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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 Interpretation of Lee-hwang`s Thoughts
기존의 이황철학에 대한 연구는 리발설과 사단칠정론에 집중되었다. 기존의 리발설과 사단칠정론에 대한 연구는 리의 활동성과 칠정에 대한 사단의 강조로 나타나지만, 이론적인 정합성에만 매달린 나머지, 왜 이황은 사단칠정이란 인간의 감정에 주목했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 이황은 사변적 원리나 이념을 맹목적으로 추구했다기보다는 부단히 주자학적 원리를 일상생활 속에 드러난 마음으로 확증하고, 반대로 자신의 드러난 마음을 성찰함으로써 주자학적 원리를 해석하고 있다. 이황은 실존적 경험과 수양을 중시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사단칠정론에 관심을 가졌
다. 사단칠정론은 삶 속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는 우리의 마음이나 감정의 분류학이기 때문이다. 사단칠정론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그는 리발설을 주장하게 된다. 도덕적 마음으로서의 사단은 인간의 육체적 경향성과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과는 다른 근거에서 유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사단이란 리에서 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이 점에서 이황의 사유 과정은 구체적 실존, 사단과 칠정으로 분류되는 현상적 마음, 그리고 사단과 칠정의 존재론적 근거로 진행된다. 만약 사변적인 관심만을 가졌다면 이황은 기대승과의 논쟁에서 그렇게 자신의 사칠론에 대해 이론적인 변경을 가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실존에 대한 정확한 반성과 인식은 그로 하여금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틀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게끔 했던 것이다
Lo, Jin-shun philosopy and Cho sun philosoper`s debate
학위논문(박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동양철학과,1999.Docto
The Debate of Spiritual Consciousness and Wisdom in the Latter Cho Sun Dynasty : The view of Song Shi Yol, Kim Chang Hyop, Han Yon Jin
조선후기의 학계는 주로 심성 리기문제를 논의하면서, 특히 사단
칠정의 문제에 천착하였는데, 이 주제로 말미암아 허령지각과 지의 문제로
깊이 들어가 토론하게 된다. 이후 다시 허령지각으로부터 오성 가운데 하
나인 지의 문제로 전화되어, 인물성 동이 문제와 허령불매의 미발공부를
탐구한다. 이것은 모두 조선학계의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조
선학계는 나흠순이 지은 곤지기의 학문적 의의를 탐구하였는데, 명대 학
술이 진헌장과 왕양명 이래 주자학을 벗어나 심학화하는 것을 부정하고,
더욱 순수하고 완전한 주자학을 건립하고자 했다. 이것은 조선과 명, 두
나라 학술의 분화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더욱이 사단칠정 논변 가운데, 이황은 리기호발설을 주장하고, 이이는 심성
정의 일로설을 제시하였는데, 이 두 가지 종지는 모두 이후의 논변에 영향
을 끼쳤다. 율곡학파 예를 들면 송시열, 윤증, 박세채, 이희조, 김간, 민언
휘, 한원진 등등의 학자는 모두 이이의 이러한 종지에 서있고. 대체로 마
음의 작용인 허령지각을 채택하고 있다. 다만 율곡학파에서 독립적인 김창
협 일파는 오성과 사단의 시비의 지는 본성에 속하고, 시비는 지의 작용이
라고 말하여, 마음의 작용인 허령지각과 다르다고 지적한다. 김창협의 이러
한 견해는 이황의 리발설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학계에서는 일반적
으로 김창협은 이황과 이이 둘을 절충하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모습도 그
의 이 같은 지의 작용이라는 견해에서 볼 수 있다
A study on Zhu Xi`s criticism of Da Hui and Zhang Jiu-Cheng: centered on the interpretative method of canon
이 글은 물격과 충서에 관한 해석에서 주희가 이 개념들
을 어떻게 풀이했는가를 연구한 글이다. 그런데 이 개념은 대혜에
의해서 언급이 되었다. 대혜는 이 개념을 화두형태로 제시하였는
데, 이러한 화두형태는 깨달음을 전달할 뿐, 경전에 대한 해석과
는 거리가 멀었다. 장구성은 대혜의 논의에 대해 해답을 주고자
하였지만, 단편적인 언급에만 그치고 있다. 주희는 이들의 해석을
비판하고, 새로운 경전해석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주희는 물격이
사물의 리를 완전히 탐구하는 하면, 그 리가 긍극적인 지점에 이
른다고 해석한다. 이는 대상의 리가 나에게 스스로 드러나는 것이
아님을 설명한다. 이러한 해석은 물격과 지지를 혼동한 해석이다.
그리고 충서를 성인과 배우는 자의 단계로 구분한다. 이는 공자와
제자의 단계를 구분해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곧 점진적
인 배움을 통해서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는 사고와 관계가 있는 것이다. 주희는 이 작업에서 대혜를 직접 언급하고 있지
는 않지만 대혜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희는 이를 유
가경전에 대한 해석으로 접근한다. 주희는 방대한 경전에 대해서
주석을 다는데 일생을 바쳤다. 이러한 주석에 대한 해석학이야말
로 주희철학의 새로운 연구방법론이다.이 논문은 2006년 정부(교육인적자원부)의 재원으로 한국학술진흥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KRF-2006-321-A00436
The Recritic of Mo Zong Sans Criticism of Zhu Xi
이 글은 주희에 대한 모종삼의 견해를 주로 살펴보고 그것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제시하고자 한다. 모종삼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주희를 비판하고 있다. 주희를 별자로 인정한다고 하지만 내용을 보면 부정하고 있는 셈이다. 필자가 보기에 모종삼은 역시 근대화론자이다. 중국이 처한 근현대 상황을 볼 때, 중국은 서구 열강에 뒤쳐졌다. 중국대 서구를 주희대 칸트로 보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칸트적인 사고에 비추어 주희적인 사고를 비판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완전히 칸트를 인정한 것은 아니다. 칸트를 넘어서는 사고가 중국에 있다는 것으로 근대를 넘어서고자 한다. 이는 양명학에서 논의가 된다. 이러한 점은 모종삼의 근대를 넘어서려는 눈물겨운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칸트는 어쨌거나 인식론적인 사고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도덕적인 사고를 하였지만 부족한 것으로 간주된다. 어쨌든 그에게 주희는 전근대적인 사고였던 것이다. 특히 칸트적인 입장에서 볼 때, 자율적인 도덕이 아니라 타율적인 사고였던 것이다. 여기에 근대를 벗어나는 사고입장에서 볼
때, 주희의 사고는 순수하게 인식론적인 사고였던 것이다. 인식론적이고 타율적인 사고라는 틀로 주희를 묶어두려는 것이다. 이는 주희에게도 정당한 평가가 아니다. 주희는 근대적인 사고로 규정할 수 없다. 오히려 탈 근대적인 사고로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모종삼에게는 주희의 원래 사고는 의미가 없다. 철저한 비판만이 필요했을 뿐이다.
In, this paper, the writer presents critical opinions against Mo Zong San's view of Zhu Xi. Mo Zong San criticised Zhu Xi in almost all areas. He recognizes Zhu Xi as a different person; however he denys Zhu Xi in the contents. The writer thought Mo Zong San was modernized. (This sentence seems to come abruptly after the previous sentence and seems a bit out of place.)
He thought that China was behind the western world powers in modern times and compared China to the West as Zhu Xi to Kant.
Then, with Kant's thought, he criticized Zhu Xi. However, he did not recognize Kant completely. He tried to go over modernism
insisting there was the thought over Kant. That is Yang Ming. (I am not sure what this means.) This is a result of Mo Zong San's
painstaking effort which cross over modernism(I do not understand what is meant by this.). He thought Kant could not free himself from the theory of epistemology.
In this aspect, Kant thought morally, but there was a lack of such moral thought. At any rate, to him, Zhu Xi showed a premodern way of thinking. Especially in Kant's stance, Zhu Xi's morals were not self-regulating but were heteronomic thoughts. In the stance of crossing over modernism, Zhu Xi's thought was purely a theory of epistemology.이 논문은 2008년도 정부재원(교육인적자원부 학술연구조성사업비)으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KRF-2008-321-A00028)
나흠순에 있어서 보편적 원리의 문제
본 논문은 나흠순의 이기론 및 이와 관계되는 문제점을 중심으로 그의 철학체계를 살펴보려 한다.
나흠순은 이를 초월적 실재가 아니라 기의 운동의 법칙으로 파악하였다. 이는 주자철학의 두 가지 범주개념 즉 이기가운데, 주의가 이를 기보다 근원적이며 궁극적으로 보는 것에 대하여, 기의 변화 속에서 이를 파악하는 것이다
Discourses on li - qi and the control of li in Yulgok school
이 글은 율곡학파의 리기에 대한 논의이다. 그런데 대체로 리기에 대한 논의는 존재론적인 성격을 띄고 있지만, 그것 자체로서 논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심성론 수양론이 중심이 되고 리기론은 그 바탕이되고 있다. 그런데 이 글은 리기론의 틀에서 율곡학파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심성론 수양론의 영역을 축소하고, 주희의 리기론이란 틀속에서 어떠한 점이 부각되었고, 그것이 어떻게 이해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존의 논문들은 율곡학파의 리기론을 설명하는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가진다.이 논문은 한국학술진흥재단 1998년도 인문사회 중점영역 연구과제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연구의 결과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