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nvestigation into the Peculiarities of Jôngjos Thoughts : centered upon the two texts of Maengjagangui and Chusôchungi

Abstract

본 논문은 정조의 개인 문집인 가운데 , 그 중에서도 를 통해 에 대한 정조의 사유 경향이 어떠했는 지 분석한 글이다. 에 등장하는 다양한 정조의 條問과 이에 답한 초계문신들의 條對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당시 군왕을 비롯한 지식인들이 < 맹자>를 둘러싸고 어떤 철학적 논쟁을 벌였는지 고찰해 보았다. 한편 정조 는 1800년 閣臣 金近淳과 에 관해 독대한 내용을 담은 라 는 책을 만들었는데, 김근순의 질문에 답한 정조의 답변 내용이 소상하게 기록된 이 저작을 통해 말년의 정조 맹자관을 잘 엿볼 수 있다. 그런데 < 맹자강의>와 에서의 정조 관점은 의외로 이질적인 경우가 많았 는데, 왜 이러한 관점의 차이가 발생했는지 본론에서 해명하고자 했다. 가 령 맹자의 고유한 정치관인 왕도정치론, 정전제 문제 등에 대해 정조는 회 의적인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고, 당시 제후들에 대한 맹자의 처신에 대해서 도 매우 강경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맹자의 인성론 및 수양론 문제에 있어서는 맹자 발언을 극히 존중하는 가운데, 이후의 주 희 해석을 중심으로 문신들과 치열한 논쟁을 전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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