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Academism and the Characteristic of Cultural Movement of the 1960s University Theater Production

Abstract

학위논문(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2019. 8. 양승국.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political, social and cultural context surrounding the university theater movement in the 1960s to identify characteristics of the cultural movement and its meaning of the university theater movement that developed under the influence of academism. This paper also intends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and definition of "university theater production" within the theatrical context of the 1960s, assuming that the university theater movement in the 1960s is based on the generation recognition of "University" and "University student" after the Korean war and the April Revolution. This paper refers to the view of the cultural sociology of Raymond Williams from the perspective of cultural studies in order to analyze the context of the theater scene of the period and the meaning of university students in the 1960s, which were triggered by the political events of the April Revolution. Through this, the university theater movement in the 1960s contributed to nurturing and producing new audiences that were based on the academic system of universities, which were reorganized after the Korean War. The university theater movement not only served as a prelude to new 'experimental theatre' that was based on amateurism, but it also attempted as part of a cultural movement amid the criticism of Korean societys political reality at that time. Especially during the 1960s, the university theater production should be understood in the context of the cultural movement as it was actively involved and developed with the cultural sensibilities of university students of the era, and not as a theatrical movement in a narrow sense by handful of university stage actors. This production wants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of the "cultural movement" within the university theater movement on a public level encompassing the entire university culture of the time, and not the "theater movement" on a basic level. As a cultural opportunity and the background of the 1960s, this paper focuses on the April Revolution and decides to use the university student plays as the subject and scope of the study. To this end, various materials such as the repertoire list of university theater productions, program books, oral archive materials, and university history research were referred to during the academic year of the time. Chapter 2 examines the knowledge fields and changes in universities during the 1950s and 1960s, which formed the basis of cultural movements. In the late 1950s, when first-generation scholars entered universities after the liberation, they identified the situation of the academic fields and their role as telegraphs of culture, which revealed that the foundation of university culture laid in line with the beginning of campus festivals, the spread of American culture, and the growth of popular culture. The purpose of this project was to identify the cultural status and the meaning of "theater production" in university culture at that time and to confirm that the movement of theater productions developed in ways that distinguishes itself from established productions, while thoroughly aware of its role and mission of the "university theater production. Chapter 3 looks at the specific aspects of the 1960s university theater movement, which was in the midst of the consciousness of students and their generation, who emerged as cultural entities after the April Revolution. During this period, university theater groups emphasized their roles as an 'experimental stage' and wanted to implement it through real-life performances. During this time, the western productions were actively accepted as a model for the modern Korean productions. While European theatrical works were performed as a rejection of the existing Korean realism style, the influence of American culture as a symbol of Western culture had become stronger, and the university stage was filled with British-American modern theater. In addition, native language productions were frequently performed by students majoring in foreign languages, with the emphasis on 'ability to speak foreign languages' as it was viewed as traits of cultured people. The performance of translated productions in universities was actively accepted in the sense of ultimately laying the foundation for "the Our New Modern Drama," but it was criticized for its Western populism attitude and losing its original purpose. Finally, Chapter 4 confirms that performances of original productions and traditional performances were attempted in accordance with critical reflection on performances of westernized productions and the perception of university students about the political reality. While the works of the newly emerging playwright after the war were performed, the works of the existing and new playwrights also re-emerged in the name of finding the root of Our Play. Furthermore, productions created by students had begun to appear on stages with a sense that only university theater production should secure their identity and independence. Meanwhile, interest in traditional methods have been heightened as an art form that reveals resistance to the Park Chung-hee. In the beginning, the focus was on recreating the Korean traditional theater style,but it gradually led to new performances that were a combination of traditional and western style theaters. The performances served as the source of the Madangguek movement in the 1970s with experimental minds and formal attempts, even though they were not part of the mainstream contemporary university theater movement. In summary, the 1960s university theater movement developed into a pursuit of their own "ideology" that was different from established productions with the zeitgeist as a university student based on the Academism within the university. In short, this is the goal of Our New Modern Theater. In the context, it accepted translated westernized productions, attempted original productions, and traditional-related performances. Thus, in the 1960s, the university theater movement was able to establish itself as a "cultural movement" that was closely related to the undergraduate (youth) culture of the time.이 논문의 목적은 1960년대 대학극 운동을 둘러싼 정치·사회·문화적 맥락을 살핌으로써 아카데미즘의 영향 아래 전개된 대학극 운동의 문화운동적 성격과 그 의미를 규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고는 1960년대 대학극 운동이 해방 후 재편된 대학과 4.19 혁명 이후 대학생의 세대 인식에 기반하고 있음을 전제하고 이와 함께 1960년대 연극사적인 맥락을 살펴봄으로써 이 시기 대학극이 지닌 특징과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본고는 당대 연극계의 맥락과 4.19혁명이라는 정치적 사건으로부터 촉발되는 1960년대 대학, 대학생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문화연구(cultural studies)의 입장에서 레이먼드 윌리엄즈의 문화사회학(the sociology of culture)의 관점을 참고하였다. 이를 통해, 1960년대 대학극 운동은 해방 후 재편된 대학의 학적 체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연극인을 양성하고 배출하는데 기여했으며,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한 새로운 실험 연극의 전초지로서 기능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한국사회의 정치현실에 대한 비판의식 속에서 문화운동의 일환으로서 시도되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특히, 1960년대 대학극 운동은 소수의 대학 연극인들에 의한 좁은 의미에서의 연극운동이라기보다 당대 대학생들의 문화 감각과 적극적으로 관계하며 발생했다는 점에서 문화운동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는 통시적 차원에서의 연극운동이 아니라 당대 대학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공시적 차원에서 대학극 운동이 지닌 문화운동적 성격을 밝히고자 함을 뜻한다. 이에 본고는 1950~6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문화적 계기로서 4월 혁명에 주목하고 당대 대학과 대학문화, 그리고 대학생들에 의해 공연된 연극을 연구의 대상 및 범위로 삼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당시 대학극의 레퍼토리 목록, 공연 프로그램 북, 구술 아카이빙 자료뿐만 아니라 당대 학내 신문 및 종합 교양지, 대학사 연구 등의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였다. 이를 토대로 본고의 2장에서는 문화운동의 기반을 형성할 수 있었던 1950~60년대 대학 내 지식장과 그 변화를 살피었다. 해방 후 1세대 학자가 대학에 진출하던 1950년대 후반 학술장의 상황과 문화의 전신자로서 이들의 역할을 확인하였으며 이와 함께 대학교 축제의 시작, 미국 문화의 확산, 대중문화의 성장에 따라 대학문화의 기틀이 마련되었음을 밝히었다. 이를 통해 당시 대학문화에서 연극이 지닌 문화적 위상과 의미를 확인하고 이 시기 대학극 운동이 기성연극과 구분되는 의미에서 대학극만의 역할과 사명감을 철저히 의식하는 가운데 전개되었음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3장에서는 4월 혁명 이후 문화주체로서 등장한 대학생들과 이들의 세대의식 가운데 놓인 1960년대 대학극 운동의 구체적인 면면들을 살피었다. 이 시기 대학 연극인들은 실험무대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를 실제 공연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때에 구미 번역극은 새로운 연극의 모델로서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다. 기존 신극의 사실주의 극 양식에 대한 거부로서 유럽의 연극주의 작품이 공연되는가 한편, 서구문화의 표상으로서 미국문화의 영향력이 강력해짐에 따라 영미 현대극으로 대학 무대가 채워졌다. 또한 교양인이 갖춰야 할 자질로 외국어 구사 능력이 강조됨에 따라 외국어 전공 학생들에 의한 원어극이 자주 공연되었다. 대학 내 번역극 공연은 궁극적으로 새로운 우리의 연극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적극 수용되었으나 당초의 목적의식은 상실한 채 서구 추수주의적 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번역극 공연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정치현실에 대한 당대 대학생들의 인식에 따라 창작극 및 전통연희를 활용한 공연이 시도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전후 새롭게 등장한 신진 극작가의 작품이 공연되는 한편, 우리 연극의 뿌리를 찾는다는 명목 하에 기존 신극 작가들의 작품 또한 재조명되었다. 나아가 대학극만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확보해야한다는 의식가운데 학생 창작극이 무대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한편, 박정희 군부독재를 향한 저항을 드러내는 예술양식으로서 전통연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초기에는 전통극 양식을 재현하는 것에 주안을 두었다면 점차 전통극과 서구극 양식을 결합한 형태로 새로운 공연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공연은 비록 당대 대학극 운동의 주류에 속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실험 정신과 형식적 시도에 있어서 1970년대 대학 내 마당극 운동의 모태로서 작용하였다. 이를 종합하여 볼 때, 1960년대 대학극 운동은 대학 내 아카데미즘을 기반으로 대학생으로서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기성극과는 다른 자신들만의 이즘을 추구하는 것으로 전개되었다. 그리고 이는 한마디로 새로운 우리의 연극에 대한 지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구미 번역극을 수용하였으며 창작극 및 전통 관련 공연이 시도되었다. 이에 1960년대 대학극 운동은 단순한 연극운동의 차원을 넘어서 당대 대학문화와 긴밀하게 관계하는 문화운동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1. 서 론 1 1.1. 문제제기 및 연구사 검토 1 1.2. 연구의 시각 8 2. 1950~60년대 대학 내 지식장의 변화와 문화운동의 기반형성 17 2.1. 문화의 전신자로서 해방 후 1세대 학자의 등장 17 2.2. 대학문화의 발흥과 대학 연극반의 성장 32 3. 1960년대 대학극의 역할 모색과 번역극의 팽창 39 3.1. 실험무대의 추구와 유럽 연극주의 공연의 등장 39 3.2. 미국 현대극 공연을 통한 현대적 생활감각의 구축 53 4. 군사정권 아래 대학극의 현실인식과 문화운동의 태동 69 4.1. 번역극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창작극에 대한 관심 고조 69 4.2. 저항 민족주의의 예술양식으로서 전통연희의 발견 92 5. 결론 112 참고문헌 115 부록 118M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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