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research outputs found
The Relief of the taxpayer`s rights based on the decision of the constitutional violation of tax law
학위논문(박사)--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2007.Docto
朱子의 厲鬼論
儒家는 제사, 즉 살아남은 자가 존재의 시원에 대한 보답을 표현하는 일(報本反始)은 귀신이 있느냐 없느냐를 이론적으로 따지기에 앞서 행해야 할 분명한 인간의 도리로 여긴다. 귀신은 공경하되 멀리하라(敬鬼神而遠之), 제사를 모실 때는 마치 옆에 계신 듯이 모셔라(祭如在)라는 孔子의 말은 바로 유가의 귀신관과 제사관을 잘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귀 신관 · 제사관은 그후 천여년 동안 유가의 견해를 대표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던 것이 宋代에 이르러, 특히 송대의 새로운 유학인 성리학을 완성시킨 朱子가 제사를 논하면서 제사 대상인 귀신은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On Knowledge and Conduct in Analects and Great Learning
『논어』에는 어떤 덕목(物)이든 잘못 이해하여 그 근본(本)을 상실하고 말단(末)만 추구하게 되면 더 이상 그 덕목이 아닌 것이 되고 만다는 사상이 있다. 인간의 행위상의 잘못이란 바로 해당 덕목의 본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바탕한 행동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러한 잘못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덕목에 대한 올바른 앎에 도달해야한다. 그 덕목에 대한 올바른 앎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 덕목(사물)의 본과 말을 올바로 헤아려야(格物) 한다. 이것이 「대학」의 格物致知설이다. 지금까지 格物은 외물의 접촉을 통한 이치의 탐구"로 해석하는 것이 주자(1130-1200) 이래 현재까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런 해석의 중대한 결점은 그러한 격물설이 「대학」이전의 『논어』, 『맹자』등 先奏의 유가 경전과 아무런 연결점을 가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논어』에는 어떤 덕목(物)이든 잘못 이해하여 그 근본(本)을 상실하고 말단(末)만 추구하게 되면 더 이상 그 덕목이 아닌 것이 되고 만다는 사상이 있다. 인간의 행위상의 잘못이란 바로 해당 덕목의 본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바탕한 행동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러한 잘못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덕목에 대한 올바른 앎에 도달해야한다. 그 덕목에 대한 올바른 앎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 덕목(사물)의 본과 말을 올바로 헤아려야(格物) 한다. 이것이 「대학」의 格物致知설이다. 지금까지 格物은 외물의 접촉을 통한 이치의 탐구"로 해석하는 것이 주자(1130-1200) 이래 현재까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런 해석의 중대한 결점은 그러한 격물설이 「대학」이전의 『논어』, 『맹자』등 先奏의 유가 경전과 아무런 연결점을 가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Zhu Xis Refutation of the Buddhist Doctrine of Transmigration
Zhu Xi thoughts that one must understand moral principles clearly and completely himself so he can have a fixed viewpoint. Only then will he not be moved by Buddhism.
As ordinary people are deluded by the doctrine of sins and blessings in the cycles of life and death, they either fear that after death they will receive all kinds of sufferings from officials of Hades or pray to be reborn in the world. For this reason they may readily do charity, perform religious ceremonies for merit, and work to improve their karma from one life to another. Or else they hope that in their next life they will be born good people and that they will not be born among the impoverished or animals. The Buddhists propagate this doctrine to deceive people and ignorant folks have all been deluded by them.
Zhu Xi thoughts that the Buddhist doctrine of transmigration is definitely absurd. When the Buddhists say that the material force in the past can return through transmigration to produce human beings and other creatures, they are not in accord with the principle of creation
格物致知 개념의 연원
『大學』의 格物致知개념은,천여년 동안 거의 주목받지 못하다가, 宋代의 程朱에 의해 불
교와 대비되는 유학적 학문 방법론으로 부각되면서 일약 집중적 관심 대 상이 되었다. 朱子는格을 至로 해석한 程子의 해석을 수용하고 발전시켜 격물치지를, <사물에 나아가
그 이치를 탐구하기 시작하여 마침내 뭇 사물의 모든 측면 〔表裹精粗〕 과 내 마음의 온전한
원 리 와 광대한 작용〔全體大用〕을 전부 깨닫는 활연관통의 경 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풀
이했다. 그런데 格物致知補亡章 으로 대표되는 주자의 체계 적이고 세밀한 해석은 그 후 수
많은 학자들의 상이한 해석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것은 중국의 경우든 조선의
경우든 마찬가지였다. 격물치지의 의미에 대해 성리학자들은 물론이요 거의 모든 유학자들이 각인각색의 설을 제시한 셈이다
任聖周의 唯名論的 理氣觀
鹿門 任聖周(1711~1788)의 사상은 보통 氣-元論(또는 唯氣論)으로 규정되고 있다. 즉
일찍이 吳熙常(1763~1833)이 임성주의 사상에 대해 나흠순의 영향을 받은 主氣論 내지 唯氣論으로 규정한 이래,일본 학자 高橋亨도 임성주의 사상을 理氣를 둘로 보는 종래의 관점
을 하나로 종합시킨 主氣說의 최고봉이라 규정하였고,玄相允 역시 임성주의 사상을 氣-元
論으로 규정 했다. 그리하여 이후의 연구자들은 대부분 녹문의 사상을 氣-元論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임성주의 사상을 단순히 氣-元論으로 규정하는 것에 대
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의 사상을 전통적인 성리학적 테두리 안에서 규명하는 연구들 또한
제시되고 있다.
그리하여 임성주는 일단 (1) 일평생 天人合一이라는 학문적 목적을 가지고 存天理, 滅人欲이라는 성리학적 윤리관을 견지했다는 점에서는 주자학의 틀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없으
나, (2) 또한 주자학의 대전제인性卽理"(심성론상),理同氣異, 理先氣後" (우주론상) 의
관점으로부터 부분적으로라도 일탈했다는 점에서는 탈주자학적인 世界觀의 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