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research outputs found
A Critical Analysis of Problematization of ‘Social Care’ in Korean Chlidcare Policy Schemes
자녀돌봄 정책은 ‘아이 키우기 좋은’, ‘함께 돌보는’, ‘양육친화적 사회 조성’의 수사들과 함께 최근 ‘저출산 대응’ 인구정책의 방편으로 크게 호응되고 있다. ‘저출산-저성장’의 사회 도식 아래 출산율 올리기를 목표로 하는 돌봄 접근은 무엇이 위기인가에 대한 돌봄의 근본적 문제를 고찰하기 어렵게 한다. 본 연구는 한국의 자녀돌봄 정책의 맥락적 변화를 좇으며 정책에 표상된 돌봄 문제와 문제해결에 대한 정책 담론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최근 자녀돌봄 정책과 호응하는 ‘함께 돌보는 공동체’ 회복에서 어떠한 실제가 강화되는지 살폈다.
연구는 비판적 담론분석을 통하여 ‘문제설정’에 주목하여 ‘돌봄문제’와 그 ‘정책대안’을 지시하는 ‘문제’들을 되짚어 검토하였다. 문제화를 통해 정책제안 그 자체 속에 문제가 ‘창출’되거나 ‘형성’되는 과정을 분석하며 ‘함께 돌봄’이라는 의제를 가지고 추진되는 돌봄공동체 지원정책이 마련되기까지의 돌봄정책 변동을 시기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분석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1995∼2003년의 ‘보육시설 확장 정책기’에서는 돌봄 문제가 취업여성과 위기가족의 문제로 조망되고 보육사업에서 시설의 양적 확충이 지배적 내용이 되면서 선별주의에서 보편주의로 정책의 지향이 변화하였다. 보육시설의 ‘양’이 계속적으로 문제화되었으며 보육사업의 확대는 가정경제를 보강하고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로 국가발전에 이익이 된다는 점에서 공공성을 획득하였다. 보편주의 지향으로의 변화에도 정책은 ‘보육대상’, ‘보육수요’를 정의함에 있어서 가족이 보살핌이라는 복지기능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할 때에야 국가의 역할이 발생한다는 담론 구조를 가졌다. 보육사업에의 양적 접근을 통하여 여성노동의 상품화를 전제로 가족부담을 더는 것에 주목하였고, 돌봄 행위가 ‘가족 내의’, ‘사적’영역의 것으로 취급되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하여는 정책적 고려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둘째, 2004∼2012년의 ‘돌봄서비스 사회화 정책기’는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구조적 배경이 되면서 인구, 노동부문의 재생산 위기 해결을 위한 돌봄 문제가 부각되었다. 정책은 돌봄서비스의 사회화, 돌봄의 국가책임 강화를 강조하게 되었다. 실질적인 국가책임의 내용은 비용지원과 돌봄서비스 이용에 대한 선택권 부여의 것이었다. 무상보육과 함께 가정양육이 국가책임의 대상으로 포함되었다. 그러나 시장에 맡겨진 돌봄서비스의 질과 가격을 선별하고, 선택하는 것은 가족의 몫으로, 여성의 몫으로 남겨지며 돌봄의 관리는 여전히 개인 부담으로 전가되었다. 개인에게 집중된 책임은 계층 간 양극화, 돌봄 시간 부족, 여성의 돌봄전담과 같은 돌봄의 부정의를 개인적 욕구에 따른 합리적 선택의 결과인 것으로 문제와 그 책임이 개별화되도록 하였다.
셋째,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추진되는 돌봄정책들은 이전 정책과정을 통한 사회적 돌봄 책임 요청으로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을 정책의 주요한 과제로 하고 있다. 국가, 가족(개인),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돌봄 공공성을 강화하는 정책사업들이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확장되었다. 한편 이전의 정책과정들은 가족, 사회, 직장 내 관계에 여전히 배태된 돌봄 평가절하와 모성편향을 문제화하지 못하고 남겨두었다. 시설의 확대, 돌봄서비스 이용을 위한 돌봄 비용의 지원 등은 돌봄에서의 여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여성문제 자체를 가족 차원의 돌봄 자원 부족이라는 문제로 무화하였다. 돌봄정책에 출산장려의 도구적 성격이 부여되는 과정은 ‘가족돌봄의 사회화’-‘여성돌봄에 대한 의존’, ‘정부의 돌봄책임 강화’-‘돌봄서비스의 시장의존’ 등의 돌봄의 기본구조를 형성하는 일에 관하여 모순적 방향의 정책이 동시에 추구되도록 하는 결과를 낳았다.
‘사회적 돌봄’이 정책에서 적극적으로 검토되며 종래 국가가 (돌봄비용을) 책임진다는 것에서 ‘함께 책임진다’로 당사자들이 돌봄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통합적이고 융통적인 돌봄연대를 만들고자 하는 관심은 ‘공동체 돌봄’에 옮겨지고 있다. 이것은 가족과 지역사회에서의 돌봄 관계망 결함을 해결하고자 한다. 가족 간의 연대는 공동체성을 획득하며, 이를 통해 가정양육이 공동양육으로서 공공성을 획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계의 확장이 부모-자녀의 가족 단위로 이루어지고, 돌봄의 시간과 공간을 전일제 모성돌봄 경험에 기반하여 구성함으로써 모성중심성, 가족중심성을 돌봄구조에 그대로 유지하는 한계를 보인다. 이러한 경로가 지속되는 한 여성은 공동체 담론 내에 있어서 양육에 기반한 사회참여, 가족 중심의 관계적 소통을 하는 주체로 위치지어질 수 밖에 없다. 연구는 과거 돌봄정책이 여성의 문제를 가족돌봄의 완전성을 충족하는데 부합하도록 문제를 재현하였음을 보였다. 돌봄 책임의 분산과 재배치로 돌봄의 민주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함께 돌봄’의 지향 안에서도 과거의 문제적 경로들이 재생되지 않도록 정책의 문제화 경로를 검토할 것이 필요하다. ;Childcare policy has been widely recognized as one of the recent population policies for ‘responding to low fertility' with the rhetorics of ‘good for raising children', ‘caring together', and ‘childcare-friendly'. The approach to care aiming to raise fertility rate under the social scheme of ‘low fertility-low growth', makes figuring out the essencial problem of which is a real problem. This study reviews critically the issue of care in the policies and the contents of policy discourse for solving it, tracing the contextual changes in the Korean childcare policies. And then, the study examines the actual situation in the recovery of ‘community to care together', which can correspond to the current childcare policy schemes.
The study retraces and reviews the 'care issues' and 'those' to instruct the 'suggestions for the policies', focusing on the 'problematizaion' through critical discourse analysis. The study analyzes the process to 'represent' or 'form' the problems in the suggestion of the policies, itself through problematization, clarifying the changes of the care policies until those of supporting care communities with the goal of 'caring together' by time. The analyzed conten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during the time of policies to extend nursing facilities between 1995 and 2003, the issue of childcare had been regarded as that of working women and families in crisis and quantitative expansion of nursing facilities was a dominant issue, showing that the policy direction had been changed from selectivism to universalism. The 'quantity' of nursing facilities had continued to be problemitized, and its expansion acquired the public value because it could improve family finance and make benefits for national development through extension of women's participation in labor market. In spite of the changes towards universalism, the policies had the structure of discourse that the government shall play its role when family cannot conducts its welfare function of caring when defining 'object of care' and 'demand of care'. Through quantitative expansion of nursing projects, the policies focused on relieving family burden with the premise of commercialization of women's labor, and yet, there had been no policy considerations about the issues arising from that care acts were regarded as 'those within family' or 'belonging to private sector'.
Second, during the time for socialization of care service between 2004 and 2012, the issues of low fertility and aging became the structural backgrounds and the issue of caring to solve the crisis of reproduction in population and labor sector. The policies emphasized the socialization of care services and the enhancement of the governmental responsibilities. The actual contents of the governmental responsibilities were about options for using care services, subsidizing the costs. Both free nursing and family care were included in the governmental responsibilities . However, searching for and choosing quality and price of care services in market was the burden of family and women and the management of care was still individual burden. The responsibilities focused on individuals made injustice of caring including polarization among classes, lack of care time, and exclusive care by women individualized as the results of reasonable choice according to personal desire.
Third, in the care policies between 2013 and the present, the issue to enhance public value of caring as the request of social responsibilities for enhanced caring from the previous policies. The projects of policies enhancing public value of caring 'together' by the government, family(individual) and local community were piloted. The previous policy projects leave the problems arising from the relations among families, society and work places due to deviation of motherhood on caring without problemitizing them. Expansion of facilities and supporting caring cost for using care services did not solve women's problems in caring and then, the women's problems were reduced to lack of caring sources from families without solving the issue in caring fundamentally.
Implementing the concept of ‘social care’ in social policy, the governmental responsibilities have changed from ‘assistance care expense’ to ‘sharing care works’, and the interests of the parties of caring to make integrated and flexible caring solidarity through participation are moving to 'community caring'. It is about solving defects of caring network in families and local communities. The solidarity among families acquires its status as being community, meaning that family care have its public value as co-caring.
However, extension of the relationships is usually made in unit of parents-children and time of space for care are based on the full-time maternal caring experiences, showing limitations of motherhood and family-orientation in the structure of caring. As long as the structure is persistent, a women cannot be positioned as a subject of social participation and relative communication focusing on family within the discourse of community. The study represents the issues in order to make the past care policies which had been conducted for satisfying the completeness of family care for the women issues. For realizing the democracy of care through distribution and re-allotment of responsibilities of caring, it is necessary to review the path of making issues of the policies not to make the problematic paths of the pass in the direction of 'caring together'.Ⅰ. 서론 1
A. 연구의 배경과 목적 1
B. 이론적 배경 6
1. 돌봄에 대한 여성주의 논의 6
2. 복지국가논의에서 '사회적 돌봄'체계 13
C. 연구대상과 연구방법 16
Ⅱ. 1기: '취업여성을 위한 보육시설 확충' 20
A. 여성인력 활용과 보육공급의 문제 20
B. 취업모의 돌봄부재로 단순화된 '돌봄수요' 30
C. 여성 역할로 환원되는 가족 돌봄 위기 37
Ⅲ. 2기: '국가보육시스템에서의 돌봄의 사회화' 40
A. 신사회위험과 가족위기에 대한 국가의 책임 문제 40
B. 비용과 소비로 해석된 돌봄부담 53
C. 위계화된 시장노동과 돌봄의 사회적 가치 57
Ⅳ. 3기: '함께 돌봄의 돌봄공동체' 59
A. '사회적 위험' 확장과 공동체 통합의 문제 59
B. 가족-지역사회 통합과 돌봄 공공성 실현 71
C. 모성중심 가족주의와 돌봄연대 76
Ⅴ. 결론 및 논의 78
참고문헌 83
ABSTRACT 9
Exploration on the Natural Sciences-based Identity of Sport Science - A Historical-Philosophical Approach -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2017. 8. 나영일.이 논문은 학문을 학문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에서 기획되었다. 체육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철학적인 궁리와 해답을 요구하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역사적 질문이기도 하다. 그동안 체육사와 체육철학은 각자의 영역에서 체육 관련 역사의 내용을 정리하고, 체육학의 정체성을 확보하여 그 학문성을 공고히 하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체육과 관련된 현상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체육학이라는 학문 그 자체에 대한 메타적 접근은 부족하였다. 특히 스포츠자연과학(이하 스포츠과학)은 메타적 관점이 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으로 존재해왔다. 체육사와 체육철학의 메타-체육학적 담론 영역이 인문·사회 분야 내부로 한정되어, 인문·사회·자연을 포괄하는 체육학이라는 학적 울타리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메타담론의 생산으로까지 나아가지 못한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스포츠과학을 체육사와 체육철학의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여 체육학의 메타담론의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상위학문(체육학)으로서의 공통담론 가능성을 탐색한 시도이다.
논문의 Ⅰ장과 Ⅱ장에서는 연구의 필요성과 배경에 대해 서술했다. Ⅲ장에서는 스포츠과학의 내용과 방법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통해 스포츠과학이 학(學)으로서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보하고 있는지 탐색하였다. Ⅳ장에서는 체육학, 특히 인문·사회 분과에서 중요하게 사유되어 온 개념이 스포츠과학 분야에서 어떠한 단어와 연동되어 드러나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16년까지 발표된 스포츠과학 관련 학회지 논문 총 6,437편의 제목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어휘 통계학적 분석을 실시했다. Ⅴ장에서는 Ⅲ장과 Ⅳ장에서 확보된 거시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학으로서의 위치를 확보한 스포츠과학 내의 개별 분과들이 어떠한 철학을 기반으로 하여 자기 역사를 형성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Ⅴ장은 이 논문에서 핵심적 위치에 있다. 각 개별 분과는 각자의 고유한 방법으로 스포츠과학이라는 연합체 내에서 독립된 학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체육측정평가는 스포츠과학의 초기 역사를 이끌면서 스포츠과학의 방법적 토대를 제공하였다. 운동생리학은 스포츠과학의 내용적 토대를 마련하면서 스포츠과학의 중심학문으로서 자기 위치를 공고히 하는 한편, 운동생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주변 학문을 태동시켰다. 운동역학은 기계론적 세계관으로서 스포츠과학의 중심 세계관을 직관적으로 표상하였다. 스포츠의학은 인간 신체의 탁월성을 추구하는 운동선수라는 새로운 유형의 인간을 견인하였다. 운동영양학은 생리적 유물론에 기반하여 인간을 먹는 존재로 인식함으로써, 운동 이외에 육체를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통해 학적인 기반을 확보하였다.
이 연구는 스포츠과학사, 과학철학 연구의 시론(試論)적 작업으로, 체육학이라는 학술장을 하나의 세계로 파악하여 그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전체적으로 조망하였다. 스포츠과학에서 산출된 연구 결과물에 대한 메타적 분석은 체육학 전체를 사유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는 체육사와 체육철학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메타-체육학적 인식을 확보하는 작업이다. 동시에 자연학으로서의 스포츠과학이 갖는 역사·철학적 토대를 이해하는 기초 작업이기도 하다.I.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 1
1) 체육학의 양적 발전과 개별분과의 고립 1
2) 체육철학의 메타-체육학으로서의 의무와 한계 5
3) 체육사의 제한된 인식 : 사실을 탐구하는 학문으로서의 역사 7
4) 스포츠과학사·과학철학 연구의 필요성 9
2. 연구의 목적 12
3. 연구의 제한점 14
1) 통계적 분석의 보조적 사용과 분석대상의 한정 14
2) 서지분석 대상의 선정 이유 15
3) 스포츠과학 개념의 정의 19
4) 스포츠과학 용어 선택의 이유 20
II. 이론적 배경 23
1. 체육학의 분리 : 인문과 자연, 개별학문의 분과화 23
2. 체육학 내 통합의 시도들 24
3. 스포츠과학사·과학철학 선행 연구 현황 27
Ⅲ. 스포츠과학의 내용과 방법에 대한 철학적 고찰 29
1. 스포츠과학의 존재론적 지위 29
2. 무엇이 스포츠과학을 실재하게 하는가? 32
1) 체육 개념의 변화 : 교사 양성에서 전문 학문으로 32
2) 움직임 개념의 변화 : 탁월한 움직임에로의 추구 33
3) 신체 개념의 변화 : 잔여에서 제1 목적으로 35
3. 무엇이 스포츠과학에 합리성을 부여하는가? 37
1) 경험과 과학 이론 간의 관계 설정 37
2) 이론에서 실험으로 : 실험실 과학으로서의 스포츠과학 38
Ⅳ. 스포츠과학의 주요 개념에 대한 분석 41
1. 개념과 어휘 통계의 상관관계 41
2. 어휘 통계학의 철학과 방법 44
1) 어휘 통계학의 철학적 토대 44
2) 어휘 통계학의 분석 방법 46
3. 스포츠과학 내 개별 분과학문의 양적 점유율 46
1) 양적 분석의 의의 46
2) 양적 분석의 결과 47
4. 스포츠과학의 주요 개념을 드러내는 공유 키워드 50
1) 체육, 스포츠, 스포츠과학 51
2) 운동 53
3) 신체 55
4) 건강 56
5) 체력 58
6) 비만 58
Ⅴ. 스포츠과학 개별 분과의 역사·철학적 해석 60
1. 스포츠과학의 사상적 기초 60
2. 체육측정평가 : 스포츠과학의 방법적 토대 제공 62
1) 체육측정평가의 초기 발흥 62
2) 방법의 제시에서 방법의 검증으로 63
3) 현상된 실측 평가에서 표상된 정보의 분석으로 64
3. 운동생리학 : 스포츠과학의 내용적 토대 기초 66
1) 스포츠과학 중심학문으로서의 자의식과 꾸준한 점유 66
2) 운동생리학과 스포츠생리학 68
3) 운동생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주변 학문의 태동 70
4. 운동역학 : 스포츠과학 중심 세계관의 직관적 표상 72
1) 기계론적, 결정론적 세계관 견인 72
2) 운동학(Kinesiology)과 생체역학(Sport Biomechanics) 74
3) 뉴턴의 공간 위에 세워진 인과성의 원리 76
5. 스포츠의학 : 운동선수라는 새로운 타입의 인간 등장 77
1) 인간 신체의 탁월성 추구 77
2) 치료로서의 운동 : 운동선수-되기 78
3) 스포츠과학 내부의 융합학이자 응용학 80
6. 운동영양학 : 육체를 만드는 또 다른 방법 82
1) 먹는 존재로서의 인간 82
2) 운동생리학에서의 분화 83
3) 도핑과 윤리의 문제 85
Ⅵ. 결론 및 제언 88
1. 요약 88
2. 메타-체육학의 당위성 92
1) 메타-체육학으로서의 스포츠과학사·과학철학의 의의 92
2) 역사와 철학 연구의 동시적 필요 95
3. 제언 96
참고문헌 99
Abstract 110Docto
Body Awareness of Modern Korea: Case study - Sang Chun Seo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체육교육과, 2012. 2. 나영일.본 논문은 근대를 살았던 체육인 서상천의 저작을 통해 근대에 새롭게 출현한 한국인의 몸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Ⅱ장에서는 몸에 대한 인식의 변모를 가능하게 해준 사회적 기반인 개화기에 대한 검토와 그에 대한 대비적 작업으로서 전통적 유교사회에서의 몸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수양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유교에서는 인간의 영혼을 심신일원론적으로 이해하여, 마음을 닦음으로써 몸을 닦을 수 있다고 여겼다. 심신일원론은 몸보다는 마음이 중심이 되었던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몸을 물리적인 실체로 인식하기보다는 마음이라는 정신의 표상으로 이해한 것이다. 몸은 개인의 독자적인 소유가 아니라,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확인하고 가정과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필요한 수단으로 인식되었다.
이 시기 뒤에 이어지는 개화기는 새로운 스포츠들이 학교를 통해서 수용되었던 시기였다. 제도 교육으로서의 학교는 안으로는 체육 수업을 통해서, 밖으로는 운동회를 통해서 새로운 신체활동을 이끌어냈다. 서상천이 1930년에 결성한 중앙체육연구소도 이 토양 위에서 세워졌지만, 중앙체육연구소에서 이루어진 신체 훈련은 다른 스포츠 단체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 시초의 모습은 타자와의 관계성에서 사유되는 신체를 벗어나 개인의 신체 단련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으며, 그 신체 단련의 결과물인 육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는 당대 유행하였던 사회개조론과 실력양성론의 영향을 받아 상승한 체력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였으며, 이 지점에서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인식의 변화를 기반으로 서구의 생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최초로 현대과학적인 원리에 의한 신체 단련법이 시행되게 되었다.
서상천은 이러한 새로운 신체 단련법을 소개하고 보급한 인물로 Ⅲ장에서는 서상천이라는 인물과 그의 저서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게 되는데 이것은 서상천의 저작이 Ⅱ장에서 설명한 시대배경과 어떻게 맞물리고 있는지를 설명함과 동시에, Ⅳ장에서 설명할 서상천의 체력증진법과 그의 에세이가 갖는 의미를 설명해 주는 가교의 역할을 한다. 1절에서는 서상천의 일대기를 살펴봄으로써 그가 호흡했던 시간과 공간에 대해 살펴본다. 이는 다음에 설명할 서상천의 저작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2절에서는 서상천의 저작 4권을 살펴보는 것을 통해 그가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인지 문헌 연구를 통해 구체화한다.
Ⅳ장에서는 앞에서의 서술을 바탕으로 하여 서상천의 몸에 대한 인식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본다. 1절에서는 서상천의 체력 증진 방법이 갖는 의미에 대해, 2절에서는 그의 저술에 빠지지 않았던 에세이가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가 제시한 체력단련법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그가 최초로 서구 생리학에 기반한 과학적인 신체단련법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비록 현대적인 생리학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 있으나, 그가 제시한 체력단련법은 현대에 출간되는 체력단련서와 별반 다르지 않은 구성으로, 이 새로운 신체단련법은 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시도였다. 하지만 서상천은 후기 저작으로 갈수록, 신체단련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정신 수양에 관한 에세이를 수록하면서 신체와 정신의 단련이 다른 것이 아니요,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그의 후기 저작으로 갈수록 심화되어, 그의 초기 저술이 민족과 국가를 벗어난 개인의 신체 단련을 목적으로 했던 것과는 달리 그의 후기 저작에서는 개인의 신체 단련을 국가의 발전과 동일 선상에서 사유하고 있다. 이는 서상천의 관심이 체육을 넘어서 정치․사회로 나아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가 가졌던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다. 과거 유교 사회에서의 신체에서 탈피해 최초로 육체를 공적 영역으로 끌어올렸던 그의 몸에 대한 인식은 결국 다시 신체로 회귀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상천의 저작에서 보여주는 몸에 대한 인식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는 까닭은 그의 저작이 당시 시대의 공기를 그대로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 있다. 서상천은 신체를 단련하기 시작한 시대, 신체를 노출하기 시작한 시대의 한 가운데에 있었으며, 당대의 공기를 호흡한 많은 저술이 그 이념을 제시하고 촉구하는 것에 그친 것에 비해, 그의 저작은 시대가 요구하는 몸을 만드는 방법을 실제적, 과학적, 체계적으로 제시한 신체단련을 통해 단련된 육체로서 표상하였으며, 이러한 시도는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방법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념을 제시하는 것과, 그 이념에 따른 구체적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다른 성격의 일인 것으로, 이는 응용학으로서의 체육학의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다.This thesis aims to examine body awareness of modern Koreans, which emerged with changes to society, employing Sang Chun Seo, the physical trainer and the writer of the time.
As a foundation of the thesis, Chapter II studies the Open Door Times which brought such changes, and the traditional Confucianism conception of the body and its training methods. Confucianism perceived the relationship between body and soul through Identity Theory. It reflects its social consciousness which respects the mind more than the body. It is believed that a trained body can be achieved by training the mind in that the body is a presentation of the mind, rather than physical matter.
Also, Confucianism understands the body in its relationship with others, rather than a property of individuals. Therefore, the body is a means of self-awareness in the blood-connected relationship and in the social context, is a means of forming and governing a family and a country.
The Open Door Period was followed with a great deal of Western culture influx. New sports games were introduced via modern schools. Their education included physical training and sports days that promoted the exertion of ones physical capability. Seos Joong Ahng Institute of sports was established within this situation, but it was distinguished in that it was the only body building related education provider whilst other sports groups majored in particular sports games. Body building served as momentum to be aware of the body as separate from relationships, and encouraged individuals to achieve physical results, and the body was shown as a result of the training.
This demonstrates the influence of the periods pervaded social proposals such as social-reform theory (社會改造論) and skill-cultivation theory(實力養成論). These proposals elevated public attentions to physical fitness to replace the traditional notion on the body. The new notion fostered modern scientific physical training based on western physiology for the first time in Korea.
Seo took on a great role in introducing and distributing this new physical training. Thus Chapter III reviews his profile and works based on the social circumstances explained in chapter II whilst preparing the readers to proceed to the next chapter, Chapter IV, whose subject is the significance of his training methods and essays. Point 1 of Chapter III will treat Seos biography so as to know his contemporaries, which will help our understanding of his works. Point 2 will study his four works to discover his beliefs on physical training.
Chapter IV will prove the significance of Seos awareness of body based on the previous chapters. Point 1 is on the significance of his approach to physical training whilst Point 2 is on his essays which took over most of his later two books.
The biggest significance of his training method is that it was the first scientific physical training method based on western physiology in Korea. Even though the physiology has been developed immensely since these books, the concept and presentation of his training books are quite similar to the contemporary works. This proves Seo perceived the body in a different way to the traditional counterpart.
However, his essays on mind training underline that mind training and body training are interactive and identical. This conflicting tendency intensified through his later works as they attempted to relate individuals physical improvement to the countrys development whereas his early works saw physical training purely at the individual level. This shows Seos focus was extended to politics and society, and also, his changed awareness of the body. He liberated the body from Confucius lived-body to raise it to public discussion for the first time, but later, his awareness returned to the traditional lived-body.
However, Seos works and body awareness provide a valuable reference for contemporary generations to trace back their contemporary counterparts. Seo was the first Korean who experienced and expressed modern body awareness. This was Seos response as a physical trainer to the spirit of the time, whose interests and needs for the changed notion of the body was highly raised. To the proposals such as social-reform theory, skill-cultivation theory, his works instructed a scientific, practical training system of body building as desired by the new society. This methodological approach exemplifies the role of physical education studies as applied studies.Maste
It is time to investigate the History of sport science
이 연구의 목적은 스포츠과학사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체육학 내 자연과학(自然科學) 분과(이하 스포츠과학)는 현대 체육학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위치에도 불구하고 체육사 내에서 주요 연구 주제가 되지 못했다. 운동생리학, 스포츠의학, 운동역학 등의 개별 과학 연구의 성과를 체육사의 한 부분으로 포괄하지 못한 것이다. 체육사가 한국스포츠, 한국체육학을 읽는 프리즘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스포츠 자연과학사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어야 함을 촉구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이중적 의미로 사용되어 왔던 스포츠과학 용어를 명료화하여 과학사의 전통에 의거해 스포츠과학사의 개념을 체육학 내 자연과학 분과의 내용에 대한 역사적 연구로 정의하고, 관련 연구에 대한 접근방법을 내적/외적, 거시적/미시적 접근방법으로 나눠 소개하여, 스포츠과학사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bring attention to History of Sport Science in Sport Studies. Despite of substantial role of the Sport Natural Science in Sport Studies, it has been a neglected field as the major research subjects in History of Sport Studies. This paper will urge the research on History of Sport Science so as for Sport History to function as a tool that envisions the landscape of Sport Studies. In this paper, we clarify the terminology of 'sport science' which has been used in a dual meaning and define the concept of History of Sport Science as a historical study on the contents of the natural science in Sport Studies based on the tradition of History of Science, introduced the internal / external and macroscopic / microscopic approaches for accessing related research and emphasized the necessity of research of History of Sport Science.N
A Case Study on Children Art Education Program through Community-based Local Culture and Art
Processing method of data stream using BorderMonitoring Query
본 발명은 경계관찰질의(BMQ : Border Monitoring Query)를 이용한 데이터 스트림 처리 방법에 관한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특정의 데이터 스트림이 특정의 질의영역 경계를 가로 지나는 경우에 대하여 정보처리를 함으로써 복수의 데이터 스트림과 복수의 질의들에 대하여 효율적으로 정보 처리를 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종래의 기술은 영역관찰질의(RMQ : Region Monitoring Query)에 관한 것이었다.본 발명에서는 경계관찰질의를 이용한 데이터 스트림 처리를 위한 기술적 사상으로서, 중앙처리장치, BMQ-색인을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 베이스 및 데이터 스트림 센서를 포함하는 시스템에서,상기 센서에서 특정 데이터 스트림을 인식하는 단계; 상기 중앙처리장치에서 상기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ID를 확인한 후, 이를 상기 BMQ-색인에 등록되어 있는 데이터 스트림인지를 검사하고 등록된 것임을 확인하는 단계; 상기 중앙처리장치에서 상기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새로운 노드 포인터를 설정하는 단계; 상기 중앙처리장치에서 상기 BMQ-색인을 이용하여 상기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단계; 및 상기 중앙처리장치에서 상기 설정된 새로운 노드 포인터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상기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기존의 BMQ-색인을 갱신하는 단계를 포함하는 경계관찰질의를 이용한 데이터 스트림 처리 방법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