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인간상과 문화

Abstract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진리는 어느 정도인가? 이 글이 끝날 즈음에 우리는 니체의 이 질문을 상기하게 될 것이며 독자는 이 내용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우리가 생각하는 멕시코인의 정신에 대한 가혹하면서도 객관적인 글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이 글이 멕시코인을 폄하한다고 추측한다면 오판이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멕시코인의 기질이 멕시코인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의지를 초월한 역사적 숙명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보게 될 기질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그다지 반갑진 않겠지만, 옷을 갈아입듯 그 기질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일 것이다. 그 기질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위장하기 위해 받아들인 것이니 수치스러워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이 글은 자기비하도 부르주아 골탕 먹이기라는 목적으로 긁어 부스럼내자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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