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k factors for suicidal ideation in Korea : gender analysis

보건학과/석사본 연구는 우리나라 성인의 자살생각 경험여부와 인구사회적, 경제적, 건강관련특성이 성별에 따라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행한 연구로써,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1차년도(2007)와 2차년도(2008)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만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총 9,088명(남성 3,801명, 여성 5,287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자살생각 경험여부의 인구사회적, 경제적, 건강관련 특성에 따른 유의성을 확인하기위해 성별로 나누어 카이스퀘어검정(chi-square test)을 실시하였고,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서베이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연구대상자의 자살생각 경험률은 남성은 12.5%, 여성은 23.1%였다.인구사회적, 경제적, 건강관련 특성 변수들을 단계적으로 통제하여 자살생각 경험여부와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교육수준, 결혼상태, 거주지, 소득수준, 우울감 경험여부, 주관적 건강상태가 자살생각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교육수준은 초졸 이하에 비해 중졸의 교차비가 0.69, 고졸의 교차비가 0.52, 대졸이상군의 교차비가 0.47로 분석되었다. 결혼 상태는 유배우자에 비해 이혼의 교차비가 1.83, 미혼의 교차비가 1.772였다. 거주지에 있어 동에 거주하는 군에 비해 읍, 면에 거주하는 군의 교차비가 0.741이었으며, 경제적 특성에서 소득수준은 ‘하’인 군에 비해 ‘상’인 군의 교차비가 0.659였다. 건강관련변수에서 우울감을 경험하지 않은 군에 비해 경험한 군의 교차비가 10.311로 통계적으로 매우 관련성이 있었으며, ‘비흡연’ 군에 비해 ‘현재 흡연’인군의 교차비가 1.306로 분석되었다.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음’인 군에 비해 ‘보통’인군의 교차비가 1.498, ‘나쁨’군의 교차비가 2.691로 보통 이상인 군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여성은 교육수준, 결혼상태, 소득수준, 우울감 경험여부, 음주빈도, 주관적 건강상태에서 자살생각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교육수준이 초졸이하인 군에 비해 고졸인 군의 교차비가 0.675, 대졸이상인 군의 교차비가 0.546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결혼상태는 유배우자군에 비해 사별의 교차비가 1.417, 미혼의 교차비가 1.617이었으며, 경제적 특성에서 소득수준이 ‘하’인 군에 비해 중상인 군의 교차비가 0.709, ‘상’인 군의 교차비가 0.706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우울감 경험여부는 우울감이 없는 경우에 비해 있는 경우의 교차비가 8.269로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으며, 음주빈도에서 ‘비음주’ 군에 비해 ‘과도음주’인 군의 교차비가 1.644,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음인 군에 비해 나쁨인 군의 교차비가 2.127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남성과 여성의 공통적으로 확인된 자살생각 관련요인은 교육수준, 결혼상태 미혼, 소득수준, 우울감 경험, 주관적 건강상태였으며, 남성과 여성 간에 차이가 있는 변수로 남성은 이혼한 경우, 현재 흡연을 하는 경우, 여성은 사별한 경우, 과도음주를 하는 것이 관련요인으로 분석되었다.본 연구는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준을 반영하는 대표성 있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남성과 여성의 자살생각 경험과 관련된 요인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남성과 여성간의 자살생각 관련요인의 차이를 발견함에 따라 자살과 관련된 학문적 연구나 정책 방안을 수립할 시에 성별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가 향후 자살예방 및 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stric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