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research outputs found

    Gate delay characteristics of sub 30 nm MOS with non-overlapped source-drain to 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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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문학의 역사철학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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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2012. 8. 신범순.본 논문은 이상 문학의 성격을 새롭게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 하에, 이상 문학 안에 내포돼 있으나 충분히 논구되지 못한 역사적․정치적 요소들을 살펴 이상 문학의 역사철학적 좌표를 도출해 내고, 이를 근거로 그동안 이상 문학의 핵심으로 간주되어 온 몇몇 주제들을 다시 탐구했다. 넓은 의미에서의 역사철학이란 역사의 의미, 법칙, 방향에 대한 모종의 메타 서사로 규정될 수 있다. 메타 서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역사철학이 역사라는 서사의 원리에 대한 서사이기 때문이다. 특정한 작가 혹은 작품이 역사철학을 갖고 있다는 것은 그 작품이 역사성을 갖고 있다거나 그 작가가 바람직한 역사의식의 소유자라거나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요컨대 역사성이 모든 작품의 숙명적 조건이라면, 역사의식은 특정한 역사적 시기를 살아가는 창작자의 체험적 반응이며, 역사철학은 역사에 대한 당대의 통념을 거스르는 서사적 구축이다. 2장은 본론(3, 4, 5장)의 서론으로서, 이상의 최초 발표작품인 선에 관한 각서 연작을 대상으로 이상의 역사철학적 사유의 밑그림을 재구성해본 작업이다. 이 연작시는 사람이 빛보다 빨리 달려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몽상을 기하학적이면서도 비의적인 방식으로 표명한 작품이다. 인간의 빛—되기에 대한 상상이 시간여행에 대한 상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근대과학의 일반 공리들을 의문에 부치는 비판적 성찰로 이어지며, 그 공리들 위에 구축돼 있는 현재—과거—미래라는 통념적 시간관을 재조정하는 작업으로 이어져서, 현재를 사는 인간의 삶에 인식적 충격과 상상력의 혁신을 초래하는 결과를 도모하겠다는 것이 이 설계도—시의 핵심적인 취지다. 일단은 빛에 대한 시이되,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시간관, 새로운 인간관에 대한 시로 간주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이상은 직선처럼 미래를 향해서만 흘러가는 근대적 시간과는 달리 과거로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에서 어떤 구원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원한다. 3장에서는 2장에 재구성한 이상의 역사철학적 설계도가 당대의 구체적인 역사적 현실과 부딪치면서 산출된 작품들을 분석했다. 이상은 1930년 초에서 1937년 초까지 7년 동안 작품 활동을 했다. 이 기간은 만주사변(1931)에서 제1차 상해사변(1932)을 거쳐 중일전쟁(1937)에 이르는 기간과 일치한다. 당대 최고의 엘리트 지식인이었던 이상이 동아시아 국제 정세에 둔감했을 리 없음에도 그의 문학이 놓여 있는 이와 같은 좌표는 그의 파격적인 문학적 스타일이나 떠들썩한 스캔들에 가려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다. 3장은 그의 작품에 새겨져 있는 1930년대 동아시아 국제 정세의 흔적을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상 문학에 숨겨져 있는 정치성의 층위를 탐구한 작업이다. 이를 통해 이상의 작품들에서 당대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은밀한 참고와 주의의 환기가 빈번히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그간 주목받지 못한 몇몇 작품들이 이런 역사적 ‧ 정치적 맥락 속에서 새롭게 읽힐 수 있다는 사실을 논증했다. 4장에서는 이상 문학 특유의 병리성을 그의 병력의 산물로 환원하지 않고 2장과 3장에서 논의한 그의 역사철학적 구상과 그 좌절의 필연적 산물로 다시 읽었다. 식민지 조선은 역사철학의 주체가 되기보다는, 만주사변(1931)과 상해사변(1932) 이후 조직화되기 시작한 식민지 본국 역사철학의 예속적 객체 혹은 하위주체로 호명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 과정에서 그에 걸맞은 정체성이 지속적으로 피식민 주체들에게 부과되었음은 물론이다. 역사의 의미․법칙․방향에 대한 독자적인 메타 서사를 갖고 있는 주체에게 그와 같은 정체성의 강요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고. 정체성의 분열을 낳을 것이다. 이상의 초기 시인 「이상한 가역반응」에서부터 이미 나타나는 주체의 병리적 분열은 그와 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그런 맥락에서 볼 때 황(獚)이라는 이름의 개를 소재로 한 이상의 미발표 유고 연작은 이상 문학의 병리성이 어떻게 역사적‧정치적 조건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핵심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텍스트로 간주되어야 한다. 이상 문학의 병리성은 의도된 병리성이고, 연기와 위장의 한 양상이며, 정치적 알레고리로 파악되어야 할 성질의 것이다. 5장에서는 이상의 후기 작품들을 운명에 대한 성찰과 존재미학(aesthetic of existence)적 글쓰기에의 시도로 규정했다. 역사의 출구와 삶의 출구가 동시에 봉쇄돼 있는 상황에서 이상은 운명이라는 주제를 글쓰기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인다. 「역단」과 「위독」 연작에서 이상은 운명이라는 형식으로 이미 쓰여 있는 삶을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다시 쓸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천착했다. 이후 이상이 시에서 소설로 이동하게 된 것, 그중에서도 특히 연애담의 형식으로 이동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여러 편의 연애담에서 이상은 자신의 존재가 위기에 처해있음을 토로하고, 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작품이 삶보다 앞서 나가서 삶을 미리 완성하도록 하는 글쓰기를 시도한다. 넓게 보면 이와 같은 글쓰기는 삶을 예술작품으로 만들고자 한19세기 후반 댄디즘의 존재미학으로부터 기원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당대의 역사철학적 지배담론을 끝까지 거절한 지점에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종결하기 위한 주체화(subjectification) 전략이자 문학적 실천의 마지막 형식으로 평가될 수 있다.목 차 ■ 국문초록 1 서론 1. 연구사 검토 ‧‧‧‧‧‧‧‧‧‧‧‧‧‧‧‧‧‧‧‧‧‧‧‧‧‧‧‧‧‧‧‧‧‧‧‧‧‧‧‧‧‧‧‧‧‧‧‧‧‧‧‧‧‧‧‧‧‧‧‧‧‧‧‧‧‧‧‧ 1 2. 연구의 시각 ‧‧‧‧‧‧‧‧‧‧‧‧‧‧‧‧‧‧‧‧‧‧‧‧‧‧‧‧‧‧‧‧‧‧‧‧‧‧‧‧‧‧‧‧‧‧‧‧‧‧‧‧‧‧‧‧‧‧‧‧‧‧‧‧‧‧‧‧ 8 2 초기시의 역사철학적 좌표와 반근대주의의 양상 : 「삼차각 설계도—선에 관한 각서」 연작을 중심으로 ‧‧‧‧‧‧‧‧‧‧‧‧‧‧‧‧‧‧‧‧‧‧‧‧‧‧‧‧‧‧‧‧ 16 3 실재로서의 역사와 현실 재현의 정치학 1. 만주․상해 관련 텍스트의 현실 참조 양상 : 건축무한육면각체 계열시를 중심으로 ‧‧‧‧‧‧‧‧‧‧‧‧‧‧‧‧‧‧‧‧‧‧‧‧‧‧‧‧‧‧‧‧‧‧‧‧‧‧‧‧‧‧‧‧ 32 2. 오감도 연작에 나타난 경성과 재현의 정치학 : 오감도 연작시와 그 주변 ‧‧‧‧‧‧‧‧‧‧‧‧‧‧‧‧‧‧‧‧‧‧‧‧‧‧‧‧‧‧‧‧‧‧‧‧‧‧‧‧‧‧‧‧‧‧‧‧‧‧‧‧‧‧‧ 47 4 병리학적 글쓰기와 정체성의 알레고리 1. 초기시의 존재론적 함의에 대한 해석학적 검토 : 「이상한 가역반응」에서 가역반응의 의미를 중심으로 ‧‧‧‧‧‧‧‧‧‧‧‧‧‧‧‧‧‧‧‧‧‧‧‧‧‧‧‧‧‧ 59 2. 병리학적 모티프와 정치적 알레고리 : 황 연작을 중심으로 ‧‧‧‧‧‧‧‧‧‧‧‧‧‧‧‧‧‧‧‧‧‧‧‧‧‧‧‧‧‧‧‧‧‧‧‧‧‧‧‧‧‧‧‧‧‧‧‧‧‧‧‧‧‧‧‧‧‧‧‧ 78 5 글쓰기의 존재미학과 아이러니의 윤리학 1. 존재론적 위기와 운명에 맞서는 글쓰기 : 「12월 12일」에서 「위독」까지 ‧‧‧‧‧‧‧‧‧‧‧‧‧‧‧‧‧‧‧‧‧‧‧‧‧‧‧‧‧‧‧‧‧‧‧‧‧‧‧‧‧‧‧‧‧‧‧‧‧‧‧ 91 2. 연애담의 의미와 동경 텍스트의 역사철학적 좌표 : 「봉별기」와 「실화」를 중심으로 ‧‧‧‧‧‧‧‧‧‧‧‧‧‧‧‧‧‧‧‧‧‧‧‧‧‧‧‧‧‧‧‧‧‧‧‧‧‧‧‧‧‧‧‧‧‧‧‧‧‧ 108 6 결론 ‧‧‧‧‧‧‧‧‧‧‧‧‧‧‧‧‧‧‧‧‧‧‧‧‧‧‧‧‧‧‧‧‧‧‧‧‧‧‧‧‧‧‧‧‧‧‧‧‧‧‧‧‧‧‧‧‧‧‧‧‧‧‧‧‧‧‧‧‧‧‧‧‧‧‧‧ 125 ■ 참고문헌 ■ AbstractDocto

    Collision analysis of ship structures considering dynamic contact behav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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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박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조선해양공학과,1999.Docto

    Off-state Leakage Currents of MOSFETs with High-k Di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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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uble-Gate FinF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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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발명은 이중-게이트 FinFET 소자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서, 더 상세하게는 벌크(bulk) 실리콘기판을 이용하되, 채널이 형성되는 바디(body)가 될 실리콘의 Fin액티브 영역이 나노 크기의 폭을 갖도록 하고 기판에 연결되도록 하며, 전류가 흐르는 길이 방향으로 담장처럼 형성되게 함으로써 전기적으로 안정된 이중-게이트 FinFET 소자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종래의 이중-게이트 소자는 통상 SOI 실리콘기판을 이용하여 제작하는 데, 이는 웨이퍼 가격이 비싸고 또한 SOI MOS 소자에서 가능한 플로팅 바디 효과나 드레인/소스 사이의 항복접압 강하, off-전류의 증가를 초래하며 기판으로 열전도가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본 발명에서는 SOI 실리콘기판 대신에 벌크 실리콘기판을 사용하되, 채널이 형성되는 바디가 될 Fin액티브 영역이 나노 크기의 폭을 가지며 전류가 흐르는 길이 방향으로 담장처럼 형성되어 벌크 실리콘기판과 연결된다.벌크 웨이퍼, 바디, FinFET, 이중-게이트 소자, 나노 실리콘 채널, 기생 소스/드레인 저항, 자기정렬, 에피

    얼굴 특징 영역에서의 표면곡률지수를 이용한 3차원 얼굴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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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pt. of Graduate Program in Biometrics/석사[한글]본 논문에서는 얼굴 표면곡률지수(surface shape indexes)를 이용한 3차원 얼굴인식 기술을 제안한다. 눈, 코, 입과 같은 얼굴 구성요소의 구조적 위치 정보와 추출된 구성요소의 위치에서 얻어진 표면곡률지수를 이용하여 얼굴의 구조적 정보와 구성요소의 형태 정보를 동시에 포함하는 고정된 차원의 특징벡터(feature vectors)를 제공함으로써 개선된 분류성능과 정합의 편리성을 제공하는 3차원 얼굴인식 기술을 제안한다.입력단과 DB단에서는 각각 획득된 얼굴 데이터의 전처리를 위하여 특징점을 추출하며, 추출된 특징점을 이용하여 머리 부분을 제거하고 입력과 DB얼굴 데이터가 같은 공간 상에 놓이도록 얼굴포즈보정 및 정규화 과정을 수행한다.특징 추출단계에서는 얼굴의 기하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깊이 정보가 가장 큰 값을 갖는 코끝점을 중심으로 3개의 얼굴 윤곽 곡선들과 10개의 특징점들을 추출하게 된다. 또한, 추출된 10개의 특징점들간의 거리와 각도, 비율 등을 이용한 18개의 상관 특징들을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추출된 10개의 특징점 영역에서 얼굴표면곡률지수를 계산하여 얼굴인식을 위한 특징벡터(feature vector)를 구성한다.본 논문에서는 얼굴인식 방법으로 가중치벡터거리정합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방법의 결과는 기존의 방법인 SVM (Support Vector Machine)과 ICA (Independent Component Analysis)를 이용한 결과와 비교한다.본 실험에서는 BERC(Biometrics Engineering Research Center)에서 제공하는 300명의 얼굴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가중치벡터거리정합 알고리즘 기반의 얼굴 인식의 경우 정합을 수행한 결과 97.6%의 인식률을 보였다. SVM 기반 얼굴 인식의 경우에는 98.6%의 인식률을 보였다. 또한 ICA의 경우는 96.3%의 인식률을 보였다. SVM방식이 가장 좋은 인식률을 보이지만 가중치벡터거리정합 방식은 훈련과정이 없고, SVM이나 ICA보다 등록과정이 간단한 장점이 있다.또한 가중치벡터거리정합 방법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표면곡률지수만으로 구성된 특징벡터와 얼굴 구성요소의 위치와 상대적 정보만으로 이루어진 특징벡터로 나누어 인식을 수행한 결과 각각 83% 와 89%의 인식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모든 특징을 다 사용하여 인식을 수행한 결과 97.6%의 인식률을 나타냈다. 실험을 통해 얼굴구성요소의 위치뿐만 아니라 형태 정보도 중요한 얼굴의 특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영문]In this dissertation, we propose a pose invariant three-dimensional (3D) face recognition method using distinctive facial features. A face has its structural components like the eyes, nose and mouth. The positions and the shapes of the facial components are very important characteristics of a face. We extract invariant facial feature points on those components using the facial geometry from a normalized face data and calculate relative features using these feature points. We also calculate a shape index on each facial feature point to represent curvature characteristics of facial components. When facial shape index and facial feature points with relative features are used separately, face recognition rates are 83% and 89% at first top rank by the weighted distance matching on average for seven different poses for 300 different people, respectively. However, the recognition rate goes up to 96.7% when they are used together.Proposed feature vector can be applied to various conventional classifiers because it has a fixed dimension. We propose weighted vector distance matching. We also applied proposed feature vector to support vector machine (SVM) and independent component analysis (ICA). We have 97.6% recognition rate from our proposed weighted distance matching, 98.6% at first top rank by the SVM and 97.3% by the ICA on average for seven different poses for 300 different people. Although SVM shows the highest recognition rate, the weighted vector distance matching shows a satisfactory recognition rate without any training process. Moreover, the proposed method can be used with incomplete feature vector. When some features are failed to be extracted, the proposed recognition algorithm can still process the incomplete information. But it is still valid for the proposed recognition algorithm. From the experimental results, we have effectively utilized facial shape indexes, geometrical feature points and its relational features for pose invariant face recognition.ope

    The Malady of Death, On the Masculine Ways of Failing in Love ― focused on Marguerite Durass la maladie de la mor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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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단편소설 「죽음의 병」을 출발점으로 삼아 이 소설이 제기하고 있는 질문, 즉 이성애 관계에서 남성적 주체성이 사랑의 관계를 맺는 데 실패하는 방식의 구조를 파악해 보려는 시도이다. 2장은 출발점이 된 소설 「죽음의 병」에 대한 개괄적 분석이다. 이 소설에서 남성-주체는 여성-대상에게 사랑하기를 실험해 보고 싶으니 실험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그는 지배의 형식과 욕망의 형식으로 상대방을 대한다. 목표와 모순되는 방법론을 택하고 있음에도 그렇다는 사실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남자를 보며 여자는 그가 사랑을 할 수 없는 어떤 불능의 상태에 놓여 있음을 간파하고 이를 죽음의 병이라 명명한다. 3장과 4장은 이 소설이 제시한 남성적 실패의 두 가지 층위를 논리적·개념적으로 재구성하면서 이를 일반적 층위로 확대해보기 위한 시도이다. 3장에서는 루소에서 보부아르에 이르는 고전적 참조문헌들에서 주체와 타자의 관계를 넓은 의미에서 인정투쟁의 일환으로 다룬 대목들을 추출하고, 이를 통해 사랑이 지배로 귀결되는 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도출했다. 4장에서는 프로이트와 라캉의 성차(性差) 이론을 참조하여 남성적 섹슈얼리티의 구조 안에서는 사랑과 욕망의 분리 현상 및 대상의 이중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이것이 남성적 실패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논의했다. 이 논문은 작품론을 의도한 것이 아니다. 뒤라스의 「죽음의 병」은 논의를 위한 하나의 단서일 뿐인데, 이는 이 소설이 이성애 관계에 내재하는 모순과 균열을 드러내는 범례적 가치를 갖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죽음의 병을 극복하기 위한 이론적 반성의 일환이 되고자 하는 데 본고의 소박한 목표가 있다. 물론 저 죽음의 병을 남성 주체의 자연적 조건으로 수락하지 않는 데서부터 모든 변화는 시작될 것이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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