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선행연구 결과와 문헌고찰을 토대로 척추질환 환자의 만성요통 자가관리행위를 설명하기 위한 모형을 구축한 후, 관련 요인들 간의 직,간접적 경로를 실증적 자료를 통해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적 모형에 포함된 변수로는 외생변수는 부정적 질병인식, 긍정적 질병인식, 요통관련 지식, 적극적 참여로, 내생변수는 내적건강통제위, 자기효능감, 자가관리행위로 설정하였다. 연구대상자는 3개월 이상의 만성요통을 경험하는 척추질환 환자로서 C시에 소재한 G대학병원의 신경외과와 척추센터 외래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요추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단을 받은 자이며, 척추 수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는 자는 선정기준에서 제외하고, 총 218명을 최종분석에 포함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1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시행되었으며, 연구대상자에게 서면동의를 얻은 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version 25.0과 AMOS 22.0을 이용하여 서술적 통계, t-test, ANOVA, 상관관계 분석,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적합도 지수를 기준으로 가설적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대상자의 자가관리행위 점수는 64점 만점에 평균 43.67(±7.25)점이었다. 일반적 특성 중 비만수준(F=4.45, p=.005)에 따라 자가관리행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과체중 대상자가 경도비만 대상자보다 자가관리행위 이행이 더 높게 나타났다. 요통 및 질병관련 특성 중에서는 일상생활불편정도(F=3.28, p=.039)에 따라 자가관리행위에 유의한 차이가 보였는데, 요통으로 인한 일상생활불편정도가 낮은 수준의 대상자가 높은 수준의 대상자보다 자가관리행위 이행이 더 높게 나타났다. 가설적 모형의 적합도가 권장수준에 도달하지 못하여 수정지수(MI=13.174)를 이용하여 내적건강통제위와 자기효능감 이론변수의 잔여분 변수를 연결하였다. 수정모형의 적합도 검증을 시행한 결과, 카이제곱값(=26.96, p<.001)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규화된 는 2.25로 권장수준을 만족하였다. 절대적합지수인 RMR(.013), RMSEA(.076), GFI(.974)는 권장수준을 만족하였으며, 증분적합지수인 NFI(.955), TLI(.921), CFI(.974)도 권장수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모형으로 확정하였다. 가설적 모형에서 총 14개의 경로 중 8개 경로가 유의하였고, 6개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모형 내 변수들에 의한 척추질환 환자의 만성요통 자가관리행위의 설명력은 23.9%로 나타났다. 척추질환 환자의 만성요통 자가관리행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부정적 질병인식(β=-.227, p=.021), 긍정적 질병인식(β=.218, p=.014), 적극적 참여(β=.296, p=.006), 내적건강통제위(β=.205, p=.007), 자기효능감(β=.157, p=.022)이었다. 특히, 부정적 질병인식은 음의 방향으로 자가관리행위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으며, 자기효능감을 매개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쳤다. 긍정적 질병인식은 양의 방향으로 자가관리행위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으며, 자기효능감을 매개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쳤다. 적극적 참여는 직접적으로 자가관리행위에 영향을 미쳤으며, 내적건강통제위를 매개하여 간접적으로도 자가관리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척추질환 환자의 만성요통 자가관리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정적 질병인식, 긍정적 질병인식, 적극적 참여, 내적건강통제위, 자기효능감이었다. 따라서, 척추질환 환자의 만성요통 자가관리행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질병인식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파악하여 환자들이 자신의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함께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자가관리를 하도록 의료진들의 지속적인 독려가 필요하다. 또한 척추질환 환자의 만성요통 자가관리행위를 지속시키기 위하여 환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내적건강통제위 및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open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