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research outputs found

    A Comparative Study on ‘Mother Dissuading Byeoljubu’Passage in Sugungga: Focused on Kim, Su-yeon and Kim, Young-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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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의 목적은 판소리 5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의 여러 유파 가운데 동편계열의 박초월제와 정광수제 <수궁가>의 성립과정과 김수연과 김영자의 <별주부 모친 만류>대목을 사설·장단·선율 등의 기준에 따라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김수연 명창과 김영자 명창의 음반으로 <별주부 모친 만류>대목을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비교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궁가 중 <별주부 모친 만류>대목의 두 유파의 사설의 음절수는 비슷하였으며 두 명창의 사설은 부르는 부분이 앞뒤로 다를 뿐 많은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동일한 사설이 56%, 유사한 사설이 16%, 다른 사설이 28%의 비율을 보였으며 장단 역시 두 유파 모두‘진양조’를 사용했다. 붙임새는‘대마디 대장단’만을 사용하였으며 가사의 음절은 김영자가 더 긴데도 불구하고 김수연의 장단이 더 많은 것은 김수연이 사설을 늘려서 소리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수궁가 중 <별주부 모친 만류>대목의 선율을 분석해 본 결과 음역과 음고를 비교해보면 김수연은 좀 더 낮은 음역대 김영자는 좀 더 높은 음역대를 쓰고 있으나 두 명창 모두 옥타브를 넘나들며 상청과 하청을 고루 넓게 쓰는 넓은 음역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수연은 7개의 음을 시작음으로 사용하였으며 8개의 음을 종지음로 사용하여 주로 위에서 아래로 하행하는 선율진행을 알 수 있다. 김영자는 8개의 음을 시작음으로 6개의 음을 종지음으로 사용하여 김수연과 마찬가지로 주로 위에서 아래로 하행하는 선율진행흐름을 알 수 있다. 셋째, 김수연을 기준으로 동일한 사설끼리 나눠 동일한 사설 별로 음정, 선율진행방향, 리듬 3가지에 기준을 두고 동일한 선율진행, 유사한 선율진행, 상이 선율진행 형태의 형식으로 분류하여 비교하였다. 음원을 듣고 채보한 악보를 토대로 비교해 본 결과 동일한 선율은 0%, 유사한 선율은 김수연 6장단, 김영자 5.5장단으로 24%임을 알 수 있었다. 상이한 선율은 음역의 차이가 큰 유형이 4장단, 선율진행방향이 상이한 유형이 5장단, 리듬의 차이가 큰 유형이 3장단으로 정리되어 총 김수연 12장단, 김영자 11.5장단으로 48%임을 알 수 있었고 없는 사설 선율은 7장단으로 28%임을 알 수 있었다. 즉 선율적인 부분에서 두 명창의 <별주부 모친 만류>대목은 선율이 매우 상이한 곡임을 알 수 있다. 위의 연구 결과를 통해 김수연과 김영자의 수궁가 중 <별주부 모친 만류>대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출현하는 사설·장단·음역·선율의 특징을 알아보았다. 필자는 이 연구를 시작으로 수궁가의 바디별 비교 연구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Bakchowal-je and Jungwangsu-je <Sugungga> of the Dongpyeon series among the various styles of Sugungga, one of the Pansori 5-Batang, and to compare and analyze the <Mother Dissuading Byeoljubu> passage of two masters, Kim Su-yeon and Kim Young-ja according to criteria such as contents·rhythm·melody. The results of comparative analysis of <Mother Dissuading Byeoljubu> passage with Kim Su-yeon master and Kim Young-ja master are as follows. First, the number of content syllables of the two styles in the <Mother Dissuading Byeoljubu> passage in Sugungga was similar. The contents of the two masters did not differ much as the parts they sing are different back and forth. 56% was the same contents, 16% was similar contents, and 28% was other contents. In the case of rhythm, both styles used 'Jinyang-jo', and only 'Daemadi Daejangdan' was used for the Buchimsae. In the case of lyrics syllables, even though Kim Young-ja’s is longer, the rhythms are more in Kim Su-yeon’s, which mean that Kim Su-yeon sang with increasing the contents. Second,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melody of <Mother Dissuading Byeoljubu> passage among Sugungga, in terms of range and pitch, Kim Su-yeon uses a lower range, and Kim Young-ja uses a higher range. However, both masters use a wide range that uses the upper and lower sounds evenly across the octave. Kim Su-yeon uses 7 notes as the starting sound, and 8 notes as the ending sound, mainly performing melodic progression from top to bottom. Kim Young-ja uses 8 notes as the starting sound and 6 notes as the ending sound, and like Kim Su-yeon, she mainly performs melodic progression from top to bottom. Third, the same contents were classified based on Kim Su-yeon’s, and the same melodic progression, similar melodic progression, and different melodic progression types were compared and analyzed in three criteria: pitch, melodic progression direction, and rhythm. As a result based on the scores recorded after listening to the sound source, the same melody was 0%, and similar melody was 24% with Kim Su-yeon 6 Jangdan, Kim Young-ja 5.5 Jangdan. In the case of different melody, the type with a large difference in range was 4 Jangdan, the type with a different melodic progression direction was 5 Jangdan, and the type with a large rhythm difference was 3 Jangdan. That is, total 12 Jangdan of Kim Su-yeon and 11.5 Jangdan Kim Young-ja, which was 48%. The missing contents melody was 7 Jangdan, 28%. In other words, it is found that the passage of <Mother Dissuading Byeoljubu> of the two masters is very different in terms of melody. Through the results of the above study,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of the two masters’ <Mother Dissuading Byeoljubu> passage in their Sugungga were compared,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ntents, rhythm, range, and melody were identified. Starting with this study, it is hoped more comparative studies to be conducted like analysis of Sugungga by Badi.Ⅰ. 서론 1 A.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1 B. 연구방법 및 연구범위 5 Ⅱ. 본론 7 A. 동편제 수궁가 전승 및 계보 7 1. 박초월제의 성립 과정 11 2. 정광수제의 성립 과정 13 B. 창자(唱者)의 생애와 음악적 배경 16 1. 김수연 16 2. 김영자 19 C. 김수연김영자의 '별주부 모친 만류대목'비교분석 21 1. 사설 및 장단 비교 21 2. 장단별 선율분석 31 3. 동일사설 선율비교 47 Ⅲ. 결론 62 참고문헌 64 부록 67 ABSTRACT 7

    일본만국박람회(1970)에 나타난 전후 일본의 국가표상과 문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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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술대학 협동과정미술경영, 2017. 8. 정형민.이 논문은 1970년 오사카에서 개최된《일본만국박람회》에 나타난 전후 일본의 국가표상과 문화정치에 관한 연구로《일본만국박람회》를 국가 이미지를 표상하는 문화외교 정책을 위한 장으로 파악하고 시각 전략 및 전시를 중심으로 박람회 연출 전략을 검토하였다. 《일본만국박람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만국박람회로 패전 후 구축된 친미 노선의 전후 체제의 성립과 이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전후 재건 및 경제 발전을 발판으로 이루어졌다. 1947년 전쟁포기 조항을 명시한 평화헌법의 제정으로 민주주의 평화국가로 거듭난 일본은 전후 복구의 과정을 거쳐 1950년대 중반부터는 고도경제 성장기로 진입하였으며 1968년에는 국민 총생산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였다. 그러한 가운데 1964년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었고 전후 부흥의 정점에 이르는 1970년에《일본만국박람회》의 개최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일본만국박람회》는 도쿄 올림픽(1964)과 함께 일본의 전후 재건과 경제 성장을 국내외에 알린 국가적 행사였다. 또한 전후 일본은 패전과 전범국으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일본의 정체성을 정립시킬 필요성을 인식하였고 이를 위해 평화국가, 문화국가를 표방하였다. 이에 전후 복구를 위해 경제 위주의 외교노선으로 진행되던 것에서 나아가 1950년대 후반부터는 문화외교를 중요한 전략으로 주목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화외교의 맥락에서《일본만국박람회》는 전후의 새로운 일본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였다. 새로운 일본상을 연출하기 위해《일본만국박람회》에서 목표로 세운 전략은 과학기술의 발달 및 경제 성장으로 이룩할 밝은 미래상 그리고 아울러 전통문화를 강조하는 것이었다. 우선 전통을 통한 국가적 이미지를 강조한 시도는 공식 심벌마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벚꽃을 모티브로 한 심벌마크의 양식 및 소재는 일본의 전통 문장(紋章)을 응용한 것으로 이의 근현대적 변용에 대해 검토하였다. 공식포스터의 경우 특히 해외용 포스터는 일본의 마쓰리를 소재로 사용하는 식으로 해외로 발신하는 이미지에서 전통적 이미지 소위 일본취미가 강조되었다. 이는 일본의 만국박람회 역사 속에서 형성된 오랜 전략인데 일본관(1호관)의 전시와 일본정원에도 반영되어 여전히 이러한 전략이 유효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인류의 진보와 조화라는《일본만국박람회》의 주제를 연출하기 위한 주제 전시 및 미술가 오카모토 다로(岡本太郎)가 주제 전시 프로듀서를 맡게 된 경위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그가 강조한 것은 당시 일본적 전통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조몬 토기에서 발견한 반미학적인 원시성, 역동적인 생명력이 넘치는 조몬 미학으로 여기에서 새로운 일본문화의 돌파구를 찾으며 전통을 재해석하고자 했다. 그리고「조몬토기론」으로 대변되는 오카모토의 일본문화론이 전후 일본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전통을 재구축하는 데 적확한 논리로 받아들여져 전후 보수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고 이러한 점이 그가 주제 전시 프로듀서로 기용된 주된 이유로 볼 수 있음을 밝혔다. 나아가 그는 전통 개념 자체를 민족국가의 틀에서 벗어나 인류의 근원적인 뿌리를 찾는 보편적 개념으로 확장시키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전통관, 예술관을 박람회의 주제 전시와 을 통해 발현시키고자 했다. 이러한 오카모토의 작업은 문화대국 건설에 필요한 국가화된 전통을 보다 풍요롭게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에 더하여 전위예술과 만국박람회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기존의 일본의 전후 미술사에서 잘 다뤄지지 않거나 지엽적으로 서술되는 데 그친 환경 담론 및 테크놀로지를 강조한 환경예술의 경향 그리고 구타이미술협회의 후기 활동에 해당하는《일본만국박람회》출품 작품에 대해 검토하였다. 여기서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전위예술 경향은 과학기술의 발전이라는 측면을 제시하였으며 이는 진보, 미래와 동일시되어 이를 강조하는 정부당국의 방향성과 합치되는 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전후미술사에서 논외의 대상이었던 만국박미술관과 박람회장의 야외조각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서 만국박람회라는 국가 행사에 동원되었다는 이유로 미술사의 영역에서 논의되지 못하고 누락된 미술 경향들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전시들은 일본이 고미술 등의 전통 뿐 아니라 현대미술에 있어서도 문화대국으로서의 면모를 지니고 있음을 알리고자 했던 정부당국의 의도를 실현시키는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상 본 논문은《일본만국박람회》를 통해 일본의 전후라는 특수한 시대상 속에서 형성된 일본의 자의식, 정체성 및 사회담론이 예술을 매개체로 하여 시각적, 공간적으로 구현되었음을 보았다.《일본만국박람회》는 평화국가, 경제대국, 문화대국으로서의 전후의 새로운 일본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였으며 문화예술을 통해 국가가 표방하는 일본의 이상상(理想像)을 그려내려 한 시도였던 것이다. 전통의 재해석 그리고 전위예술가들이 시대에 반응하는 다양한 태도와 예술관이 교차하면서《일본만국박람회》는 문화대국이라는 전후의 새로운 일본상을 연출하는 장으로 기능하게 되었다. 향후 이 연구를 토대로 전후 일본의 현대미술사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거나 제외되었던 부분, 보충되어야 할 간극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I. 서론 1 1. 연구주제 및 목적 1 2. 선행연구 6 3. 논문의 구성 13 II. 《일본만국박람회》개최 배경 및 과정 16 1. 전후 일본의 정치․사회적 배경 16 1) 전후 복구와 부흥: 경제대국 일본 16 2) 전후 일본의 보수화 22 2. 개최준비 과정 31 1) 박람회 개최 경위 31 2) 박람회 주제 선정 35 III. 박람회 연출 전략: 미래상과 전통의 공존 40 1. 박람회장 설계 계획 및 건축: 미래도시로 연출 40 2. 국가적 이미지를 강조한 시각전략 48 1) 공식 심벌마크 48 2) 공식 포스터 60 3. 전시 68 1) 진보․미래적 이미지 강조 69 ① 일본관(日本館) 2∼5호관 69 ② 기업 파빌리온 76 2) 국가화된 전통의 강조 79 ① 일본관(日本館) 1호관 및 일본정원 79 ② 만국박미술관(万国博美術館)의 고대∼현대미술전시 83 IV. 재발견한 전통을 통한 일본적 미학 재구축 88 1. 오카모토 다로: 주제 전시 프로듀서 선정 경위 89 2. 주제관(テーマ館) 전시와 99 1) 일본문화의 원류 찾기에서 보편적 세계주의로 99 2) 의 시대에 따른 의미 변용 109 V. 전위예술과 만국박람회 120 1. 환경 담론:《일본만국박람회》에 나타난 전위예술의 개념적 토대 121 2. 미래․진보로서의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종합예술의 추구 131 1) 미쓰이 그룹관 · 센이관 131 2) 구타이미술협회 140 3. 일본현대미술의 동시대성 제시 152 1) 만국박미술관의 전시 154 2) 야외 조각 159 VI. 결론 164 참고문헌 170 도판목록 183 도판 191 Abstract 213Docto

    김창조계 가야금 산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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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2014. 2. 김우진.본 논문은 현재 김창조 산조라고 알려져 있는 안기옥이 전승한 김창조산조(이하 김창조(안)으로 약칭함.), 김태문 전승의 김창조 산조(이하 김창조(태)로 약칭함.), 한성기가 연주한 산조, 김운선(호는 죽파)이 연주한 산조를 비교하여, 전승 세대간 각 산조의 특징과 변화를 고찰한 연구이다. 각 산조의 악장별로 조구성을 구분하고, 음조직의 변화, 선율전개 양상, 음악적 표현의 특징 등을 살펴보았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양조는 각 산조 모두 우조-돌장-평조-계면조의 순서로 구성되고, 김창조(태)의 경우만 이 구성이 짧게 두 번 반복된다. 진양조 우조 부분의 음조직은 김창조(안)은 a→e계면조, 김창조(태)는 a계면조, 한성기는 a→e→a계면조, 김운선은 a→e´→a→e→a계면조로 중심음이 변화한다. 각 산조의 돌장과 평조 부분의 음조직은 모두 g평조이며, 김운선에서만 g계면성 선율이 중간에 나타난다. 계면조 부분의 경우, 김창조(안)은 g계면조에 b♭우조성, g평조성 선율이 나타나고, 김창조(태)는 g계면조로 되어있다. 한성기는 g계면조에 b♭우조성 선율이 나타나고, 김운선은 g→d´→g로 중심음이 변화한 계면조이다. 진양조에서 김창조(안)과 김창조(태)의 우조 선율은 동일하고, 이 선율은 한성기와 김운선에서 점차 확대되어 나타난다. 평조 부분에서 김창조(안)의 구전평조 선율패턴은 칭(e´)으로 시작하여 당-동-징∼(d-e-g∼)의 선율로 마무리 하는데, 이것은 김운선에 축소되어 나타난다. 계면조 부분에서는 김창조(안)의 b♭중심음의 내드름 선율이 김창조(태)와 한성기에도 나타나고, 김운선에서는 하청으로 옥타브 변형되어 나타난다. 중모리에서 김창조(안)과 한성기, 김운선은 경드름으로 시작하지만, 김창조(태)는 평조로 시작하고 경드름은 중모리의 중간에 3회 나타난다. 경드름 부분의 음조직은 모두 g평조이고, 평조 부분에서는 김창조(안), 한성기, 김운선은 g평조에 g계면성 선율이 나타나고, 김창조(태)는 g평조로 되어 있다. 김창조(안)과 김창조(태)의 평조강산제는 모두 g평조에 g계면성의 선율이 나타나고, 김창조(안), 김창조(태), 한성기의 계면조 부분은 모두 g계면조로 되어 있다. 김창조(태)의 중모리 내드름은 다른 세 산조의 경드름부분의 내드름과 동일하고 이후 평조로 선율을 전개한다. 네 산조의 중모리 경드름에서는 d 음으로 1차 종지한 후에 g 음으로 2차 종지하는 이중종지의 공통점이 나타난다. 김창조(태)를 제외한 세 산조는 중모리 평조부분에서 다음 단락이 계면조나 계면강산제일 때 계면성 선율로 종지함으로써 다음 단락과의 연결구가 된다. 중중모리에서 김창조(안)은 평조강산제-평조-계면조-평조강산제-계면조로 구성되고, 김창조(태)는 평조강산제-계면조의 구성이 3회 반복되며, 한성기와 김운선은 평조강산제-평조로 구성된다. 중중모리의 평조강산제와 평조 부분의 음조직은 모두 g평조로 되어있으나, 김창조(안)에서만 g계면성 선율이 잠시 나타난다. 계면조 부분은 김창조(안)과 김창조(태) 모두 g계면조로 되어 있으며, 김창조(안)에서만 b♭우조성 선율이 나타난다. 중중모리에서는 김창조(안), 한성기, 김운선이 유사한 선율패턴으로 시작되는 것에 반해, 김창조(태)는 흥-징-흥-징의 자진모리 내드름 선율로 시작하고, 이후 독자적인 선율을 변형하면서 전개한다. 자진모리에서 김창조(안)은 계면조-우조강산제-평조강산제-평조-계면조로 구성되고, 김창조(태)는 평조강산제-계면조-계면강산제-우조강산제-계면조로, 한성기와 김운선은 계면조로 구성된다. 자진모리의 계면조 부분에서 김창조(안)은 g계면조에 b♭우조성 선율이 잠시 나타나지만, 김창조(태)나 한성기, 김운선은 모두 g계면조로만 구성된다. 우조강산제 부분은 김창조(안)과 김창조(태) 모두 중심음이 a→g로 이동하는 계면조로, 평조강산제 부분은 두 산조 모두 g평조로 되어있다. 김창조(태)는 자진모리에 중모리와 중중모리 선율을 사용하고, 타 산조에서 계면조로 시작하는 자진모리를 평조 강산제로 시작한다. 각 산조의 음악적 표현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김창조(안)은 현행의 김죽파 산조와 유사한 리듬패턴과 다양한 선율진행이 나타나며, 산조 전반에서 땅(a) 음에 왼손의 추성을 사용해 c음까지 밀어 올리는 주법을 자주 사용한다. 김창조(태)는 한 각 안에서 동음을 연타하며 리듬을 꽉 채우는 리듬패턴과 타 악장 선율의 차용, 반복되는 종지선율, 빈번한 ♬♩리듬의 연튕김과 하모닉스 주법 사용 등으로 다른 산조들과 차별화되었다. 한성기는 김창조(태)와 선율의 연관성은 적지만, 동음연타로 각을 채우는 방법이나 하모닉스 주법의 사용 등이 유사한데, 이는 아마도 그 당시 유행이나 연주자의 교류에서 나타난 현상 정도로 생각된다. 김운선은 왼손의 농현이 더욱 발전하여, 깊은 농현과 전성 등을 이용하여 중심음 주변의 여러 음들을 꾸며주면서 프레이즈로 길게 이어져 선율이 보다 풍부해졌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김창조(안)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조성을 추구하고, 다른 조성의 선율이 포함된 음조직이 자주 나타난다. 한성기와 김운선은 더욱 단순해진 조성을 추구하지만, 진양조의 경우 한성기에서 김운선으로 갈수록 중심음의 이동이 많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창조(안)의 구전평조 선율 패턴과, 중모리 평조에서 다음 단락이 계면조나 계면강산제일 때 계면성 선율로 종지하는 방식의 유사성은 세 산조의 전승관계를 알 수 있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반면에, 김창조(태)는 조성을 세 산조와 다른 순서로 반복하고, 음조직의 변화나 구전평조의 선율 패턴은 나타나지 않는다. 또, 타 악장의 선율을 차용하거나, 독자적인 선율을 변형하면서 전개하는 등 그 선율 진행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것을 알 수 있다.Ⅰ. 서론 1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1 2. 선행연구 검토 3 3. 연구의 방법 및 범위 6 Ⅱ. 본론 17 1. 진양조 17 가. 조구성 17 나. 음조직 19 다. 선율전개양상 64 라. 음악적 표현의 특징 95 마. 소결 102 2. 중모리 105 가. 조구성 105 나. 음조직 107 다. 선율전개양상 137 라. 음악적 표현의 특징 152 마. 소결 159 3. 중중모리 161 가. 조구성 161 나. 음조직 162 다. 선율전개양상 181 라. 음악적 표현의 특징 193 마. 소결 196 4. 자진모리 198 가. 조구성 198 나. 음조직 199 다. 선율전개양상 222 라. 음악적 표현의 특징 241 마. 소결 247 Ⅲ. 결론 249Docto

    그리기에 있어서 인지부조화적 상황과 자율적 그리기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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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서양화과, 2013. 8. 김춘수.누구나가 얼마간 했을법한 생각일 수 있지만,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열망과 동시에 그리기를 주저하고 멈추게 만들었던 나의 고민거리는 그린다고 하는 전반의 행위가 과연 어떻게 해서 정당함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이것은 일정한 인간의 생김새나 각각의 사물의 형태들이 왜 특정하고 고유한 존재방식을 지니느냐와 같은 멍청하고도 정답을 내기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특별히 그것은 내가 그리고자 하는 바에는 대상이나 이름이 없었으며 일종의 회화적 와해나 궁극의 상태와 같은 것에 관한 열망만으로서 그린다는 행위를 대했기 때문에, 그리기의 문제 중에서도 일정의 내용적 주제에 관한 질문들을 다루기보다는 그리기라는 상태의 의미에 관한 과제가 나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흰 바탕이나 네모진 캔버스와 나는 무슨 관련이 있는가? 이 재료들은 나에게 필연성을 갖는 것들인가? 이 색은 아름답지만 나를 통해 바로 여기에 칠해지기에 타당한 것인가? 이 모든 것들을 자유롭게 운용해도 좋다는 애초의 합의들은 나에게 정당하며 나와 떳떳한 관계에 놓여있는가? 형과 색의 기준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가? 이와 같은 원론적이며 강박적인 질문들은 나에게 그리기라는 환상을 극복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었으며, 본 논문은 이러한 질문들과 더불어 어떠한 이유로 하여 그리고자 하는 이를 그릴 수 없게 만드는지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 삼고자 하였다. 또한 이같은 의식 하에서 이루어진 그리기 작업이 어떤 내용과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고자 하였으며, 궁극적으로 그리기의 불가능을 극복하는 것이 어떻게 해서 가능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고자 하였다. 그리는 행위는 그리는 이의 신체와 정신이 그린다는 과정과 형식의 전반을 통해 위화감을 극복하고 친화되어, 그 결과에 있어 필연적 통일감으로서 그의 자의식이 세계 속으로 통합될 수 있게 하는 활동이다. 의식이 자율적으로 발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의 믿음과 추진력은 그 필연적 완성에의 의지를 실현코자 하였고 이는 회화의 내용과 형식의 문제에 있어 미완의 정점에 놓인 자율성 내지는 양자의 와해의 과제로 이어져왔다. 유아의 그리기 행동의 경우, 지각의 유동성으로 인한 자율적 사고의 가능성이 개념적으로 미분화된 세계를 살아가는 동물의 상태와 유사함을 볼 수 있다. 이는 자율성에의 의지나 형식에 관한 신념과도 상관없는 일종의 도덕적 무지·무구의 상태이다. 그러나 가령 칸딘스키의 경우를 볼 때, 그는 사물의 본성이 회화의 형식요소들과 그것들의 조형적인 결합들로 환원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믿고 그러한 정신에 입각한 이론을 세웠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회화를 전개하였다. 관념과 실재의 구분이라는 측면에서 정신과 신체의 분리를 인정하는 인간에게 있어, 그리기란 그 내용과 형식의 불가능한 조화가 가능해지고자 소망하는 상태이다. 그리기를 가능케 만드는 것은 그 과정에서 기대되는 세세한 관계들의 연속성에 관해 친화적인 화가의 의지이지만, 그리는 이의 순수한 기대나 그리기의 노동은 의미들의 인과관계 속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며 그 결과 또한 임의로 거기에 부착되어있다. 따라서 그리기에 의한 궁극의 환상, 즉 화면의 순수한 자율적 실현이나 직접성이라고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태이다. 그리기는 자신의 의지의 내용이 그 형식에 합목적적으로 부합할 것이라는 암시적인 신념에 의한 활동이며 따라서 자기신화적 권위에 봉사될 수 있는 활동이다. 이와 같은 불만이나 조바심은 그리기의 제 과정들을 개별적인 일들이 결합된 생경한 상태로 의식하게 하고 점차 그 연관관계들을 서로 이질적이고 허구적인 것으로 보게 한다. 그리기는 우연히 거기에 실현되어있으며, 그리기의 자율적 가능성과 그 형식적 완성의 관계가 허구적이라는 의식은 본연의 의지와 바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이러한 필연성에의 회의는 일말의 형식언어에 관한 불신과 혐오를 낳게 하고 그리고자 하는 이를 절망하게 만들며 새로운 비약(spring)을 소망하게 한다. 그리기는 불가능한 그리기의 상태에 반하는 일종의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적 상황이다. 소위 자동기술방식이라는 것은 우연을 수용하고 거기에 의식을 자유로이 맡겨 어떤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기 보다는 마치 일종의 안무태세와 같이 결연한 종류의 작심을 미리 요구하며, 또한 알아내지 못한 의식의 내용들 중에 강력한 것을 무의식의 내용으로 꼽을 수도 있다. 그리기는 자동기술적, 비의지적인 상태가 아닌 자의적 태도에 의한 것이다. 그리기는 자신의 형식언어와 그림이라는 사물이 정당한 연관관계를 갖고 서로 이질적인 것이 아니라는 신념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으며 그리는 신체와 정신이 하나의 필연적 상태로 화해할 수 있다는 소망으로서 이어져갈 수 있다. 나에게 있어 그 불가능의 상황은 그리려는 의지를 무기력하게 해 타성이나 습관과 같은 반복적 행위를 가져오게 하였으며, 의지의 무기력적 상황은 일종의 극단적·임의적 결단으로서의 그리기 행위를 시도하게 하였다. 의미를 여과한 결단적 행위의 존재방식이 의도되었으며, 단순하고 무조건적인 선긋기의 방식의 그리기가 나타나게 되었고, 나아가 이와 같은 그리기 행위 자체를 대상화하거나 유희적으로 대하고자 하였다. 그리기를 소망하는 이는 자율적 그리기라는 모순과 인간이 개념적으로 이원화된 사고를 하는 존재라는 한계를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존재방식을 강구해야 한다. 개별화된 것의 무의미와 우연의 상태로부터, 무력하지만 실은 의미있게 존재하고자 소망하는 의지를 가진 존재의 상태를 긍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그리기를 위하여 직접성이라는 이상과 그것을 향하는 형식언어와의 관계를 삶의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언어는 끊임없이 새로운 의미화 과정을 수행하는 흔적(trace)구조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데리다의 말처럼, 형식 언어의 존재방식은 그것에 담겨지고자 한 원래의 의미 혹은 생성되는 의미를 그 자신을 통해 찾는 과정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소망을 가진 화가는 스스로의 그리기로서 의미나 존재 자체로 비약할 수 있는, 의지를 동반하는 고유한 실천을 감행해야 한다. 그리기라는 이상은 내용과 형식이라고 하는 이원론을 통해 극복될 수 없지만 그 비밀한 관계를 여과하기 위해서 존재의 한계를 인정함과 함께 새로운 삶을 위한 존재방식이 실천되어야 하는 것이다.목 차 I. 서론 1 II. 그리기의 자율성과 필연성 4 1. 그리기에 있어서 내용과 형식의 관계 4 2. 유아(幼兒)의 경우 6 3. 칸딘스키의 경우 10 III. 그리기의 불가능성 15 1. 그린다는 것의 의미 15 2. 그리기의 불가능성 18 3. 억압과 해방의 그리기 23 IV. 인지부조화적 상황에서의 그리기 27 1. 즉흥적 표현 30 2. 반복된 무기력 34 3. 선긋기 39 V. 결론 50 그림목록 52 참고문헌 54 Abstract 56Maste

    Isolation and identification of inhibitors for farnesyl protein transferase from ganoderma lucid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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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sis (master`s)--서울대학교 대학원 :화학과 생화학전공,1995.Maste

    Inhibition of AP-1 transcription activator induces myc-dependent apoptosis in HL60 ce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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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ional activation of AP-1 is intricately involved in cell proliferation and transformation. The natural product, nordihydroguaiaretic acid (NDGA) shows an inhibitory effect on the binding of jun/AP-1 protein to the AP-1 site in 12-O-tetradecanoylphorbol-13-acetate (TPA)-stimulated HL60 cells. The NDGA inhibits the auto-regulated de novo synthesis of c-jun mRNA in TPA-stimulated HL60 cells. Our data also determine that this compound induces proliferation inhibition and apoptosis in human leukemia HL60 cells. To obtain information on the functional role of the AP-1 inhibition by NDGA in apoptosis signaling, the effects of pharmacological inhibition of AP-1 binding on c-myc, p53, and bax protein level were determined. Our results indicate that treatment of cells with NDGA enhances c-myc, p53, and bax protein levels. To rule out the possibility that NDGA will induce apoptosis because of the effects on proteins other than AP-1, we investigated the effect of another AP-1 inhibitor, SP600125, which is specific to Jun-N-terminal kinase. SP600125 decreased not only the phosphorylation level of jun protein but also AP-1/DNA binding activity. Also, apoptosis was observed to be induced by SP600125, concomitant with the increase in c-myc, p53, and bax protein level. In addition, apoptosis induced by both AP-1 inhibitors was accompanied by the activation of a downstream apoptotic cascade such as caspase 9, caspase 3, and poly[ADP-ribose]polymerase (PARP). When the cells were treated with NDGA or SP600125 in the presence of antisense c-myc oligonucleotides, apoptosis was not observed and an increase of c-myc, p53, and bax proteins was not manifested. All these results show that the inhibition of the transcription factor AP-1 action is related with either the drug-induced apoptosis or the drug toxicity of the HL60 cells. The apoptosis induced by AP-1 inhibition may be dependent on c-myc protein levels suggesting that the c-myc protein induces apoptosis at a low level of AP-1 binding activity. Altogether, our findings suggest that the presence of the AP-1 signal acts as a survival factor that determines the outcome of myc-induced proliferation or apoptosis.ope

    A Study on the Office Space Through Cognitive Scientific Para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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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termination of binding constant of transcription factor myc–max/max–max and E-box DNA: the effect of inhibitors on the bi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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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runcated myc and max proteins, only containing basic regions and helix-loop-helix/zipper (b/HLH/Zip) regions were over-expressed in E. coli and used for the determination of the binding constant and of the inhibitory mechanism on myc-max (or max-max)-DNA complex formation. The association kinetic constants (k(1) and k(-1)) of truncated max-max or myc-max dimer and DNA were determined as k(1)=(1.7+/-0.6)x10(5) M(-1) s(-1), k(-1)=(3.4+/-1.2)x10(-2) s(-1) for max-max and DNA or k(1)=(2.1+/-0.7)x10(5) M(-1) s(-1), k(-1)=(3.2+/-1.4)x10(-2) s(-1) for myc-max and DNA. The equilibrium binding constant (K(1)) was determined using these kinetic parameters [K(XXD)=(7.8+/-2.6)x10(6) M(-1) for max-max and DNA or K(XYD)=(6.9+/-2.2)x10(6) M(-1) for myc-max and DNA]. The binding constants of myc-max or max-max dimer formation were K(XX)=(2.6+/-0.9)x10(5) M(-1) or K(XY)=(1.3+/-0.4)x10(4) M(-1), respectively. When truncated proteins were used, the max-max dimer formation was easier than the myc-max dimer formation, contrary to the physiologically determined case. This leads us to deduce that domains other than b/HLH/Zip are very important for the transcriptional regulatory activity in physiological conditions. The truncated myc and max proteins, which were expressed in E. coli and contained only b/HLH/Zip regions were also used for the screening of inhibitors of myc-max-DNA complex formation. A synthesized curcuminoid, 1,7-bis(4-methyl-3-nitrophenyl)-1,6-heptadiene-3,5-dione (curcuminoid 004), showed the most potent inhibition out of the synthesized curcuminoids, in competition with DNA. The dissociation constant of max-max dimer and the inhibitor was 9 microM, when investigated using in vitro expressed b/HLH/Zip dimer proteins. The curcuminoid 004 showed an inhibitory effect on the binding of myc-max protein to the E-box element in SNU16 cells, and suppressed the expression of myc target genes including ornithine decarboxylase (ODC), cdc25a and c-myc in myc over-expressed human stomach cancer cell line SNU16.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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