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ntification of molecular markers for genotyping mycobacterium tuberculosis clinical isolates

임상병리학과/석사결핵은 인형결핵균에 의해 유발되는 만성 감염 질환이다. 20세기 들어 분자생물학 분야가 발전함에 따라 결핵의 전염경로를 파악하는 결핵 분자역학 분야가 생겼고, 이를 통해 결핵감염관리 대책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최근 들어 임상에서 분리되는 결핵균주 가운데 베이징 family라 불리는 특정 결핵균주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베이징 family는 전 세계에서 분리되는 결핵균주 중 10% 이상을 차지하고, 결핵의 발생빈도가 높은 동남아시아에도 50%의 높은 빈도로 분리된다. 국내의 경우에도 결핵환자로부터 분리되는 결핵균의 70% 이상이 정도가 베이징 family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분리된 베이징 family균주를 insertion sequence 6110 (IS6110)-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RFLP)법으로 분류한 결과 한국에서 가장 빈번하게 분리되는 베이징 family에 속하는 특정 결핵균주 그룹을 K 균주라 명명한 바 있다. K 균주는 집단발병 된 결핵사례에서도 발견된 바 있어, 독성과 발병력이 다른 임상분리 결핵균주에 비해 높은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현재 임상에서 분리되는 결핵균주의 분류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분자역학적 방법 중 가장 표준화 된 방법은 IS6110-RFLP법으로 K 균주를 분류하는데 유용하지만, 결핵균이 느리게 자라는 특성상 검사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긴 단점이 있다. 따라서 소량의 임상 검체에서 분리된 DNA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결핵균주의 유형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IS6110 유전자와 IS6110 유전자 사이에 있는 DNA 부위를 증폭하는 IS6110-outward PCR 방법이 IS6110-RFLP법이 대신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이 방법은 결핵균의 유형 분별력이 IS6110-RFLP와 일치하지 않는 균주가 있다는 것이 문제로 대두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임상에서 분리되는 결핵균주 유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분류 가능한 새로운 분자생물학적 표지를 탐색하였고, 이 분자생물학적 표지의 유용성을 국내에서 분리된 임상분리 결핵균주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결핵균 유전체의 특정 영역에 IS6110 유전자가 삽입되어 있는 것이 K 균주의 특성임을 알 수 있었으며, 이어 그러한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분자생물학적 표지를 이용하여 PCR을 이용하여 검사할 수 있는 primer를 고안하고 검증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고안한 K 균주에 특이적인 표지를 사용한 PCR 결과는 결핵균 분류의 가장 표준화된 방법인 IS6110-RFLP 결과와 동일한 균 분별력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PCR을 이용한 방법이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결핵균주 유형을 분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향후 본 연구결과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분리되는 베이징 family인 K 균주의 분리빈도 및 역학조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통해 한국에서 발병하는 결핵균주 유형의 전반적인 특징을 쉽게 접근 가능하여, 향후 결핵관리에 유용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ope

Surviving at the Margins: Aspirations, Insecurity, and Hopeful Prospect of Young Adults Indebted

이 연구는 채무조정제도를 신청한 청년들이 경험한 채무경험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탐색하였다. 연구참여자는신속채무조정, 프리워크아웃, 개인워크아웃 세 개의 채무조정제도 중 하나를 신청한 청년 10명이고, 이들로부터 수집한자료를 현상학 연구의 절차를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의 상황적 구조기술에서 드러난 18개의 주제들을 유사성, 공통성 차원에서 유목하여 결집했고, 이를 토대로 7개의 본질적 주제를 구성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채무접근성의 확장(금융접근성 확대와 금융지식이 불충분한 상태에서의 채무 보유 증가, 자산 증식을 위한 자본의 필요, 고도화된 금융사기), 지지체계의 결여(공적지원체계의 부족, 가족지원의 어려움: 경제적, 정서적), 독립된 성인에 대한갈망(가족 도움 없이 홀로 서기, 갖고 싶던 직업을 갖는 일, 여가 및 선호를 바탕으로 한 하고 싶은 것 즐기기), 안정적기반에 대한 갈망(불확실한 자산이 아닌 확실한 자산을 보유하려는 욕구, 안정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욕구),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친구 아닌 친구, 부정적 평가시선의 두려움), 채무의 두려움과 회한(생활 곳곳으로 침투하는채무의 공포, 매 선택 순간에 대한 회고, 통제 불가한 구조적 상황에 대한 인지, 빚을 지는 것에 대한 인식 변화), 더나은 삶에 대한 갈망(금융활동변화에 대한 자신감, 일상 되찾기: 여가, 직업, 내 삶)이다. 이 연구는 청년들이 과중채무를겪으면서 채무조정의 신청에 이르게 된 과정에서의 경험, 감정과 인식의 변화를 심층 탐색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학술적, 실천적 의의가 있다.N

A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Experiences of Debt Relief: Social Exclusion Perceived by Heavy Debtors

본 연구는 채무조정제도 이용자와의 심층인터뷰를 토대로 과중채무와 채무조정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 질적 연구이다. 연구참여자는 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을 이용한 성인 총 9명으로 채무상환을 완료하였거나 완료 예정자들이다. 이들은 채무 발생부터 과중채무, 채무조정 신청, 변제, 그리고 완제에 이르기까지 겪은 다양한 경험, 감정, 의견을 제시하기에 적합하다. 자료의 분석은 Giorgi가 제안한 기술적 현상학적 연구의 절차를 따랐다. 연구참여자들의 개별적이고 상황적인 경험에 대한 기술인 상황적 구조 기술에서 드러난 23개의 주제들을 유사성, 공통성 차원에서 유목하여 결집했고, 이를 토대로 7개의 본질적 주제를 구성하였다: 불가항력으로 시작된 채무; 가족에게서 멀어짐; 주변에서 멀어짐; 잃어버림의 연속에서 나에게서 멀어짐; 안정적인 삶의 구조에서 멀어짐; 채무조정제도의 양가성; 제자리는 아니지만 현재의 자리를 인정. 이 연구는 과중채무와 채무조정을 이용한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중첩적으로 배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중채무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