的故事有次序地寫出來. 與古代小說的其他類型-樣, 歷史小說也取到-代記構造方式, 可是 <三韓拾遺> 的敍述方法取擇了湊合三國故事的連帶記構造方式. <三韓拾遺>的連帶記性歷史敍述方法, 大槪有關 <三國志演義> 等中國歷史小說被廣範流讀的傾向. <三韓拾遺> 採納旣有的敍事構造而又克服了타的常套性, 在內容上說起來, <三韓拾遺> 應該置於傳奇小說的傳統之中, 可是這比從前傳奇小說更進一步發展的作品. <三韓拾遺> 構成的因素就如此, 那是由謫降構造變型出來的天上界,地上界之反復循環, 對歷史的認眞談討, 知識程度相當高的討論, 這一點就是 <三韓拾遺> 沿襲夢遊錄傳統的痕迹, 又有該於婚事障碍主旨的神魔軍談等等. 知識的誇耀就是 <三韓拾遺> 的特徵之一. 知識揷入到小說裏乃是朝鮮後期小說的一般現象, 這有關到朝鮮後期以來出現的知識的擴散現象. 揷入到 <三韓拾遺> 裏的知識, 在小說裏緊緊有關聯與敍事構造的前後脈絡, 小說中所涉及的範籌흔廣範且有系統, 由此我們可以知道, 作者像百科全書-樣那마多彩的知識範圍. 要談討 <三韓拾遺> 在修辭上的特徵, 首先可說那本書採用比較樸素的古文加以揷入許多漢詩, 這就是一般傳奇小說在文體上的特徵. 對人物的形象化方面, <三韓拾遺> 採用逼眞的對話和描寫方式, 又設立各自各樣對比的人物形象以把登場人物的個性活生生地塑造了. 還有, 採用議論式的對話, 以可得到好像百科全書一樣裝成了흔那知識的效果. 作者用議論式的對話來說出 自己的思想和見解, 又據比以顯示了 自己的意識觀念, 而把作品的名聲再提高一些 在第四章, 把第三章的議論爲根據, 考察了 <三韓拾遺> 所顯示的作者意識和其在小說史上的意義. <三韓拾遺> 的主角是女人, 且在小說裡的登場人物中女人比男人還多. 有趣的是, 在小說裡女人指揮男人, 然而男人都順從女人. 朝鮮時代的女人都爲再嫁禁止法和貞節理念所犧性的對象. 性別或身分都是自己不能選擇的節目. 作者對女主角的傾注, 大槪由於庶孼卑賤身分的作家將自己的憤만排泄出來的結果. 不過, <三韓拾遺> 對歷史흔有關心的小說. <三韓拾遺> 與其他朝鮮時代的小說不一樣, 對新羅,百濟,高句麗的歷史講究得흔周到. 由此可以說, 作者不但對中國歷史,也對我國歷史흔重視, 結果, 他排斥了一般以中國爲小說背景的寫作習慣, 而以三國歷史爲背景而把타自由自在地小說化. 金紹行對固陋思想滿不喜歡. 在小說裡, 我們到處可以看到作者攻擊儒敎而肯定佛敎和道敎的寫作傾向. 可是這不因爲作者原來擁有情家或道家的世界觀, 而是由於他不要讚場固陋頑强的儒敎思想. 這可以驗證於小說中作者肯定刹魔公主的魔道的場面. <三韓拾遺> 都具有了知識分子小說的特徵. 大部分的古代小說作者不詳, 因而흔多作品中不容易拔到作者到底要說什마. 漢文長篇小說 <三韓拾遺> 具有明確的作家意識. 寫作之前, 作者已經擁有了文藝創作的認識. <三韓拾遺> 沿襲着傳奇小說的傳統, 同時, 又採用旣有的敍事構造而把타自在地變化,受容, 由此作品能得到脫胎換骨的結果. 這篇小說原本擁有文藝創作觀念的, 這在兩個方面上有意義. 其-有關小說流通構造的變化, 這種變化帶來小說被廣範流轉的現象, 영一方面的意義니, 蓋於我們據此可以提示驗證小說已經進入到全文學的中心部位上. 還有, <三韓拾遺>的議論式對話體沿襲着夢遊錄的傳統, 這經過 <談襄傳> 而到了開化時期出現的 <할子與癩子的問答>, <車夫誤解> 等帶有理念性的政治小說中, 再展顯了討論體的形式. 本硏究的目的, 在於談討從來不正式硏究過的 <三韓拾遺> 的形式, 內容, 以闡明這篇小說在小說史上的意義. 結果, 可以得到如此的結論. 到了十九世紀, 小說已經進入到了文學的中心部位, 困此, <三韓拾遺> 等正式文藝創作可以出現了. 金紹行所顯示的作家意識幾乎接近了近代性作家精神. 這些作家的出現, 可以說是一種豫告將來最繁盛的小說在地位上已經達到了什마程度.논문개요 Ⅰ. 서론 Ⅱ. 〈三韓拾遺〉의 출현 배경과 저작동기 A. 〈三韓拾遺〉출현의 문학적 배경 1. 기존 서사 양식의 소설적 수용 2. 당대 문학관과 소설 인식 B. 당대 작가 金紹行의 소설 인식과 〈三韓拾遺〉의 저작 1. 金紹行의 교유 관계와 학문 경향 2. 誌作記에 나타난 소설 창작 태도 Ⅲ. 〈三韓拾遺〉의 소설화 방식과 작품 세계 A.〈三韓拾遺〉의 구성과 전개 B.〈三韓拾遺〉의 소재 원천과 소설화 과정 1. 소재 원천으로서의 香娘故事 2. 소설화 과정과 장편화 방식C.〈三韓拾遺〉의 서사 구조와 그 특성 -------------------------------- 85 1. 기존 서사 구조의 수용과 유형성 극복 ----------------------------- 85 2. 백과사전적 지식의 전개 ------------------------------------------114 D.〈三韓拾遺〉의 표현적 특성 ----------------------------------------152 1. 傳奇小說的 문체의 수용 ------------------------------------------152 2. 인물의 구체적 형상화 --------------------------------------------160 3. 의론적 대화의 활용 ----------------------------------------------172 Ⅳ.〈三韓拾遺〉에 나타난 작가 의식과 작품의 소설사적 의의 ------------180 A.〈三韓拾遺〉에 나타난 작가 의식 -----------------------------------180 1. 不遇한 인물에 대한 관심 -----------------------------------------180 2. 주체적 역사 의식의 모색 -----------------------------------------186 3. 경직된 사고에 대한 비판 -----------------------------------------192 B.〈三韓拾遺〉의 소설사적 의의 --------------------------------------199 1. 개인 창작물로서의 장편소설 출현 ---------------------------------199 2. 한문소설과 국문소설 전통의 융합 ---------------------------------202 Ⅴ. 결론 -------------------------------------------------------------209 참고문헌 -------------------------------------------------------------217 중문초록 -------------------------------------------------------------22

    서울시 사당2동 사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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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에서는 도시빈민 현실과 연구와의 괴리 가운데 특히 '여성' -여성중심:현실가족생활:남성중심:연구 및 실천-에 대한 문제의식을 시발로, 구체적인 사례를 점검, 이 '여성'을 도시빈민의 중심에 위치지우고자 시도하였다. 또한 여기에서는 지금까지 여성연구가 생활세계에 치중하여있거나 혹은 도시빈민 각 주요 영역들에 단절적으로 분석되어있는 것에 주목하여, 도시빈민 연구영역과 생활영역을 단위로 총체척인 분석을 해보고자 의도했다. 이를 기초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먼저 연구의 배경은 현실과 연구로 각각 나눠, 현실적 배경에서는 파행적 산업화, 도시화의 결과로써 창출된 이농민 중심 도시빈민 가족생활에서의 여성중심성 및 그 제한성을 살펴보고 주로 남성인 '가구주' 중심 기존 연구의 실천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리고 논의를 위한 설명들은 성별분업을 기초로 점검했다. 또한 이 설명들을 중심으로 일상생활과 주민운동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역할 관계 및 태도가 어떤 형태를 띄고있는가, 남녀활동의 특성,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 성별분업적 남녀역할이 각 영역에서 어떤 제약성을 지니는지 등을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체평가에서는 이상 논의를 토대하여 결론 및 실천적 대안모색을 간략히 점검해왔다. 주요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일상생활에서는 가족일 경우 여성:부인, 주부:남성:주인, 가장이란 구도하에 여성은 사회구조적 심리적으로 제약되어 생산, 재생산을 전담하거나 남성과 제한적으로 분담한다. 지역단위로는 통반장 등 공식조직:남성, 부업, 계 등 비공식 연결망:여성으로 분리된 채 여성이 지역생활을 주도한다. 그리고 이런 조건하에서 여성들은 자녀세대 성차별의 재생산자가 되기도 한다. 또한 소득활동영역에서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제약은 여성전담가구의 생활을 더욱 열악하게 한다. 이와 더불어 여성간 관계에서는 개별 가족의 이해가 우선이라는 제약 속에 여성 부정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주민운동과정에서의 남녀간 참여형태 역할 태도 그리고 관계들은 일상생활의 남녀간 기본구도를 보다 확연히 보여준다. 소위 '합법'인 가옥주 조직에서는 남성:대표 및 조직원, 여성:주부 혹은 공식 조직활동의 '간섭자'로 세입자 조직에서는 가옥주 조직과 유사한 구도 하에 조직활동에서 여성:주도, 남성:지도가 뚜렷하다. 또한 각 조직 내 투쟁기간에도 여성은 여전히 재생산영역을 합당하여 개인적으로는 여성의 활동이 가중됨과 동시에 조직적 역량 또한 약화되기도 한다. 그리고 여성들은 조직활동을 통해 주부의식을 강화하며, 여성간 위계 보이기도한다. 이상 두 영역을 비교, 점토해보면 <여성-주부>, <남성-가장>이란 기본구도하에 남은 변화되는 지위체계를 보이는 반면 여성은 가족 내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들의 경우, 점차 위계적 공식 지위체계로 접근하고 있음에 반해 여성의 경우 '주부'라는 위치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남너의 주인 주부의식이 투쟁과정에서 점차 강화되기도 한다. 이처럼 사회적 지위가 계속 가정에 머물면서 '주부의 도리'로 가족생활을 위해 하는 여성들의 활동의 결과물은 결국 가장인 남성에게 귀속되며 여성의 활동 또한 '주인' 남성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한 것이 되고만다. 그러나 여성들은 이런 제약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빈곤한 가족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여성들은 가족생활의 유지자로서 결과적으로 가족이기주의의 핵심이 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전체평가에서는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주요 결론을 도출했다. 그리고 이와같은 도시빈민 현실이 남녀 양 성간의 문제로만 귀속될 수 없음을 지적했다. 그리고나서 지금까지를 기초로 부부단위의 제도적 보장장치 및 의식화의 필요성을 점검했다.;This thesis is begun from the critical consciousness of a different perspective on urban poor women. So the concrete cases were examined one by one and that tried to place women in the center of the study on the urban poor because up to now the studies on urban poor are inclined toward the daily life or discontinuously analyzed the main area on the urban poor. Therefore it is tried to analyze, on the whole, the studies of the urban poor and the every day life. The conclusive summary of this study is presented as follows. The analytical frameworks are based on the women's centrality in the urban poor family which had given up farming oweing to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and on the sexual division of labor showed in the center of male householder at the urban poor family. According to these frameworks, it is examed how different the relation between male and female role and behavior are in daily life and the process of the inhabitants' struggle movement. The conclusion is that women not only took charge of the main role on production and reproduction in every day life, but also were restricted Psychologically or social structually by the concept of man=bread winner, woman=housewife. It is divided into, especially by regional unit, formal area=man, informal area=female hut women initiated to lead the regional society. This phenomenon of sexual heirachy, however, is resulted from the sexual division of work and under this conditions, women were internalized, reproduced and taught it to her daughter and son Also in the struggle against the clearing of slums, it is showed evidently how different the relation between man's role and woman's and behavior are more than every day life. In formal organization of a landlord, it is showed that man is a representative or a member init but woman, a housewife or an interferencer. However in informal organization of tenants, woman took the initiative, man being inclined to lead it. And in the process of the struggle, women were placed in charge of the area of reproduction so that this overwork weekened woman's abilities in organizing. Some conclusions are followed. First of all, it is found out to be maintained the basic system of the sexual division of labor; man is a breadwinner woman, housewife. Second, according this system, man is always accepted as a house holder in every aspect, but woman in defined as a housewife in the relation of her husband. Third, without any concrete opportunity, woman could not overcome the false consciousness which was forced to accept woman's role but not emancipate from the oppression in real life. In spite of these conclusions, some questions are followed. That is, what's the relation between sex discrimination and poverity? What's any relation between sex/gender and class? These relations are too important to ignore. But from this analysis, the perspective of comparative culture and ethnography, the overcome of the sex discrimination could not lead to relieve the poverty. So that some suggestions are represented in this study. First the family representation system in the center of householder changes into a couple one and organized a joint householder representation system as a, social apparatus system. Second, the work of conscious raising for women should be proceded to overcome the false consciousness of housewife.목차 = Ⅰ 우리말 줄임글 = Ⅴ Ⅰ. 머리말 = 1 가. 문제의 제기 및 연구목적 = 1 나. 연구의 범위와 절차 = 3 Ⅱ. 연구의 배경과 분석틀 = 4 가. 연구의 배경 = 4 나. 분석틀 = 14 Ⅲ. 조사방법과 지역 개관 = 21 가. 조사방법 = 21 나. 조사지역 = 28 Ⅳ. 지역내 일상생활 = 39 가. 가족 생활 = 39 (1) 가사노동 : 집안 일 = 39 (2) 가족 관계 = 43 (ㄱ) 가족 = 43 (ㄴ) 부부 관계 = 44 (ㄷ) 부모-자녀 관계 = 47 (3) 경제활동 = 49 나. 지역생활 = 54 (1) 공식조직 = 55 (2) 지역사회 연결망 = 58 다. 소결 = 69 Ⅴ. 주민운동 = 71 가. 주민운동의 형성배경 = 72 (1) 재개발과 주민분화 = 72 (2) 주민분화와 주민조직 = 74 (3) 주민운동과 여성 = 75 나. 재개발 추진위원회 (이하 추진위 약칭) = 77 (1) 집행부의 참여세력 = 78 (2) 여성의 참여 = 81 (ㄱ) 참여의 계기 = 82 (ㄴ) 여성 참여의 영향 = 84 다. 세입자 대책위원회 (이하 세대위 약칭) = 85 (1) 세입자조직의 결성과 여성 = 87 (2) <여성:주도> <남성:지도> = 89 (ㄱ) 여성중심 조직의 형성 (1987.8.16~12.27) = 90 (ㄴ) 남성임원의 등장 (1988.2.1-6.14) = 101 (ㄷ) 남성들의 부상 (1988.6.15-11.18) = 108 (ㄹ) 여성과 남성 (1988.11.19-1989.9. ) = 112 (3) 운동의 결과 = 117 라. 소결 = 119 Ⅵ. 전체평가 = 123 * 도움받은 글 = 128 ABSTRACT = 13

    Consideration on system improvement plan for incidental findings in clinical research focused on genetic and genomic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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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법윤리 전공임상적으로 해당 질환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나 징후가 없는 환자에서 진단 목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증상을 부수적 발견 (Incidental Finding, 이하 IF라 한다)이라 한다. 특히 CT나 MRI 등 의료영상 촬영 도중 의도치 않는 다른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이루어 지고 있어 관련 가이드 등이 어느 정도 제시되고 있는 반면, 연구 영역에서는 아직 IF라는 개념조차 생소해 하고 있고 IF 발견 시에 대한 상황을 고려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미국 대통령위원회 보고서 중 하나인 『ANTICIPATE and COMMUNICATE』(2013)에 따르면, 대규모 유전자 시퀀싱(Large-Scale Genetic Sequencing), 인체유래물 분석(Testing of Biological Specimens), 영상검사(Imaging)를 포함하는 임상연구 진행 시 IF를 확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임상연구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IF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연구 수행 이후 우연히 발견되는 결과를 해당 대상자에게 알려주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진이나 연구를 심의하는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위원, 그리고 잠재적 연구 참여 대상자인 환자 및 가족/보호자에게 아직은 IF라는 용어조차 생소해 하고 있으며, 관련 가이드라인 등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임상연구에서 우연히 확인될 수 있는 IF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고, 연구자, IRB 위원, 환자 및 가족/보호자로 구분하여 임상연구에서 우연히 발견될 수 있는 IF에 대한 인식도 조사와 함께 각 역할별로 어떠한 입장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하여 확인하여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최근 유전체 분석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발전을 이루고 있음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IF 중에서도 유전학적으로 부수적인 발견(Genetic and Genomic Incidental Finding, 이하 GIF라 한다)에 해당되는 GIF에 중점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서울 소재 상급 종합병원인 S병원 소속 연구자와 IRB 위원, 그리고 S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및 가족/보호자로 구분하여 총 8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고, 총 79명(연구자 24명, IRB 위원 31명, 환자 및 가족/보호자 24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진과 연구가 적절한지 심의하는 IRB 위원, 그리고 실제 해당 연구에 참여하게 되는 환자 및 가족/보호자들이 연구 과정에서 연구 목적과 무관하게 우연히 발견되는 IF에 대하여 알고 있는지 인식 조사와 더불어 해당 부수적 발견 확인 시 어떻게 처리를 원하는지 등에 대한 각 역할별 입장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자나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적절성을 심의하는 IRB 위원의 경우 임상연구 진행에 과정에서 우연히 확인될 수 있는 IF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에 반해, 환자 및 가족/보호자의 경우에는 IF라는 용어조차 생소해 하였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 IF에 대해 들어본 적 없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연구자/IRB 위원/환자 및 가족의 역할과 무관하게 모든 입장에서 임상연구 진행 과정에서 발견되는 IF는 대상자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다만 IF를 언제 알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적어도 미국 대통령위원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3가지(대규모 유전자 시퀀싱, 인체유래물 분석, 영상검사)를 포함하는 연구에서는 대상자 설명문에 부수적 발견이 확인될 수 있음을 알리고, 연구 진행 과정에서 IF가 발견되는 경우 대상자가 통지 받기를 원하는지 여부에 대하여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을 마련해 둘 것을 제언하였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는 연구 참여대상자 아웃리치(participant outreach) 일환으로 임상연구에 대한 정보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 그리 많지 않은데, 환자 및 가족/보호자는 추후 임상연구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대상자에 해당되므로 각 기관에서는 충분한 임상연구 관련 교육을 통하여 대상자가 임상연구에 대한 지식이 고취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IF 에 대한 환자 및 가족/보호자의 인식 역시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open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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