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노동자 정치운동의 역사와 현실: 노조와 정당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의 노동자들은 왜 계급정당에 투표하지 않을까? 2000년 4·13 총선결과, 노동자의 계급적 이익을 옹호하고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기 위해 야심 있게 출발했던 민주노동당은 단 하나의 의석도 얻지 못했다. 그뿐 아니라, 2% 의회진입 봉쇄조항을 넘지 못함으로써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더구나, 이번 4·13 총선은 지난 10여 년 이상 한국의 노동자운동을 전면에서 주도한 신노조운동(Hobsbawm, 1984) 성격의 민주노조운동 세력이 노동자 정당을 자임한 민주노동당에 집단적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선거조직과 그 운동에 있어서도 전면적으로 결합하여 치러낸 사실상 최초의 선거였다는 점에서 민주노동당의 선거실패는 이전의 진보정당 운동 실패의 충격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의 진보정당의 실패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이론틀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예컨대 노동자운동의 정치세력화, 특히 그 가운데 선거정치와 관련하여 중요한 이론적 설명틀인 쉐보르스키(Przeworski, 1985)의 선거참여의 딜레마론 역시 여기에는 잘 들어맞지 않는다

Social Polarization and Gender Democracy: An Interpretation on Candlelight Mass Meeting

이 글은 2008년 대규모 촛불시위를 통한 새로운 대중적 저항운동의 등장은 어느 날 갑자기 돌출된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내적 변화를 통해 예비되었고, 그 가운데 젠더민주주의 경향이 향후 한국사회의 민주화 과정을 규정하는 데 있어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주장한다. 우리가 인식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 상관없이, 광우병 감염 위험이 의심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발생한 촛불시위는 국민 보건과 위생의 권리와 관련, 정치적 정당성과 민주주의를 규정하는 의제에 있어 중대한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젠더관계가 촛불집회를 경유해서야 비로소 한국사회에 출현했다는 것은 아니며, 이전의 한국 민주화과정에 그 어떤 기여도 하지 않았음을 주장하려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민주주의의 성격이다. 촛불집회 이전의 민주화 과정에서, 젠더관계는 독자적 형태의 민주주의를 진전시키지 못한 채, 타자의 시선, 곧 가부장주의나 국가 그리고 시장자본주의에 의해 규정된 민주주의를 자기의 그것과 동일시했다. 하지만 촛불집회를 젠더관계가 주도적으로 규정함에 의해서 민주주의의 의미는 보다 풍부해지고 다성적 목소리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한에서 촛불집회는 세계사적 사건이다. This article argues that the new social movement through the last year mass condlelight rally did not appeared suddenly, but prepared by long time internal changes of Korean society. Above all, the gender democratic trend among them would have strong influences on the future Korean democratization process. Regardless of our appreciation on the U.S. beef by Korean government, which doubts the infection of mad cow disease, can define that there happened a significant transformation upon the political agenda determined the democracy and political legitimacy including the rights of public health and sanitation. Therefore, as long as the candlelight rally as gender democracy and its political power for foods security and against globalization of diseases fails to reflect as political institutions, the crisis of representativeness in Korean politics seems to be inevitable

Karl Marx`s political theory of rights : forcused on the dynamics of labour and social time-project

학위논문(박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1999.Docto

The Structure and Dynamics of the German Industrial Relationship: Focusing on the Codetermination

In the German industrial relationship, worker organization consists of a dual structure; one is trade union, the other is works council. While trade unions as industrial well-organized represent a workers interest apart from workplace, works councils are autonomously organized at workplace, but, lacking in the power of collective bargaining including dispute right, etc., have an ambiguous character between management organization and class one. Most of the German industrial relationship is determined by the dynamics among employers, trade unions, and works councils. And the institutionalization of that dynamics is the codetermination. The main provisions of the codetermination include, for examples, an obligatory founding of the works council in all the German companies and worker delegates participation on the supervisory board which has an power of inspection about management. Several case studies on the codetermination say that various outcomes produce too, according to the works council organizer"s political character, the employ"s attitude on the works council, and especially a coopera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works council and the trade union

On the Constitutional Dictatorship Theory: Carl Schmitts Sovereign Dictatorship and the Korean YushinConstitution

지금까지 입헌주의에 대한 연구는 입헌주의를 자유민주주의와 등치시키는 식의 공리주의적 방식을 통해 진행돼 왔다. 입헌주의가 자유민주주의 정치 체제와의 선택적 친화성 내지 긴밀한 함수관계를 맺으며 발전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헌법이론의 측면에서는 입헌주의가 자유민주주의적 법치국가질서와 반드시 동일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입헌적 독재 역시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적 헌정 질서 또한 그 자체로 입헌 독재의 관점 없이는 서구정치의 핵심을 간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가의 존립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독재를 배제해놓고는 그 어떤 정부도 살아남기 힘들며， 그 점에서 서구 입헌민주주의 국가들 역시 예외일 수 없다. 한마디로 현대 민주주의와 독재체제는 입헌주의라는 동일한 모반에서 출생한 이란성 쌍생아에 비유할 수 있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20세기 초반 바이마르 공화국 헌법에 대한 칼 슈미트의 주권 독재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입헌주의의 또 다른 일단을 드러내고자 한다. 나아가， 칼 슈미트 헌법이론의 측연에서 1970 년대 한국의 유신헌법의 정치원리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So far, most studies Of constitutionalism were done in ways such that constitutionalism is so far the same as liberal democracy. In western political history, it is a fact that the latter has developed with the former as a selective affinity but the two political concepts are not necessarily the same. Because not Only constitutional liberal democracy but constitutional dictatorship can also have relevancy in the aspect of either the political theories or the real political systems as well. As the survival of each national state faced catastrophic situations of political crisis, all democratic states revealed authoritarian figures through several dictatorial decision making styles, even though such a political behavior has been maintained over the duration of such crisis. In a nutshell, both the modem democracy and the political dictatorship may be analogized as twins that were born from the same womb. On the basis of that hypothesis, this article examines another aspect of constitutionalism by focusing on the reasoning of Carl Schmitts sovereign dictatorship. Furthermore, it has an other aim which is to critically reinterpret the political principle of the Yushin Constitution during Koreas fourth republic that seems to have been influenced greatly by Carl Schmitts political theory of sovereign dictato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