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research outputs found

    Was Park Chung Hee a Marketist?: The Political Origin and Limitations of Korean Conserva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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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정치적 보수주의의 기원을 찾다보면 심각한 모순에 직면함을 발견하게 된다. 보수주 의자들이 이념적으로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경제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승 만과 박정희를 그 기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 정치의 맥락과도 맞닿아 있는 이러한 명백한 모순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은 많은 공을 들여왔으며, 그 중 하나가 박정희를 시장주의자로 변모시키려는 일련의 논의이다. 보수주의자들은 박정희 정부가 선별적 유인과 같은 시장기제를 통해 경제주체들을 동기부여 시켰고, 국가와 자본의 지배연합 역시 지대를 매개로 한 비생산적인 분배연합이 아니라 일련의 정책에 따라 만들어진 생산적인 정책연합이었으며, 심지어 시장논리에 가장 철저한 조직형태인 기업이 한국의 경제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모순을 해결하기보다는 더 큰 모순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박정희가 시장주의자였 다는 주장은 이성과 상식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러한 주장은 박정희식 발전모델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거나, 특정한 현상을 과장한 측면이 있다. 설사 박정희와 그의 정부에 다소간 시장의 여지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치논리가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러한 일련의 논의들을 통해 우리는 퇴행적인 보수주의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보수주의로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Correlation between stress parameters of LVA and Korean Voice Handicap Index in patients with voice dis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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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병리학 협동과정/석사음성은 의사소통에 있어서 중요한 매개체이며, 음성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및 대인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음성에 문제를 보이는 음성장애 환자의 경우, 음성의 문제가 없는 정상인과 비교하여, 음성으로 인해 심리사회적으로 느끼는 문제의 정도가 크게 나타나게 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음성장애 환자가 느끼는 음성의 문제나 스트레스를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한국어판 음성장애지수(K-VHI)의 결과 점수와 함께 실제 환자의 음성에서도 이러한 스트레스가 반영되는지, Layered Voice Analysis(LVA)를 통해 이를 객관적으로 분석 가능한 것인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음성문제를 주호소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각각 ADSD, 성대폴립으로 진단받은 만 20~30대 여성 음성장애 환자군 10명씩과 정상음성군 10명, 총 30명을 대상으로 음성 자료를 수집하여, 음성 스트레스 분석 프로그램인 LVA를 통해 대상군에 따라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파라메터값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LVA 파라메터값과 대상자가 느끼는 K-VHI 점수 간의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첫째, 대상군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인지적 스트레스 수준과 관련된 파라메터 SPJ와 감정적 스트레스 수준과 관련된 파라메터 SPT에서 나타났다. 전반적인 스트레스 수준과 관련된 JQ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K-VHI 점수가 높을수록 JQ도 높은 경향성을 보였다. 둘째, LVA 파라메터값 JQ, SPJ, SPT와 K-VHI 점수 간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LVA를 통한 음성 스트레스 분석이 대상자가 느끼는 음성 문제의 정도를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를 통해 정상군, ADSD 환자군, 성대폴립 환자군의 음성에 나타난 스트레스 양상의 차이를 LVA 파라메터 JQ, SPJ, SPT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고, LVA 스트레스 파라메터와 K-VHI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음성 문제의 정도가 음성에 나타난 스트레스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지 그 활용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음성장애와 관련한 여러 측면의 평가방법들을 함께 활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음성장애 환자의 스트레스 및 삶의 질을 다루는 연구들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restrictio

    How Will We See Korean Industrialization?: Korean Industrializ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Learning Eff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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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를 가진 나라이다. 최빈국 중 하나였던 나라가 불과 50여년 만에 10대 경제대국이 되었으니 말이다. 이러한 한국의 급속한 산업화를 설명하기 위해 그 동안 여러 이론적 관점들이 제기되었지만, 크게 보면 구조중심적 설명과 행위자중심적 설명으로 나눌 수 있다. 구조중심적 설명은 국가나 계급구조, 또는 자본주의 세계체제와 같은 거시구조적 요인에 주목하여 이러한 요인들이 한국의 산업화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동인이 되었다고 보는 반면, 행위자중심적 설명은 핵심적인 정치경제 행위자들의 리더십이나 역량, 또는 기업가 정신과 같은 개인적 특성에 주목하여 이를 한국 산업화라는 현상의 미시적 기초(micro foundations)로 삼으 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두 가지 관점은 모두 현상의 한 측면만을 본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오히려 구조화 이론(structuration theory)에서 주장하듯이 구조와 행위는 유기적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으며, 한국의 산업화를 설명함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본 논문이 학습효과 (learning effects)라는 구조와 행위를 연결하는 연결고리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학습은 개인의 인지과정으로서의 성격이 강하지만, 이는 또한 제도나 정책과 같은 외생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는 구조의 반영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학습효과라는 관점에서 한국의 산업화를 설명할 경우, 그것은 맥락(contexts)이라는 인과구조 속에서 구체화된다. 다시 말해, 정책유산으로서의 학습효과가 한국 자본주의의 장기지속적 성격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며, 그것이 본 논문에서 밝히고자 하는 바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역사는 일련의 학습과정(learning processes)의 산물로 정의할 수 있다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tics and Public Administration in the Era of the Park Chung Hee Regime: A Focus on Industrialization Politics and Bureaucratic Aut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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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와 행정의 관계는 행정학의 전통적인 주제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하여 박정희 정권과 같은 발전국가(developmental state) 체제에서는 행정이 주도적으로 정치를 이끌어간다는 행정 우위론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주류적인 관점은 일단 외관상으로는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70년대 유신체제에서 볼 수 있듯이, 정치의 실종 시대에는 행정이 국정운영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정치를 민주주의 내지 선거정치로 너무 좁게 정의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만일 쿠데타와 같은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집권한 정치 세력 들이 경제성장이라는 대안적인 방법으로 정치적 정당성을 얻는 산업화 정치를 정치의 개념에 포함시킨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러한 산업화 정치의 논리가 지배적인 정치체제에서 정치논리를 탈각한 채 경제를 운영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 정권 하에서 행정이 상당한 정도의 자율성을 가지고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자율성 내지 독자성은 산업화라는 정치적 지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 내지 도구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경제 기획원의 사례에서 충분히 입증된 바 있다. 60년대 경제정책의 총괄부처였던 경제기획원이 70 년대 중화학공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것은, 정치권력에 의해 부여된 행정의 자율성 내지 독자성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LED 조명용 opal glass의 조성 및 특성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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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조명등에서 광 확산판(light diffuser)으로 사용되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내구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체소재로서 반투명 유백유리를 제조하였다. 동일한 유리 조성하에서 유탁제로서 Calcium phosphate(P2O5)의 함량을 0.2~1.5 mol %로 변화시키면서 1550℃ 전기로에서 2시간동안 유리를 용융하였다. 그 결과 유탁제인 P2O5가 1 mol % 이상 들어간 조성의 유백유리에서 90% 이상의 탁도(haze)값과 5% 이하의 평행광 투과도(P.T)값을 나타내어 조명용 LED 광 확산판(diffuser)으로서 우수한 광 특성을 나타냈다. 또한 5.6 ~ 5.9 x 10-6/℃ 의 열팽창 계수와 874 ~ 884℃의 연화점을 나타내어 우수한 열적 특성도 나타내었다. 또한 용융유리가 성형된 후 냉각 열처리 과정에서 상분리 및 유백입자의 성장에 의한 유백 특성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성형 및 냉각 열처리 조건에 따른 특성실험을 추가실험을 진행하였다. 성형 및 냉각온도를 상온, 850℃, 1100℃ 및 1200℃로 변화시키면서 유백특성의 영향을 확인한 결과, 가장 고온인 1200℃ 에서 성형 및 냉각을 한 샘플에서 가장 양호한 특성을 갖는 유백유리가 얻어졌다. 이 유리는 82% 이상의 높은 탁도(haze) 값과 10% 미만의 낮은 평행광 투과도(P.T)에 의해 직사광 투과에 의한 눈부심이 없이 LED 조명용 광확산판(diffuser)으로서 우수한 광특성을 나타내었다. 또한 열적 특성으로서 6.309 x 10-6/℃ 의 열팽창 계수 와 839℃의 연화점을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인산칼슘을 유탁제로 사용하고 성형 및 냉각조건을 변화시키면서 광 확산판용 유백유리를 제조하여 특성을 평가해 본 결과, 높은 탁도(haze)값과 낮은 평행광 투과도(P.T)값을 갖는 우수한 광학적 특성의 유백유리가 얻어짐으로써 기존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을 갖는 조명용 LED의 광확산판(diffuser)의 제조가 가능하리라 판단된다.Maste

    HMM 기반 음성합성 시스템의 합성음 음질 향상을 위한 고차 파라미터의 활용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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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전기·컴퓨터공학부, 2013. 8. 김남수.음성 합성 시스템은 음성 인식 시스템과 함께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파라미터 기반의 음성 합성 시스템은 음성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파라미터를 추출하고, 이를 통계적인 방법으로 모델링한 후 입력 문장에 적합한 파라미터열을 추정해내어 합성음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계적인 방법으로 모델링하는 학습 과정에서는 HMM을 이용한 음소 단위의 모델을 만들어낸다. 이 때 HMM의 파라미터로 쓰이는 mel-cepstral coefficients는 차수가 높을수록 원음에 가까운 모델을 얻게 되는데, 차수를 높이게 되면 저장 용량 또한 비례해서 커지므로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HMM의 파라미터에 dimension reduction 기법을 적용해 고차 정보를 활용하면서도 모델의 차수를 유지하게 하였다. 그 결과 같은 차수를 활용하였을 경우 제안한 기법을 적용하였을 때 합성음의 음질이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제 1 장 서론 제 2 장 HMM 기반의 음성합성 제 1 절 Hidden Markov Model 1.1 HMM의 정의 1.2 Calculating output probability 1.3 Searching optimum state sequence 1.4 Maximum likelihood estimation of HMM parameters 제 2 절 HMM 기반의 음성합성 2.1 학습 과정 2.2 합성 과정 제 3 장 Dimension reduction 기법 적용 제 1 절 PCA 제 2 절 PPCA 제 3 절 Dimension reduction 기법의 적용 제 4 장 실험 결과 제 1 절 실험 조건 제 2 절 실험 결과 2.1 객관 평가 2.2 주관 평가 제 5 장 결론Maste

    Public Policy as a Cause of Politics: A Policy-Centered Perspective and Its Implications for Policy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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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정책과 정치학은 불가분의 밀접한 관계에 있다. 그러나 그동안 정치학은 공공정책을 정치과정의 부수적인 현상 정도로 치부해왔다. 그들에게 있어 정책은 정치의 변화를 반영한 단순한 결과물일 뿐이고, 그 자체가 중요한 원인력이 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인과관계의 고리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상당한 근거가 있다. 정책중심적 관점이라고 불리는 정치학의 새로운 조류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정책중심적 관점의 맥락에서 공공정책은 정치의 산물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정치 그 자체를 바꾸는 핵심적인 인과요인으로 기능한다. 정치의 독립변수로서 공공정책의 중요한 양태로 본 논문은 정책의 편익과 비용의 집중 분산 여부로 나타나는 정책의 유인 구조, 이해관계의 배열, 정책의 가시성과 근접성으로 구체화되는 정책의 효과, 그리고 사회구성주의에서 강조하는 정책의 보여지는 상징적 측면에 대해 차례로 검토하였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공공정책이 후속 정치과정을 구조화하는 환류 효과를 비난 회피라는 정치엘리트들의 전략, 이익집단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내생적 외생적 자원, 그리고 일반대중의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효과의 다양한 차원에 대해 차례로 살펴보았다. 정책의 환류 효과는 궁극적으로는 정책의 지속성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환류 효과와 정책의 변동으로 이어지는 부정적 환류 효과로 구체화된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들을 토대로 결론에서는 Harold Lasswell이 말한 민주주의 정책학을 위해 정책중심적 관점이 기여할 수 있는 연구 과제를 제시하였다.Public policy and political science are closely related. However, public policy has been regarded as an epiphenomenal phenomenon in political science. From this view, public policy is an outcome of politics that reflects political change. This was not able to be an important causal force of politics but we now need to change the causal chain. The new wave of political science known as the policy-centered perspective can be understood in this context. Public policy is not so much a political outcome as an important causal factor of politics seen in the context of the policy-centered perspective. Regarding the important aspects of public policy as an independent variable, this paper examined the costs and benefits of public policy, the interest arrangement of public policy, the visibility and proximity of public policy, and the symbolic expressive aspect of public policy. Based on these arguments, this paper examined the feedback effects that public policy uses to structure the subsequent political process in terms of the strategies of political elites as blame avoidance, endogenous and exogenous interest group resources, and the various dimensions of public policy effects influencing public opinion. Ultimately, the feedback effects of public policy are embodied in positive feedback effects leading to policy persistence and negative feedback effects leading to policy change. In conclusion, this paper proposed a future research projects in terms of Harold Lasswells policy science for democracy" based on these arguments

    History, Policy Legacies, and Policy Science for Memoirs:Tracing the Origins of Park Chung Hees Developmental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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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리 회자(膾炙)되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은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신데렐라류의 판타지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말이 대중들의 정서에는 적합한 것인지 모르지만, 학문적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역사에 단절이란 있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에 근거하더라도 그러하다. 동화에서 현실로 눈을 돌리면 박정희 시대 이룩한 급속한 경제성장은 신비함을 벗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것은 박정희 시대에 갑자기 이룩된 것이 아니라, 이전 시기에 배태된 일련의 객관적 조건들이 현실화된 결과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에서는 박정희식 발전모델이라고 지칭되는 한국의 발전국가의 기원을 찾기 위해, 시간적 범위를 넓혀 일제 강점기의 특징적인 자본주의 생산양식과 1950년대 이승만 정부의 산업화 정책에 관심을 가져 이들 시기에 형성된 정책유산(policy legacies)이 박정희식 발전모델에 미친 영향을 검토하였다. 특히, 본 논문에서 주목한 것은 이해관계자들이 정책에 대해 배우는 학습효과(learning effect)이며, 이러한 맥락에서 역사는 일련의 학습과정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공정책의 영향은 전통적인 정책학이 가정하는 것보다 훨씬 장기적일 수 있다. 본 논문이 제시하고 있는 기억의 정책학(policy science for memoirs)은 바로 그러한 정책유산의 장기적 영향에 주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The widely accepted Miracle on the Han tends to turn Koreas rapid economic growth into a pathbreaking fantasy. Although these words may be appropriate for public sentiment, it is not academically appropriate. It is even based on the common truth that there is no gap in history. The rapid economic growth in the era of Park Chung Hee loses its mystery and draws closer when you turn your eyes from fairy tales to reality. It was not achieved abruptly during the Park Chung Hee era, but was based on a series of objective conditions formed during the previous period that were then realized. In this context, this study extended its time horizon to trace the origins of the developmental state in Korea known as Park Chung Hees developmental model. This study focused on Japanese colonial rule and the 1950s, and examined how the policy legacies formed during these periods impacted Park Chung Hees developmental model. Particularly noteworthy in this study is that stakeholders learn a policy. In other words, in this context, learning effects, history as a product of a series of learning processes. As noted in these findings, the effects of public policy can be far more long-term than traditional policy science has assumed. Policy science for memoirs in this study is part of effort to focus on the long-term effects of such policy legacies

    Why was Park Chung Hee Engrossed in Industrialization Politics?: Finding the Missing Link in Industrialization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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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가 죽은 지 40년이 되었지만, 그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특히, 경제와 관련하여 보수 진영에서는 박정희 시대 이룩한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오늘날 번영된 한국이 가능했 다고 주장하는 반면, 진보 진영에서는 박정희 신화의 이면에 가려진 어두운 유산으로 인해 지금도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런데 이러한 진영 논리에서도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 왜 박정희가 경제성장에 그토록 몰입하였는가?라는 산업화 정치의 미시적 기초에 대한 설명이다. 본 논문은 바로 이러한 산업화 정치의 잃어버린 연결고리(missing link)에 대한 하나의 답을 구하는 과정이다. 먼저 박정희의 개인적 동기로서, 그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의의 결과로 산업화 정치에 몰입한 측면을 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그는 관념 론에서 벗어나 철저한 실용주의자가 되었으며,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가 되고자 했다. 다음으로 박정희가 그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제약을 말할 수 있다. 선거정치의 논리 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그에게 당시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쿠데타의 비정당성, 높은 교육열로 인한 계몽된 사회, 그리고 문관 우위의 전통 등으로 인해 당시 사회는 박정희에게 유리하게 돌아 가지 않았고, 이는 1963년 대선 결과가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결국 박정희가 산업화 정치에 몰입한 것은 개인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상호작용한 결과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구체적인 역사와 분리할 수 없는 맥락특정적(context specific)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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