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ring the Use of Body-Worn Cameras in Policing

디지털기술의 발전은 경찰 업무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경찰관과 경찰착용기록장치의 상호 작용은 복잡한 여러 문제들을 파생시킨다. 카메라 사용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찰 조직은 기술의 한계와 잠재적 부작용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따라서 경찰착용기록장치에 대한 관리·감독 및 보안에 대한 지침을 강화하고, 디지털기술 사용의 목적과 경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찰착용기록장치는 경찰관이 신체에 착용 또는 휴대하여 직무수행 과정을 근거리에서 영상·음성으로 기록할 수 있는 기록장치 또는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의미한다. 2024년 「경찰관 직무집행법」이 개정되면서 경찰착용기록장치를 경찰장비의 하나로 규정하면서 경찰청 예산을 통해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및 사용 기준 등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범행 전후 현장 증거 확보와 함께 과도한 물리력 행사 등 인권침해 요소를 억제함으로써 인권을 증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오히려 서류 작업만 증가시켜 현장 경찰관들로부터 사용을 외면 받고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도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경찰착용기록장치는 도입 목적을 명확히 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실증적인 연구에 기반을 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국내 선행연구들이 부족하고 도입 목적이 불분명한 채 정책이 추진되었기 때문에 기술·비용 측면이나 법적·윤리적 측면에서 논란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외국의 입법례를 벤치마킹한 우리나라 경찰착용기록장치의 문제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한계점들에 대해 논의했다. The advancement of digital technology provides new opportunities for police work, but the interaction between police officers and body-worn cameras(BWCs) raises various complex issues. To maximize the positive effects of camera usage, police organizations must clearly recognize the limitations and potential side effects of the technology and adopt a balanced approach to address these challenges. It is therefore necessary to strengthen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supervision, and security of BWCs and to derive social consensus on the purpose and boundaries of digital technology use. Body-worn cameras refer to devices that police officers wear or carry on their bodies to record audio and video footage of their job performance at close range, or other machines with similar functions. With the 2024 amendment of the 「Police Duties Execution Act」, BWCs have been classified as police equipment, establishing the legal basis and usage standards for their introduction through the National Police Agency's budget. This is expected to enhance human rights by securing evidence at crime scenes and deterring excessive use of force or other human rights violations. However, there is also concern that their use could increase paperwork, causing frontline officers to avoid utilizing the devices and leading to wasted budgets. In South Korea, the introduction of BWCs requires a clear definition of their purpose and policies based on empirical research. However, domestic prior studies are insufficient, and policies have been implemented without a clear purpose, making controversies inevitable in terms of technological, financial, legal, and ethical aspects. Thus, this study examines the issues surrounding South Korea's adoption of BWCs, which was benchmarked against foreign legislative cases, and discusses the limitations that may arise during this process

The Use of Body-Worn Cameras by Security Guards: Insights from the Swedish Case

바디캠은 경비원이 신체에 착용 또는 휴대하여 근무 중 근거리에서 영상 및 음성으로 기록할 수 있는 기록장치 또는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비원의 가슴이나 어깨에 부착되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녹화하며 일부 모델은 음성만을 기록하거나 GPS 기능을 통해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이 장치는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로 녹화된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저장되며, 데이터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스웨덴에서는 주민보다는 경비원의 보호와 안전 그리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바디캠을 활용하고 있다. 스웨덴 경비업체는 경비원을 대중(고객)으로부터 보호하고 그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장비로 바디캠의 도입과 사용을 정당화했다. 이 정당성의 법적 근거를 유럽연합의 「일반 개인정보 보호 규정」 제6조 제1항 6호 정당한 이익에서 찾았다. 즉 경비업체는 경비원의 안전과 근무 환경의 개선을 위해 개인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도 바디캠을 사용하여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스웨덴의 바디캠 지급 및 사용 사례는 기존의 미국적인 맥락과는 상당히 다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갑질 및 폭언·폭행 관련 범죄 또는 산업재해의 피해자로서 경비원의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비원에 대한 바디캠 지급 및 사용에 대한 논의를 전개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 연구는 경비원의 범죄피해 예방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바디캠을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법적 근거와 문제점들을 살펴보았다. A Body-Worn Camera refers to a recording device or similar equipment designed to be worn or carried by security guards, enabling video and audio recording of nearby events during their duties. Typically attached to the chest or shoulder, these devices record real-time site conditions, with some models capable of audio-only recording or providing GPS-based location data. Designed to record and transmit field conditions in real time, the data captured is encrypted and includes security features to prevent tampering. Leveraging these advantages, Sweden employs Body-Worn Cameras primarily to protect security guards and improve their working conditions, rather than focusing on the public's surveillance. Swedish security companies justify the adoption and use of Body-Worn Cameras as a measure to security guards from customers and enhance their work environment. The legal justification for this is based on the “legitimate interests” provision in Article 6(1)(f) of the EU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 This implies that security companies can process personal data using Body-Worn Cameras without the consent of the data subjects if it serves the purpose of improving the safety and working conditions of their personnel. The Swedish case represents a notable departure from the predominantly American context for Body-Worn Cameras use. In South Korea, issues such as workplace abuse, verbal and physical assaults, and industrial accidents involving security guards have emerged as significant social concerns. Against this backdrop, it may be time to discuss providing them with Body-Worn Cameras.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legal grounds and potential issues involved in providing body cameras to security guards as a measure to prevent crimes against them and improve their working con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