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research outputs found

    The Dehistoricization of Memory and Politics of In-betweenness-On Noksakui Moon by Junghe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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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study on the mothering discourses in 30's Female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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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1930년대 여성장편소설의 모성담론을 통해 여성주체형성과 모성담론 사이의 관계를 살펴봄과 동시에 여성작가의 텍스트 속에서 이데올로기가 내면화되는 과정을 밝히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30년대는 엘렌 케이의 자유연애론과 모성보호론 등이 일본을 통해 조선에 유포되고 많은 수의 작가들이 모성에 관한 서사를 발표하여 사회의 중심적인 논의로 부각시킨 시기이다. 이 시기 발표된 여성작가들의 모성담론 역시 여성을 억압과 규제로부터 해방시키고, 여성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경향은 여성작가의 모성담론 역시 모성 이데올로기와 갈등, 타협하고 그에 순응하는 등의 복합적인 양상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1930년대 여성작가의 모성담론에 대해 살펴보았다. 각 장의 A항은 여성작가가 바라본 모성 이미지를 확인한 것이다. 여성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이데올로기의 내면화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B항은 모성담론이 가족공간과 굴절하고 있는 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마지막 C항은 A와 B항에서 도출된 분석을 바탕으로, 여성주체와 모성 이데올로기가 맺고 있는 관계를 서사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각 장을 토대로 30년대 여성작가의 모성담론의 특수성을 도출한 것이 Ⅴ장이 된다. Ⅱ장은 강경애의 『어머니와 딸』을 통해서 공적 영역의 주체인 영웅이 되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모성을 거부하는 서사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옥은 가족 /내/에서 봉준의 어머니 역할을 수행하면서 언어를 획득하지 못한 채로 침묵하는 모성성을 드러낸다. 고향집은 옥과 봉준을 모자(母子)이자 부부(夫婦)로 만드는 공간이기에 타락한 가족공간을 해체하고 가족 /외/ 공간을 지향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옥은 가족을 해체하고 이데올로기에 투신한다. 그녀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이 완전하다는 환상을 믿음으로써 주체를 형성한다. 옥이 남성적 영웅으로 거듭나는 동안, 어머니는 주체로서 독립하는 딸의 뒤에서 침묵을 지켜야 한다. 여성의 성장과 해방의 서사 속에는 어머니의 자리가 없는 것이다. 여성은 이데올로기라는 환상의 호명을 통해서 주체가 되고, 이를 위해 어머니를 거부하는 딸이 되어야만 한다. Ⅲ장은 이선희의 『여인명령』을 통해 ‘어머니’가 되기 위해 죽음으로써 신화적 모성이 되는 여성인물의 서사를 보여준다. 주인공 숙채는 전문학교를 다니는 신여성으로 백화점, 감옥, 술집 등 도시를 산책하는 ‘거리 위의 여성’이다. 이런 숙채의 전복성을 포장하고 있는 것은 수동성이다. 그리고 수동성은 ‘아이에게 가능한 완전을 주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매저키즘적 여성성으로 심화된다. 이때 그녀가 죽음을 선택하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것은 완전한 ‘어머니’라는 환상이다. 숙채는 모성 이데올로기 속의 상징적 의미를 획득하기 위해서 열녀로 죽음으로써 ‘어머니’가 되고, 이 ‘어머니’라는 기표는 숙채를 독립한 인격체이자 여성주체로 만든다. 여성주체는 죽음을 통해 어머니의 자리를 획득하고 가족을 복원함으로써 모성 이데올로기와 타협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어머니’라는 대상 a에 대한 환상을 경유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 완전무결한 어머니에 대한 환상은 상징적 의미를 가진 죽음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실제 살아있는 어머니는 사라지고, 이데올로기 속에서 신화가 된 어머니만 남게 되는 것이다. Ⅳ장은 최정희의 『삼맥』연작을 통해 순결한 어머니에 대한 강박이 제도화된 국가모성으로 변모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삼맥』의 여주인공들은 가부장이 부재하는 불완전한 결혼생활을 한다. 이들은 질서의 바깥으로 벗어난 더러운 어머니이기 때문에 회개하고 속죄함으로써 순결한 어머니로 복귀해야 한다. 질서를 어긴 여성들이 다시 복귀하기 위해서는 순결함에 대한 강박이 요구되고, 이는 자신의 아이들 뿐 아니라 주변의 아이들까지 보살피고, 기도하며 봉사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가족의 범주를 제도로 확장한 어머니, 황국신민인 어머니이다. 여기에는 여성주체는 가족 속 어머니를 통해서만 국민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숨어 있다. 이 믿음은 순결한 어머니라는 환상을 토대로 진행된다. 내셔널리즘와 파시즘에서는 순수한 민족의 혈통을 유지하고, 내부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여성은 순결한 어머니여야만 한다. 은영, 선영, 연이는 순결한 어머니라는 국가담론에 순응하기 위해 자기를 절제하고 원죄를 반성하는 것을 통해 국민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최정희는 모성을 통해 국가담론에 순응한 것이다. Ⅴ장은 30년대 문학 장과의 연관성 속에서 여성작가들의 모성담론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30년대는 20년대의 급진적 여성해방론과 40년대의 전시담론 사이에서 과도기적 양상을 보이는 시기이다. 20년대가 모성을 부정함으로써 주체성을 확보하고자 했다면, 40년대는 모성을 통해서만이 여성이 주체가 될 수 있는 사회 장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30년대 여성작가들의 모성담론은 이 사이에서 점차 모성 이데올로기가 내면화되는 방향으로 운동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이 공적 영역의 주체가 되기 위해 사회가 요구하는 모성담론과 타협하거나 그를 내면화한 순응 서사를 생산해 내야만 했던 것이다. 강경애, 이선희, 최정희의 세 편의 장편 소설은 각각 30년대 초반, 중반, 후반의 문학 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성담론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이데올로기 속에서 억압된 주체로라도 살아남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수용해야만 하는 여성작가들의 내면풍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본 연구는 여성작가의 장편 서사가 모성담론을 통한 여성주체의 확립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여성주체가 공적 영역으로 진입하는 30년대 문학 장 속에서 여성작가들이 벌인 투쟁의 기록을 증언하는 것이다. 이때 모성담론은 거부되거나, 타협하거나, 순응하는 양상으로 모성 이데올로기와 조응하여 주체의 생존을 돕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이는 여성주체가 생존하기 위한 방식으로 동원된 모성담론이라는 환상을 파악하려고 한 것이다. 이를 통해서 모성 이데올로기가 내면화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여성작가들이 모성 이데올로기를 담론화함으로써 자신의 문학사적 위치를 마련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는 여성소설에 대한 긍정 일변도의 연구 풍토에서 벗어나서 보다 비판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모성담론에 관한 연구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30년대 여성문학의 변화 과정을 30년대 전체 문학 장의 영향력 하에서 고찰함으로써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면서까지 생존하고자 했던 여성작가들의 역사를 증언하고 30년대 모성담론의 특수성을 밝혔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This thesis aims to track down on the internalization of mothering ideology in the korean women's novel as well as study the relationship between female subject formation and mothering discourse. 30's is the time that mothering discourses had spreaded all over Korean society by the colonial government of Japan and the intellectual class. As a part of the study about Korean women's literature in the 30's, women authors' mothering discourses has been said that they liberated women from repression by the male society and represented feminine value. This tendency, However, overlook the fact that they struggled against, compromised and accepted the mothering ideology. This is the very reason to reconsider the mothering discourses. For this reason, the three major women writers' novels in the 30's are chosen. The study of this thesis is to approach the text from the perspective of story and discourse in order to confirm the relationship between female subject formation and mothering discourses. Section A of each chapter is about the mothering imagery in which women writer observe mother herself. Section B is about aspects of direction of mother figures by means of space. Section C, in connection with section A and B, focuses on the narratives as a complex of internalization and struggle. Chapter Ⅱ examines the narrative of denied mothering by becoming hero from the subaltern. The female heroin choose to deconstruct the family and enter the official territory. She believes in the marxism and turn into a male hero. But the awakening is so radical and repulsive that the narrative looks abstract. And to become the subject who fights for the class, she has to make the motherhood in herself silence and unseen. In chapter Ⅲ the mythical mother represents in the maternity space. She killed herself to be the 'Perfect Mother-the impossible objet a'. The female character wanders around the modern city where there are threats against her sexuality. After experiencing the fear of the outer world, she decide to come back home. It is a negotiation of a female subject who wants to be the part of Symbolic. She builds a home and make a family for her son. Becoming mother means becoming S as the psychological term. She has to die the symbolic way and follow the myth of motherhood to be S. Chapter Ⅳ looks into the institutionalized mothering in the enlarged family. Heroins are the 'dirty mothers' who have violated the moral and ethical regulation. As they hopes to be admitted as a member of a nation, they fixates on the purity which is a main idea of Nationalism and Fascism. This is the internalization of mothering ideology in 30's. These three novels are each dated from early, mid and late 30's. The earliest text in under the affects of 20's female authors and KAPF, so it could be radical and deny the motherhood. The second one is published after the disorganization of KAPF. It is in the way of Fascism in the late 30's. The last novel which was born from 1939 to 1941 shows the influence of mother ideology and national discourses. This reveals the process of internalization in the 30's when New Women tried to enter the society. This thesis makes an experimental approach to the mothering discourses which plays an important role on the female subject formation in the female literature. Thanks to the critical view, it can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ing ideology and female subject. In addition to this, it makes possible to characterize the 30's mothering discourses. The mothering discourses are under the Literature Field where the place is influenced by habitus.논문개요 = ii Ⅰ. 서론 = 1 A. 연구사 검토 및 문제제기 = 1 B.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 11 Ⅱ. 이념적 자각과 거부된 모성 - 강경애 『어머니와 딸』 = 25 A. 침묵하는 모성성과 영웅 이미지 = 26 B. 윤리의 회복과 가족 /외/ 공간 = 36 C. 가족의 해체와 관념의 서사 = 42 Ⅲ. 정체성의 획득과 신화화된 모성 - 이선희 『여인명령』 = 48 A. 매저키즘적 모성성과 열녀 이미지 = 49 B. 관계의 정립과 가족 /내/ 공간 = 60 C. 가족의 복원과 회귀의 서사 = 68 Ⅳ. 국민의 탄생과 제도화된 모성 - 최정희 『삼맥』 연작 = 76 A. 순결한 모성성과 국모 이미지 = 77 B. 질서의 재건과 유사 가족공간 = 87 C. 가족의 확대와 순응의 서사 = 96 Ⅴ. 1930년대 여성소설과 모성담론 = 104 Ⅵ. 결론 = 111 참고문헌 = 116 Abstract = 12

    A Study on Male Performativity in 1950’s modern Korean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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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1950년대 한국소설의 남성 젠더 수행성을 통해서 민족문학사를 대리보충하는 젠더적 독법을 제안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통해 정전화된 한국소설사를 재구하고 분과화된 여성문학의 장을 확장하였다. 한국소설사에서 남성성은 보편주체이자 성맹적인 것으로, 성적 억압의 중추이거나 가부장제 자본주의, 식민지 제국주의의 표상으로 간주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남성성 역시 구성된 젠더라는 점을 밝히며 다양한 남성성/들의 수행성에 주목함으로써 남성성을 탈구축하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1950년대 한국사회가 호전적 남성성을 호명하는 반공주의의 배면에 이에 대항하는 젠더 수행성을 생산하고 있다는 데 기인한다. 해방 이후 한국사회는 식민지배로 인해 거세된 남성성을 회복하고, 민족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헤게모니적 남성성을 요청하였다. 탈식민이 군사화된 청년이라는 젠더화된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과잉 남성성은 한국전쟁을 통해 가시화된 적의 존재가 치안국가를 촉발하였기 때문이다. 이 치안국가는 과잉 남성성을 국가로 회수하는 과정에서 젠더 규범의 변화를 가져온다. 생존을 위해 여장을 선택한 청년들과 여성동성사회를 건설한 여성국극배우들은 1950년대의 젠더 규범이 다양한 ‘되기’의 과정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이러한 1950년대의 남성 젠더 수행성을 염상섭, 정비석, 손창섭의 소설을 통해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들은 1950년대 문단을 대표하는 남성작가들로, 당대성을 배경으로 연애와 결혼, 가족과 국가의 문제를 재현하였다. 염상섭은 의사 장남의 결핍된 남성성을 통해 멜랑콜리의 미학을 보여주었다. 통속성에의 함몰로 일컬어지는 1950년대 염상섭 소설은 역전된 삼각관계를 통해 남성주체의 몸을 거래한다. 청년들은 소비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연애 수행을 통해 교환관계를 가시화하고, 이 과정에서 남성주체들은 경제력을 가진 여성주체들에 의해 대상화된다. 이러한 남성성은 부계 공동체의 약화로 이어진다. 가부장들은 아내를 의심하고, 아내들은 젊은 남자와 연애하며 자본을 증여한다. 가부장을 부정하고 극복해야 할 남성주체는 기존의 연인과 새로운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며, 가족 건설을 유예하고 미국으로의 탈출을 상상한다. 이러한 ‘아닌 것이 아님’의 부정성은 ‘해방의 아들’을 대신한 의사 장남들의 세계이다. 국가와 사회는 이들을 가부장으로 호명하지만, 의사 장남은 가부장이 되는 것을 주저하고 망설인다. 이는 헤게모니적 남성성이라는 규범적 허구를 폭로하는 젠더 수행성이다. 남성주체는 헤게모니적 남성성이 이미 탈구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남성성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들은 세대 교체도, 민족국가도 교착된 상태에서 세계의 불완전성을 증언한다. 정비석은 남성 애국자의 형상을 통해서 양가적 남성성을 보여줌으로써 남성성의 복수성을 재현하였다. 정비석 소설의 이상적 남성주체들은 문자화된 몸으로 플라토닉한 사랑을 추구한다. 이들은 한글, 자유, 시 등 문자를 통해 사랑을 발견하고, 지고지순한 순교자적 사랑을 완성한다. 이는 ‘눈물’과 ‘고백’이라는 여성성의 수행을 통해 완성된다. 이는 남성 안의 소문자 자아의 존재를 폭로한다는 점에서 남성 히스테리로 명명할 수 있다. 이러한 남성 젠더의 연애 수행은 생산의 현장으로 이어진다.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영웅들의 남성동성사회는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후속세대에게 양보한다. 생산현장에서 세대 교체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들은 프로파간다와 민족 그 자체로 형상화되어 계몽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헤게모니적 남성성이 요구하는 자유투사, 산업전사, 민족문화의 수호자 등이 되기 위해 남성주체는 자아를 비우고 기표를 패러디한다. 그 결과 이들의 낭만적 사랑은 사실상 무성애적 관계가 되고, 이들의 가족은 더 이상 재생산이 불가능한 영역에 놓인다. 순결한 남성동성사회는 오히려 그 규범을 지나치게 잘 이행하여 주체를 탈존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비석의 남성주체는 소문자 자아를 억압하고 이데올로기 그 자체가 되어야 했다. 즉 고결한 남성성을 수행하기 위해 자아를 텅 빈 기표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패러디와 연기를 통해 획득하는 남성성이라는 남성성 수행의 양가적 측면을 보여준다. 손창섭은 남성성의 비수행을 통해서 괴물적 희생양을 서사화하였다. 손창섭의 남성주체들은 이성애에 대한 공포를 드러낸다. 이는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언제든 남성을 거세할 수 있다고 상상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자를 무서워하는 청년들은 이웃 사랑에 대한 윤리를 실천하는 주체들이기도 하다. 청년들은 이웃의 기이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바라보고 사랑함으로써 주체와 이웃 사이의 비식별역을 가시화한다. 이성애를 거부하는 이들의 동성애적 욕망은 동성사회성을 성애화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국적(國賊)으로 형상화되는 범죄자, 동성애자 등의 남성주체는 동성사회를 동성애적 사회로 만들며 헤게모니적 남성성의 중심축을 뒤흔든다. 또한 형제들 사이의 연대나 이성애적 가족질서와 같은 정상성의 세계는 폭력으로 귀결된다. 남성주체는 끊임없이 결혼을 요구받지만, 이들은 결혼을 유예하거나 거부함으로써 가부장으로서의 남성성을 부정한다. 이들에게 가족은 불공정한 교환관계이고 희생양을 낳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예외 상태에서 손창섭의 ‘잉여’들은 정주하지 못하고 민족국가 밖을 떠돌며, 망국을 상상한다. 이는 가족장치의 질서에 균열을 내는 것이기도 하다. 군인도, 남편도, 아버지도 되지 않는 국적으로서의 남성성을 가시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희생양이지만 국가질서를 내파한다는 점에서 괴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비국가적 연대가 보여주는 공존의 가능성은 이들이 윤리적 책임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직접적 군사주의와 국민에 대한 폭력적 예속으로 실존을 의심받는 시대에 어떻게 남성성을 재구성해야 할지에 답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염상섭, 정비석, 손창섭의 세 작가는 남성 젠더의 미수행을 통해 결핍된 남성성을, 규범의 수행을 통해 양가적 남성성을, 규범의 비수행을 통해 부정된 남성성을 체현하였다. 이들의 소설은 남성 젠더의 수행을 통해 남성성을 재구성함으로써 민족국가의 상상을 내파하고 새로운 젠더 규범이라는 감각의 재분배를 가져온다. 이는 1950년대 문학의 정치적 가능성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1950년대 한국소설의 남성 젠더 수행성을 통해서 여성문학의 젠더적 전환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남성성을 성적 억압의 중추이자 적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남성성 역시 탈구축된 젠더임을 밝힐 수 있었다. 이는 대문자 여성이 없는 것처럼, 남성 역시 우연적이고 반복적인 수행을 통해 구성된 역사적 담론 구성체라는 점을 바탕으로 젠더 연구로서의 남성성 연구를 본격화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또한, 1950년대 한국소설의 남성성을 수행을 통한 주체의 구성뿐만 아니라 미수행, 비수행을 통한 주체의 탈구축까지 고찰함으로써 ‘젠더 허물기’의 문학적 가능성을 살폈다. 남성성의 소설사를 젠더의 눈으로 유표화함으로써 남성 작가의 작품을 헤게모니적 남성성이라는 지배적 허구에 관한 텍스트로 읽어낸 것이다. 이를 통해 1950년대 염상섭, 정비석, 손창섭 소설의 수행성/들은 남성성을 허무는 과정이라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는 대문자 남성이라는 소설사의 보편적 주체를 비헤게모니적 주체로 만들었다. 이는 그동안 민족문학사의 전사로 여겨져 온 1950년대 소설을 새로운 정치의 장으로 발굴해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남성주체의 형상을 발굴하고, 이 형상이 근대성과 길항하는 양상을 통해 삶의 새로운 형태들을 발명하는 감성적 분배를 밝힘으로써 미학적 정치성을 획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염상섭의 신문연재소설, 정비석의 대중소설, 손창섭의 비실존주의 소설 등 제도화 · 정전화되지 않은 1950년대 소설의 문학적 가능성을 재구할 수 있었다.;This study aims to explain the de-construction of masculinity in modern Korean novels in the 1950s. By analyzing male performativity, a gendered reading could be suggested that supplements the universal and objective national history of literature. In Korean literature, masculinity has been regarded as a general, scientific, and gender-blinded subject. In the field of women's literature, masculinity has played a pivotal role in sexual oppression, patriarchal capitalism, or imperialism. This paper aims to explain male gender as a complex historical discourse and examine male performativity. Doing male gender means making gender discussion turn from women's literature to a broader field of literature. With the Cold War, hostile masculinity spread through 1950's South Korean society. After the liberation from Japanese imperialism and the Korean War, Korean society had a divine goal to recover the castrated masculinity of the Joseon colonial period. The interpellation of hegemonic masculinity was to rebuild a nation by militarized masculinity. In this environment, to become a soldier meant being a proper citizen. Therefore, women automatically became second-class citizens. This gendered over-masculinity was reinforced during the postcolonial movement. People wanted to have a great father and a well-governed family. Lee Seung-man's concept of "Uni-nationalism" was built on the identification of family and nation. In this unification, it is important to maintain a hegemonic father-figure. Therefore, over-masculinity integrated the Lee regime with the security of anti-communism. This dynamic caused cracks in gender norms. The appearance of transgenders, such as drag queens(kukkuk) and female transvestites, was welcomed. It was a unique situation in the history of Korean mass culture and shows freedom of gender in 1950s. Yeom Sang-seop showed a melancholic aesthetic of semi-heir's impoverished masculinity. In his novels, young men trade their bodies for economic gain in inverted love triangles. They represent the political economy of love through the exchange of love in capitalist society. During this process, male subjects are objectified by women with financial means. Patriarchs suspect their wives are romantically involved with young men. This weakened patriarchy created the concept of "heirs melancholia." Semi-heirs hesitated to succeed the father's role. They chose not-to-choose marriage. They did not become engaged, andthenarrativeendswithanopening . The incomplete narrative indicates hesitation of choice. Male performativity reveals that the hegemonic fiction of masculinity has gone. People already know that hegemonic masculinity is dislocated, but they cannot deny it. They are stuck with an impasse in terms of masculinity. Jeong Bi-seok represents the binal masculinity of male patriots. His ideal male subjects pursue martyred platonic love with a signified body. Through tears and confessions, male subjects achieve male respectability by performing a female role. This could be a sign of male hysteria, which reveals a female ego in a male body. Jeong chooses male heroes, such as a spy, an industrial worker, and a guardian, to represent national culture. He constructs a male homosociety for industrial heroes, who give up their love for the nation. He parodies the male role that does not produce children. The pure homosociety adheres to its norms too well, so that their masculinity becomes ex-istent. Son Chang-seop represents a monstrous male scapegoat not-doing masculinity. Son's male characters are afraid of female sexuality. They feel castrated when women approach them. A draft evader and homosexuals made the homosociety become homosexual. They disturb the heteronormativity. The sons deny masculinity by refusing to marry. They regard family as an unfair exchange system. Therefore, Son's "surplus" characters have no permanent residence, and they imagine national ruin. They become nomadic subjects and destroy national govermentality. Son depicts masculinity not as a soldier, husband, or a father. This non-national citizen community, however, shows responsibility toward neighbors. They search for ways to co-exist within the politics of the exception-state. This is the answer to the reconstruction of masculinity in a time of military-centered government. This study explores the study of male performativity. Due to the marked dominance of males literary history, it is possible to make male authors' works the “dominant fiction.” However, by considering doing and not-doing gender, the deconstruction of masculinity in modern Korean novels of the 1950s could have a politicalaesthetic as male performativity. I t could thereby reconstruct the canonized novels of 1950's Korean literature and open up the possibility of the gendered view of masculinity.Ⅰ. 서론 1 A. 연구목적 및 연구사 검토 1 B. 연구방법 및 연구대상 9 Ⅱ. 1950년대 한국소설과 남성성의 지형학 26 A. 민족국가의 건설과 군사화된 청년의 헤게모니 26 B. 세계체제의 공모성과 성별이분법의 탈구축 39 Ⅲ. 남성성의 미未수행과 의사疑似 장남 – 염상섭 51 A. 거래되는 몸과 사랑의 경제 53 1. 여성 청년과 소비 자본주의식 연애 53 2. 대상화된 남성과 교환관계의 가시화 61 B. 가족의 유지와 약화된 부계 공동체 70 1. 의처증 남편과 구가족의 균열 70 2. 독립한 아들과 신가족의 한계 76 C. 미완의 민족국가와 멜랑콜리의 미학 84 1. 역전된 삼각관계와 선택의 유예 84 2. 세대 교체의 교착과 부정의 정치 93 Ⅳ. 남성성의 수행과 양가적 애국자 – 정비석 102 A. 문자화된 몸과 낭만적 사랑의 이데올로기 104 1. 스파이 청년과 프로파간다로서의 연애 104 2. 순교자 남성과 플라토닉한 열정 111 B. 가족의 외부와 생산의 공동체 120 1. 산업영웅 아버지와 민주화된 남성연대 120 2. 과학자 아들과 여성혐오의 극복 128 C. 무성애적 국가와 히스테리의 미학 135 1. 민족정신의 체현과 부재하는 자아 135 2. 이상촌의 건설과 패러디의 정치 144 Ⅴ. 남성성의 비非수행과 괴물적 희생양 – 손창섭 151 A. 동성애적 몸과 이웃 사랑의 윤리 152 1. 청년의 아이되기와 이성애 공포 152 2. 이상성욕자와 자기준거적 매저키즘 159 B. 부인된 가족과 폭력의 공동체 170 1. 모순적 피해자와 의미의 무화 170 2. 자발적 고아와 희극적 부계훼손 180 C. 디아스포라의 망국亡國과 예외상태의 미학 187 1. 비국가적 연대와 공존의 모색 187 2. 잉여의 존재론과 잠재성의 정치 192 Ⅵ. 결론 199 참고문헌 204 Abstract 21

    A Study on Connections between Jeong Ji-Yong's Poetry and the Catholic Literary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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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2012. 8. 박성창.본고는 해방 이전 정지용의 문학세계에서 크게 네 국면을 보이며 전개된 창작방법론상의 자각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정지용 시의 형식 및 주제상의 특질을 밝히고자 한다. 정지용의 창작방법론은 연작 산문 「素描」(1933)를 통해 가톨릭 시의 본질 및 그 시작점을 파악해가는 과정에서 발원한 것으로서, 1938~1939년에 이르러서는 가톨릭 시에 관한 창작방법론의 범주를 넘어 시인의 존재론 및 서정시 이론을 정립하는 것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정지용의 서정시 이론은 1930년대 가톨릭문학론과의 접점을 보여주는 것일 뿐 아니라, 시집 『白鹿潭』(1941)으로 성취되는 정지용의 후기 시편들 내에서 시적 주체의 태도로서 구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정지용 문학에 나타나는 창작방법론상의 자각과정은 ⑴ 연작 산문 「素描」(1933), ⑵ 시론 「詩文學에 대하여」 「詩와 鑑賞-永郞과 그의 詩」 「詩의 擁護」 「詩와 發表」 「詩의 威儀」 「詩와 言語」(1938~1939), 그리고 재현 주체의 태도를 정비하고 경험현실 속에서 시적 대상을 새롭게 발견해가는 과정을 다룬 ⑶ 「天主堂」(1940) ⑷ 「畵文行脚」(1940)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정지용의 창작방법론은 ① ‘상징적 형상(상실+정화)을 순수하게 재현하는 회화주의’와 ② ‘근신과 묵상에 의한 시적 주체의 통찰력’, 그리고 ③ ‘경험현실을 향한 시적 대상의 저변 확대’로 요약될 수 있다. 먼저, 「素描」(1933)에는 가톨릭문학 창작방법론을 모색해가는 과정이 반영되어 있다. 모색의 결과 시인은 ‘일과(日課)’를 초월하여 의미론적 상승에 이르는 상징적 형상물을 순수하게 재현하는 원리를 새롭게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그는, 불로써 ‘정화’되는 ‘상실’의 단계를 통해 비상(非常)한 사랑의 단계로 ‘상승’하는 성 프란시스코(St. Francisco)의 행적으로부터 가톨릭 시의 출발점을 발견해내기도 한다. 이와 같은 창작방법론상의 자각은 가톨릭 시 「臨終」 「恩惠」(1933) 「다른 한울」 「또 하나 다른 太陽」(1934)에 이르러, 바라는 세계와의 사이에 놓인 협곡 너머에서 감각을 제어하거나 가톨릭 성인의 모범을 본받으려는 시적 주체의 모습으로 구현된다. 자기 영혼 정화에 관한 시적 주체의 의지는 같은 시기 시인에 의해 번역되고 있었던 가톨릭 영성 지도서 『그리스도를 본받음』의 강론 내용 가운데 ‘감각의 부정’ 및 ‘표양에의 합치’라는 항목과도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 시인 자신에 의해 가톨릭문학의 출발점으로 제기되었던바 ‘상실+정화’를 통한 의미론적 ‘상승’이라는 구도는 가톨릭 시 창작이 중단된 1935년 이후로도 시인의 존재론이라는 형태로 지속되는 모습을 보인다. 정지용은 시인의 생애사적 비극이 ‘감각의 제어’ 및 ‘시적 영감과의 일치’라는 단계를 거쳐 상승의 순간으로 접어드는 역전의 구도로부터 서정시의 본질을 묘파해낸다. 이를 토대로 정립한 시론 「詩의 擁護」 「詩와 發表」 「詩와 威儀」 「詩와 言語」(1939)에서 정지용은 서정시의 의미론적 상승을 위해 시인이 거쳐야만 하는 ‘정화’의 단계로서 ‘근신’과 ‘묵상’의 창작태도를 제시한다. 이렇듯 작가와 작품 간의 불가분리성을 주효하게 내세웠던 점에서 정지용의 시론은 1930년대 이동구의 가톨릭문학론과 접맥되는 지점을 보여주지만, ‘묵상’의 주제로서 인간정신의 측면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점에서는 결정적인 차이를 보여주기도 한다. ‘근신’과 ‘묵상’의 태도는 시집 『白鹿潭』(1941)에 이르러 감각적·언어적 근신의 형태로 구현된다. 「耳目口鼻」(1937) 「슬픈 偶像」(1938)에는 대상의 정수(精髓)를 받아들이기에 앞서 감각을 제어하고 언어에 적정을 기하려는 노력의 과정이 형상화되어 있다. 또, 「長壽山 1·2」(1939) 「白鹿潭」(1939)의 시적 주체는 온산중 만물의 자기희생적인 형상들로부터 정화된 세계를 통찰해내고, 그러한 형상들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天主堂」(1940)은 이 무렵의 시인이 종래의 ‘회화주의’의 방법 하나만으로는 성당에 대한 글쓰기가 성립할 수 없음을 자각한 결과 보이지 않는 대상을 사모할 수 있는 신도로서의 태도를 스스로에게 요구하게 되는 지점을 보여준다. 서사적 서정시 「호랑나븨」(1941)는 경험현실 속의 인물을 그 본래의 특성을 유지시킨 채로 반영한 것인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시적 주체는 초현실적인 차원을 현실적인 차원과 병치시키고 ‘석간신문’으로 상징되는 세계에 잘못 놓인 인물들에 대하여 초현실적인 국면을 새롭게 열어줌으로써 그들을 알맞은 장소로 옮아가도록 한다. 이처럼 「호랑나븨」는 ‘상실+정화⇒상승’이라는 시적 구도가 경험현실 속에서 구현되는 지점을 보여준다. 기행 연작 산문 「畵文行脚」(1940)은 시인이 기행 중에 시적 대상을 새롭게 받아들이고 재현 주체의 태도를 재정비한 결과로서 「호랑나븨」를 창작하게 되었음을 알게 한다. 이 기행을 통해 정지용은 잘못 놓여 희미해져버린 형상들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그 속에 여전히 도사린 생명력을 초현실적인 방식으로 재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듯 가톨릭문학을 창작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된 창작방법론상의 자각은, 서정시로의 정신적 상승을 위한 ‘근신’과 ‘묵상’의 창작태도를 정립하는 과정을 지나, 온산중 만물의 자기희생적 형상으로부터 정화된 세계를 통찰하게 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었고, 마침내는 경험현실로부터 발견한 희생적 형상들에 대하여 초현실적 정화의 요소를 부여함으로써 그것 안에 내재된 생명력을 재현해내는 원리로 현상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Jeong Ji-yong's poetry by examining his creative methodology that was established in four aspects in his literary world before the nation's liberation. His creative methodology originated in his series prose Rough Drawing(「소묘」) and was established as a lyric poem theory from 1938 to 1939. His lyric poem theory not only reflects his contact point with the Catholic literary theory of the 1930s, but also was manifested as an attitude of a poetic subject in his anthology Baekrokdam(『백록담』). The self-conscious process of his creative methodology in his literature can be examined as follows: (1) 1933: his series prose Rough Drawing(「소묘」)(2) 1938-1939: his essays on poetry including On Poetic Literature(「시문학에 대하여」), Poetry and Appreciation(「시와 감상」), Advocacy of Poetry(「시의 옹호」), Poetry and Presentation(「시와 발표」), Solemn Manner of Poetry(「시의 위의」), and Poetry and Language(「시와 언어」)and (3) 1940: his Cheonjudang(「천주당」) and (4) 1940: Hwamunhaenggak(「화문행각」) reflecting his process of arranging the attitudes of reproduction subjects and newly discovering objects of reproduction in experienced reality. His creative methodology can be summarized as ① "pictorialism to reproduce symbolic forms (loss+purification) in a pure manner," ② "insight of a poetic subject based on discretion and meditation" and ③ "expansion of the base of a poetic object towards experienced reality." In his Rough Drawing(「소묘」), Jeong started to search for the creative methodology of Catholic literature and subsequently accepted a principle of purely reproducing symbolic forms to reach semantic ascension beyond the daily routine anew. He also found the starting point of Catholic poetry in the achievements of St. Francisco, who "ascended" to the stage of extraordinary love through the stage of "loss" purified with fire. In his Catholic poems including The Hour of Death(「임종」) and Boons(「은혜」) and Different Sky(「다른 한울」) and Another Different Sun(「또 하나 다른 태양」), he presents the attitudes of a poetic subject trying to control his senses beyond the gorge between his desired world and himself and follow the examples of Catholic sages. Those attitudes are closely related to Imitation of Christ, a Catholic spiritual guidebook being translated by him at that time. In his poetic theories, he presented a poet's attitude of "discretion" and "meditation" in the stage of purification. His poetic theories have a contact point with the Catholic literary theories of Lee Dong-gu in the 1930s in that they prominently argued for the poet's ontology. However, they are also decisively different from his Catholic literary theories in that the poet tried to widely accept the aspect of human spirit. The attitude of "discretion" and "meditation" was manifested in the form of sensual and lingual discretion in his Baekrokdam(『백록담』). His Features(「이목구비」) and A Sad Idol(「슬픈 우상」) manifest his process of trying to control his senses and paying proper attention to language before accepting the essence of an object. In his Mt. Jangsu 1 and 2(「장수산 1·2」) and Baekrokdam(『백록담』), the poetic subjects demonstrate their determination to gain insight into the self-sacrificing forms of every creature all over the mountain and join them. His Cheonjudang(「천주당」) shows that he realized writing about a Catholic church could not be possible just with the old "pictorialism" and required an attitude as a believer to worship an invisible object. His narrative lyric poem A Swallowtail(「호랑나븨」) demands attention in that it reflects the innate characteristics of a character in reality while maintaining them. The poetic subject puts a surrealistic dimension alongside a realistic one. The poem shows a point where the poetic structure of loss+purification⇒ascension expands towards an experienced reality. His travel prose Hwamunhaenggak(「화문행각」) shows that the poem was the result of the poet not accepting a poetic object anew and rearranging the attitude of a reproduction subject during travel. During the travel, the poet discovered forms that became blurry being placed wrong and developed desire to reproduce the life force still lingering in them in a surrealist manner.1. 서론 1 1.1. 연구사 검토와 문제제기 1 1.2. 연구의 시각 11 2. 가톨릭 시의 자각을 통한 시적 간극의 수용 22 2.1. 불가능의 세계 체험과 파토스 발현 22 2.2. 상징적 형상의 재현과 회화주의 31 3. 시론과 1930년대 가톨릭문학론의 접점 52 3.1. 상실과 정화를 통한 정신적 상승 52 3.2. 감각의 제어를 통한 ‘완덕’의 문학적 사유 60 4. 비가시적 세계에 대한 통찰과 시집 『白鹿潭』 76 4.1. 감각적·언어적 근신을 통한 정화된 세계의 통찰 76 4.2. 경험현실의 희생적 형상을 위한 가치전도 87 5. 결론 98Maste

    Difference in Athlete's Image and Attitude toward Athlete based on Political Ori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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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범대학 체육교육과,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2019. 2. 임충훈.스포츠선수는 경기력과 외모 등 외형적인 요소들에 의해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고, 스포츠팬들은 이런 이미지를 통해서 선수에 대한 태도를 가지게 된다. 선수에 대한 이미지와 태도는 단순히 외형적인 요소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선수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특성들에 의해서도 형성되는데, 정치성향은 개인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특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개인의 정치성향이 정치성향을 띄는 선수와 사회공헌활동의 정치성향에 따라 선수에 대한 이미지와 태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사전조사를 통해 선수의 정치성향 시나리오 조작 검증을 실시했고, 선수의 정치성향 시나리오와 기부 시나리오를 각각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 2*2로 조합하여 총 4가지 유형의 설문을 제작했다. 각 시나리오 제시 후 선수에 대한 이미지와 태도를 측정했다. 총 318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기술통계분석, 일원·이원 분산분석 및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정치성향은 선수에 대한 이미지와 태도에 차이를 가져오지 않는다. 둘째, 개인의 정치성향과 일치하는 선수에 대한 이미지와 태도는 더 긍정적이다. 셋째, 기부는 개인과 선수의 정치성향에 관계없이 긍정적인 행동으로 인식된다. 넷째, 진보 성향이 강한 집단은 보수 성향 집단보다 다른 정치성향의 선수에 대해 더 배타적인 입장을 갖는다. 본 연구는 정치성향을 이용하여 선수에 대한 이미지와 태도를 파악한 최초의 시도로써 그 학문적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선수의 정치성향을 팀 및 선수에 대한 마케팅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실무적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The image of an athlete is formed based on his or her performance as well as personal aspects such as appearance while sport fans form attitudes about the athlete based on their images. However, an athletes image and fans attitudes are not based entirely on external characteristics. Rather, how an athlete is perceived by fans can also be influenced by the athletes inherent aspects. Political orientation is one of the most inherent features that people use to both display as well as make inferences about others. Furthermore, athletes are often involved in many donation activities that can, in themselves, carry a particular political orientation. Therefore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plore how the alignment or misalignment of an individuals political orientation with the athletes political orientation and charitable activitys political orientation affect the perceived image and attitude regarding the athlete. A pilot study was conducted as a manipulation check to confirm that the athletes political orientation was adequately inferred by participants. The main study was conducted with a 2 (progressive donation activity vs. conservative donation activity) X 2 (progressive athlete vs. conservative athlete) experimental design. Data was collected from 318 participants through random selection and were divided into four groups based on their political orientations. Data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analysis of variance to test for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st groups. First, the athletes image and attitude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participants personal political orientation groups. Secondly, participants evaluation of the image and attitude is more positive when the participants and athletes political orientation is aligned. Thirdly, the donation activity is perceived as a positive act regardless of the athletes political orientation. Lastly, the strong progressive group reported the least favorable perceptions about the athlete when their political orientation was misaligned with their own. This study is the first to utilize political orientation in a sport setting. Moreover, the current study holds practical relevance by displaying that political orientation could be a factor to be used as a marketing tool for sport teams and athletes.제 1 장 서 론 제 1 절 연구의 배경 제 2 절 연구의 필요성 제 3 절 연구의 목적 제 2 장 이론적 배경 제 1 절 정치성향 1. 개념 2. 진보와 보수의 특성 3. 정치성향의 측정 제 2 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활동 1. 개념 2. 유형 및 분류 3. 스포츠와 사회공헌활동 제 3 절 조화효과 1. 개념 2. 스포츠와 조화효과 제 4 절 기대일치이론 1. 개념 2. 스포츠와 기대일치이론 제 5 절 선수에 대한 이미지 및 태도 제 3 장 연구 가설 및 모형 제 1 절 연구 가설 제 2 절 연구 모형 제 4 장 연구 방법 제 1 절 연구 대상 제 2 절 연구 절차 1. 실험물 1(선수의 정치성향 시나리오) 제작 2. 사전조사 3. 실험물 2(기부 시나리오) 제작 4. 본 조사 제 3 절 측정 도구 1. 정치성향 2. 선수의 정치성향 시나리오 3. 선수 이미지 4. 선수 태도 5. 기부의도 제 4 절 자료 분석 방법 1. 빈도분석·기술통계분석 2. 확인적 요인분석 3. 신뢰도 분석 4. 일원 분산분석 5. 이원 분산분석 6. 반복측정 분산분석 제 5 장 연구 결과 제 1 절 인구통계학적 속성 제 2 절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분석 제 3 절 타당도 및 신뢰도 분석 제 4 절 선수의 정치성향 시나리오 검증 제 5 절 가설 검증 1. 가설 1 2. 가설 2 3. 가설 3 4. 가설 4 제 6 장 논의 및 제언 제 1 절 논의 제 2 절 제언 1. 학문적 시사점 2. 실무적 시사점 3. 연구의 제한점 제 7 장 결 론Maste

    Effect of grain boundaries on oxygen electrocatalytic activities in LaMnO3LaMnO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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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석사) - 한국과학기술원 : EEWS대학원, 2018.2,[vii, 48 p. :]기존의 산소 촉매 반응에서는 귀금속 기반의 촉매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친환경에너지 기기의 대형화나 일반적인 보급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하여 염기성용액에서의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 촉매를 활용한 연구가 다수 진행되었으나, 산소 촉매 활성의근원에 관하여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페로브스카이트에 관한 대다수의 촉매연구들은 전기전도도가 높은 물질의 개발이나 표면적을 넓히는 등의 방향으로 많이 이루어지고있을 뿐, 촉매 활성부위로 알려진 결정 결함에 의한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본연구에서는 염기성 용액에서 높은 활성도를 나타낸다고 알려진 La 기반의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중에서 LaMnO3LaMnO_3를 이용하여 표면 결함과 산소 촉매 특성 간의 상관 관계에 관하여 분석하였으며,그 결과 표면의 결정립계의 밀도가 높을수록 높은 산소 촉매 활성도를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LaMnO3LaMnO_3 단일 물질을 이용한 반응 및 분석을 통하여 물질 고유의 전기화학적 특성을 밝혔으며,이는 촉매의 설계에 있어 새로운 진보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한국과학기술원 :EEWS대학원

    Trade Diplomacy and Domestic Policy Factors in Korea: Using the Logic of Putnams Two-Level Game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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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의 목적은 통상(通商)협상 시 한국 정부가 고려해야 할 국내 대응전략을 내부협상의 관점에서 도출하는 데 있다. 내부협상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내부협상을 외부협상의 설명변수 혹은 제약조건으로 가정하고 분석의 초점을 외부협상에 둠으로써 내부협상 자체에 대한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내부협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구들에 대한 분석은 전무하다. Putnam(1988)이 제시한 윈셋(win-set) 3대 결정요인 또한 외부협상가의 전략과 정치변수를 포함, 내부협상 이해관계자들의 선호 분포와 연합에 관한 변수까지 고려하고 있지만 정작 내부협상을 둘러싼 국내 정책변수는 결정요인의 범주에서 제외되어 있다. 내부협상 관련 국내 정책과 제도를 협상분석에서 제외함으로써 기존의 연구는 내부협상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정책도구의 활용이라는 중요한 측면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논문은 내부협상 관련 정책변수를 고려한 내부협상 3대 결정요인을 새롭게 제시하였다. 전통적인 변수라 할 수 있는 협상의 선호분포와 조직화 및 정치적 변수에 국내 정책 변수를 추가하여 한국 내부협상의 양상을 분석하고 그 대응전략을 제시하였다.This paper examines the current state of Koreas internal negotiation system and the role of domestic policy factors in the process of Koreas future mega-FTA negotiations. Alongside Putnams three win-set size determinants, I identify a new set of determining policy factors to analyze the current institutional arrangements available for the ratification of future mega-FTAs in Korea: Trade Adjustment Assistance (TAA), FTA Domestic Planning Division, and the Trade Procedure Act. With the anticipation of strong domestic opposition to the ratification procedure, I believe that six policy suggestions—adopting a Master Process Manual (MPM), finding a measuring tool to diagnose domestic reactions, directing attention to non-economic issues, strengthening human resources for internal negotiation, utilizing the strategic role of the Trade Procedure Act, and re-shaping Trade Adjustment Assistance (TAA)—will ensure a more tranquil environment to facilitate the domestic ratification process

    For National Flag -on The Birth of Halba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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