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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의 학업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다차원 스트레스 대처 모델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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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2018. 2. 강상경.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의 단일차원 스트레스 대처 모형의 한계를 극복하고 확장시킨 다차원 스트레스 대처 모형을 검증하는 것에 있다. 구체적으로 첫째, 청소년의 또래 및 부모 결속형 사회적 자본이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감과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둘째, 청소년의 학업스트레스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감과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며, 셋째, 청소년의 또래 및 부모 결속형 사회적 자본이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감과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이 학업스트레스, 이원적 자아존중감, 문제중심·행동중심·정서중심 대처에 의해 매개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청소년기는 자아를 형성하는 중요한 발달단계이다. 많은 학자와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형성된 정신건강의 정도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아형성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행복도는 OECD 국가들 중 최하위이고, 자살문제는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낮은 행복감과 높은 자살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학업스트레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렇지만 학업스트레스가 모든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 대처 이론에 따르면 학업스트레스를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서 그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형성되는 스트레스 대처 전략은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에 따라서 Lazarus와 Folkman의 스트레스 대처 이론에 기반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첫째, 정신건강의 긍정적·부정적 차원의 독립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둘째, 문제중심·행동중심·정서중심 대처라는 대처유형과 결속형 사회적 자본이라는 대처자원을 구분하지 못했으며, 셋째, 인지적 평가에 해당하는 자아존중감의 긍정적·부정적 차원의 독립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가진다. 다양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또래 및 부모와의 결속형 사회적 자본이 학업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며, 결국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과 자살생각 등의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스트레스 대처 연구에서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확장하여 다차원 스트레스 대처 모델을 개발하고 모델을 검증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결속형 사회적 자본이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감과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가? (2) 학업스트레스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과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가? (3) 스트레스 대처 요인들이 결속형 사회적 자본이 주관적 행복감과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가? 다차원 스트레스 대처모형과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2012년 한국복지패널의 아동부가조사에 참여한 고등학교 1, 2, 3학년 417명의 설문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모형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본 연구에서 설정한 다차원 스트레스 대처 모형이 전반적으로 한국 청소년들의 다차원 스트레스 대처 경로를 설명하는데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모형의 적합도가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정신건강의 이원적 특성에 대한 추가적인 고려, 인지적 평가의 이원적 특성에 대한 추가적인 고려, 그리고 대처자원 개념을 새롭게 설정함으로써 기존의 단일차원 스트레스 대처모형을 다차원으로 확장시킨 연구모형이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대처 과정을 잘 설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대처자원으로서의 결속형 사회적 자본, 스트레스 요인으로서의 학업스트레스, 인지적 평가로서의 이원적 자아존중감, 대처유형으로서의 문제중심·행동중심·정서중심 대처, 그리고 주관적 행복감과 자살생각이 한국 청소년들의 다차원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증진 또는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보호요인은 또래 및 부모 결속형 사회적 자본, 긍정적 자아존중감, 문제중심대처가 있고, 우리나라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은 학업스트레스, 부정적 자아존중감, 정서중심대처가 있다. 셋째, 학업스트레스, 이원적 자아존중감, 문제중심·행동중심·정서중심 대처가 결속형 사회적 자본이 주관적 행복감과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경우 대부분 문제중심대처경로를 거치는 대처전략보다는 정서중심대처경로를 거치는 대처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높은 자살문제와 낮은 행복감 문제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동시에 어떠한 지점에 개입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위의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한 본 연구의 논의 및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론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결과는 (1) 정신건강의 긍정적 측면인 주관적 행복감과 부정적 측면인 자살생각에 대한 동시적 접근의 필요성을 확인하였고, (2) 긍정적 발달자산이 될 수 있는 대처자원인 결속형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확인함으로써 기존의 문제 중심적 관점의 연구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긍정적 발달자산에 초점을 두는 관점의 변화를 도모하였으며, (3) 스트레스 대처요인들의 긍정적 차원과 부정적 차원의 요인들이 서로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어느 정도 상호 역동적인 관계를 가짐을 확인함으로써 스트레스 대처연구에 있어서다차원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의의를 가진다. 둘째, 실천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결과는 (1) 부모의 결속형 사회적 자본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매우 중요한 보호요인인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서 부모가 자녀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단순히 학업성취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삶의 다양한 영역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함을 확인했고 이와 관련된 개입이 필요하다. (2) 또래의 결속형 사회적 자본 또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매우 중요한 보호요인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결속형 사회적 자본 향상을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 개인적 차원의 개입에는 청소년들 스스로가 또래를 경쟁자나 라이벌로 의식하기 보다는 상호 신뢰, 믿음, 정서적 지지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개입이 필요하고, 환경적 차원의 개입에는 경쟁적인 학업환경 구조에 대한 개입을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건강한 또래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개입이 필요하다. 셋째, 정책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결과는 (1) 우리나라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긍정적 차원에 대한 개입과 부정적 차원에 대한 개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함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신건강검사인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는 그 내용이 심리적 부담, 기분문제, 불안문제 등 부정적인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삶의 만족도, 삶의 안녕감, 긍정적 자아존중감, 행복감 등의 긍정적 차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보완이 필요하다. (2)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문제 중심적 대처와 같은 건강한 스트레스 대처전략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적 차원의 보완이 시급하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문제 중심적 대처를 사용할 경우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정서 중심적 대처를 사용할 경우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문제 중심적 대처와 같은 건강한 스트레스 대처전략은 사용하지 못하고 정서 중심적 대처와 같은 건강하지 못한 스트레스 대처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문제 중심적 대처에 해당하는 학업상담, 진로상담, 취업캠프, 다양한 운동프로그램 및 관련 시설 등을 이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이러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용이성, 비용문제, 관련 제반시설 및 인력의 확충과 같은 환경적 차원의 개입이 보완되어야 한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theoretically valid model for multi-stress coping pathways which overcome the theoretical and empirical limitations of the Lazarus and Folkman (1984b)s existing stress coping modeland furthermore tests its statistical validity using the nationally representative data of high school students in South Korea. To be specific, this study aims to examine (1) the effects of bonding social capital on two-dimensional mental health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among Korean high school students, and (2) whether the academic stress, two-dimensional self-esteem, and problem, behavioral, and emotional focused coping mediates the relations between bonding social capital and two-dimensional mental health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among Korean high school students. Adolescence is an important developmental stage where one forms their understanding of the self and the world. Scholars have pointed out that happiness and mental health of an adolescent affects the perception of themselves as well as define the life satisfaction and mental health in their adulthood. Unfortunately, Korean adolescents have been reported to be unhappy, mentally unhealthy, and high suicide problem in general. According to previous findings, academic stress is the greatest threat to the happiness and mental health of the Korean adolescents. However, academic stress does not equally give negative effect to all adolescents. Although the stress level may be similar, the level of suicide ideation or subjective well-being may be different according to their coping strategies. Coping with stress is especially important to adolescents. Coping strategies developed during adolescence are closely related to mental health such as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Accordingly, research has been carried out based on Lazarus and Folkman (1984b)s Stress Coping Theory. However, these studies based on stress coping theory have limitations. These limitations involve lack of research attention to (1) the two-dimensionality of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which is positive and negative mental health, (2) the necessity of distinguishing bonding social capital as a positive coping resource and problem, behavioral, and emotional focused coping as coping style, and (3) self-esteem, cognitive appraisal, has the two-dimensionality. According to the previous research findings, peer and parent bonding social capital is likely to decrease academic stress and develop adolescents stress coping abilities such as two dimensional self-esteem, problem focused coping, behavioral focused coping, and emotional focused coping, which in turn promotes subjective well-being and prevent suicide ideation. The present study develops a multi-dimensional stress coping model where the effect of peer and parent bonding social capital on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can be either direct or indirect through academic stress, two-dimensional self-esteem, and problem/behavioral/emotional focused coping. The main research hypotheses involve: (1) Does the bonding social capital have an effect on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among Korean high school students? (2) Does the academic stress have an effect on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among Korean high school students? (3) Do Korean high school students coping factors mediate the effect of bonding social capital and academic stress on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among high school students? To empirically test the validity of the conceptual model and research hypothese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performed to employed to analyze the nationally representative data from 2012 Children Supplementary Survey of Korean Welfare Panel Study. The sample consisted of 471 high school students in 10th, 11th, and 12th grade.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mechanisms concerning the association between bonding social capital and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among Korean high school students can be explained by applying this multi-dimensional stress coping model and the proposed conceptual model. Specifically, (1) it was found that all the model fit was acceptable for CFI, IFI, RMSEA, and SMC. (2) bonding social capital as coping resource, academic stress as stressor, self-worth and self-deprecation as cognitive appraisal, problem, behavioral, emotional focused coping as coping style, and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can be considered as one of the essential stress coping variables for developing positive stress coping abilities of Korean adolescents, and (3) adolescents academic stress, self-worth, self-deprecation, problem focused coping, behavioral focused coping, and emotional focused coping were found to mediate the effects of peer and parent bonding social capital on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These results implies that (1) simultaneous intervention of subjective well-being and suicide ideation is necessary to promote mental health of adolescents, (2) bonding social capital and academic stress are major protective and risk factors affecting mental health of adolescents, and (3) coping process used by Korean adolescents is not healthy, and it is important to develop adolescents healthy stress coping skills. Despite some limitations due to the secondary data and cross-sectional analysis, this study has a important significance that it develops a multi-dimensional stress coping model for bonding social capital to mental health pathways and empirically verified its validity with nationally representative data.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hoping that more research will be conducted to healthy mental health of Korean adolescents.CHAPTER Ⅰ - INTRODUCTION 1 1. Problem Statement 1 1.1. Korean adolescents mental health 1 1.2. Limitations in the stress coping model 3 2. Purpose of the Study 9 3. Research Questions 9 CHAPTER Ⅱ - LITERATURE REVIEW 11 1. Coping with Stress During Adolescence 11 1.1. Adolescence 11 1.2. The importance of coping with stress during adolescence 13 2. Limitations of The Stress Coping Theory 15 2.1. Stress coping theory 15 2.2. Limitation of adaptational outcomes uni-dimensionality 18 2.3. Necessity of additional setting of coping resource concept 24 2.4. Limitation of cognitive appraisals uni-dimensionality 29 3. Multi-Dimensional Stress Coping Model 34 3.1. Introducing a multi-dimensional stress coping model 34 3.2. Adolescent stress coping variables 36 CHAPTER Ⅲ - RESEARCH MODEL 63 1. Conceptual Model 63 2. Research Hypotheses 65 CHAPTER Ⅳ - METHODS 67 1. Data and Sample 67 2. Variables 68 2.1. Dependent variables 68 2.2. Exogenous variables 70 2.3. Mediating variables 70 2.4. Control variables 73 3. Analysis Techniques 75 CHAPTER Ⅴ - RESULTS 79 1. Descriptive Statistics 79 1.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 79 1.2. Distributions of major variables 80 2. Measurement Model 82 2.1. Overall measurement model fit 82 2.2. Construct validity 84 3. Structural Model 88 3.1. Overall structural model fit 88 3.2. Parameter estimation 90 3.3. Decomposition of effects 96 4. Summary 103 CHAPTER Ⅵ - DISCUSSION 105 1. Findings 105 1.1. Validity of multi-dimensional stress coping model 106 1.2. Effect of multi-dimensional stress coping variables 107 1.3. Indirect effect of bonding social capital on subjective well being and suicide ideation 119 2. Theoretical Implications 123 2.1. Need to address positive and negative mental health simultaneously 123 2.2. Need to focus on positive coping resource 124 2.3. Need to address positive and negative coping factors simultaneously 125 3. Practice Implications 126 3.1. Implications for parents 126 3.2. Implications for adolescents 127 4. Policy Implications 131 5. Limitations and Suggestions 133 REFERENCE 135 APPENDIX 1 174 APPENDIX 2 175 APPENDIX 3 176 국문초록 186Docto

    Testing the Caregiving Stress Process Model of Aging Parents who Care for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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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회복지학과, 2015. 2. 강상경.발달장애인은 일반적인 생애주기발달상의 과업을 달성함에 있어 장애를 가지지 않은 이들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어려움은 그들의 발달과정에 있어 신체적·심리적, 인지적·정서적, 그리고 사회적 영역에서 부적응적 결과를 나타나게 하고, 이는 다시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지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러한 발달장애인의 어려움은 개인에게서 그치지 않고 이들과 상호작용하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데 있어 가장 많은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대상은 바로 가족이며, 그 중에서도 주 양육자인 부모는 그들의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 데 상당한 시간과 공간을 함께 보내며 많은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 부모들이 노령화가 된 후에도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데 지속적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는 것이다. 생애발달과정에 있어 노년기는 신체적·인지적 손실과 건강에 대한 문제, 그리고 은퇴로 인한 경제력 상실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인기에도 자립생활을 영위하기 보다는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성인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은 노령화로 인해 행위주체로서의 수준이나 형태가 더욱 제한되고 의존적이게 되는 노년기 부모에게 있어서 신체적, 심리적으로 큰 부담과 어려움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앞으로 고령화에 따라 성인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 노년기 부모 가족 유형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 노년기 부모의 스트레스 대처과정과 그에 따른 적응 결과 및 보호요인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Pearlin 외(1990)의 스트레스 과정모델을 바탕으로 1차 스트레스요인으로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데 소비하는 시간, 2차 스트레스요인으로 돌봄스트레스, 보호요인으로 가족관계만족도를 설정하여 이러한 요인들이 노년기 부모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또한 1차 스트레스요인이 2차 스트레스요인을 거쳐 적응결과에 영향을 주는 매개효과와 이러한 매개과정에서 대처·보호요인이 추가로 매개하는 이중매개효과, 그리고 스트레스요인이 결과에 미치는 경로를 보호요인이 조절하는 조절효과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11년 발달장애인 활동지원 등을 위한 욕구조사 및 정책과제 수립 연구』(조흥식 외, 2011) 중 발달장애인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발달장애인 실태조사의 전체 표본인 1,500사례 중 발달장애인과의 관계가 부모이면서 부모의 나이가 60세 이상인 노년기 응답자 287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인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 노년기 부모의 일반적 특성과 발달장애자녀의 일반적 특성, 그리고 주요 변수들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먼저 자료의 결측치와 이상치를 확인한 이후, 연구대상 및 주요변수들의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확인하였다. 또한 Cronbachs alpha를 통해 주요 변수들에 대한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둘째, 주요 변수들 간의 관련성과 다중공선성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단순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고,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와 공차한계(Tolerance)를 확인하였다. 또한 각 변수들의 정규성을 확인하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검토하였다. 셋째, 발달장애자녀 돌봄시간과 노년기 부모의 우울 간의 관계를 돌봄스트레스가 매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Baron & Kenny(1986)가 제시한 4단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이러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를 검증하기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넷째, 발달장애자녀 돌봄시간이 노년기 부모의 돌봄스트레스를 거쳐서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가족관계만족도에 의해 매개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Hayes(2012)가 개발한 SPSS매크로 프로그램인 PROCESS를 통해 순차적 이중매개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Hayes(2012)가 개발한 SPSS 매크로 프로그램인 PROCESS에서 경로모형검증과 부트스트래핑기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다섯째, 발달장애자녀 돌봄시간이 노년기 부모의 돌봄스트레스를 거쳐서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가족관계만족도에 의해 조절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변수의 평균중심화(mean centerin)와 상호작용항을 설정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장애자녀 돌봄시간이 노년기 부모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돌봄스트레스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Sobel test를 한 결과 이러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노년기 부모에게 있어서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데 객관적으로 소비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돌봄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이는 다시 우울수준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발달장애자녀 돌봄시간과 노년기 부모의 우울 간의 관계에서 돌봄스트레스와 가족관계만족도의 이중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는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데 소비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돌봄스트레스가 높아져 노년기 부모의 우울을 증가시키지만, 이 때 긍정적인 가족관계는 돌봄시간과 돌봄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할 수 있는 중요한 보호요인임을 나타낸다. 셋째, 발달장애자녀 돌봄시간이 노년기 부모의 돌봄스트레스를 거쳐서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가족관계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족관계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가족관계만족도가 낮은 경우 보다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데 소비하는 시간이 노년기 부모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더 많이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살펴볼 때, 성인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데 소비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우울수준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 데 소비하는 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돌봄지원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발달장애자녀들에게도 다양한 활동과 재활의 경험을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장애자녀와 잠시 떨어져 부모 나름대로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주간보호,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 장애아 가족 양육 지원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돌봄시간이 부모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돌봄스트레스가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객관적 스트레스요인 보다 주관적 스트레스요인이 노년기 부모의 우울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는데, 이는 돌봄시간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주관적 스트레스요인인 돌봄스트레스에 대한 개입의 필요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발달장애자녀를 돌봄으로 인해 발생하는 노년기 부모의 돌봄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는 가족상담과 함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다른 장애아동의 부모들과 함께 자조모임을 형성하여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지지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성인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돌봄으로 인해 지쳐있는 부모의 심리적·신체적 건강 회복을 위해 장애자녀를 단기간 맡아줌으로써 부모로 하여금 쉴 수 있는 휴식·보호서비스(Respite(In-Home) Services)를 실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 노년기 부모의 돌봄시간과 돌봄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이와 같은 서비스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가족관계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 가족관계만족도는 돌봄시간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할 뿐만 아니라 조절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관계가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 노년기 부모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보호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 형제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가족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 응집력을 강화시킴으로써 가족구성원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격려할 수 있는 능력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이 실시되어야 한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발달장애인국(Administration on Developmental Disabilities)과 발달서비스부(Department of Developmental Services) 등과 같은 독자적인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노년기 부모와 그 가족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과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 노년기 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자료를 이용하여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데 소비하는 시간이 노년기 부모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이러한 영향이 돌봄스트레스와 가족관계만족도에 의해 매개 및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횡단자료를 사용하여 발달장애자녀 돌봄시간과 돌봄스트레스, 가족관계만족도 및 우울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을 뿐 각 변수들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지는 못했다는 점, 노년기 부모의 우울에 미칠 수 있는 외생변수들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보호요인이 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변수들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주요어: 발달장애인, 노년기, 돌봄시간, 돌봄스트레스, 우울, 가족관계만족도, 이중매개효과, 조절효과 학 번: 2013-20121목 차 제 1 장 서론 1 제 1 절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1 제 2 절 연구문제 7 제 2 장 이론적 배경 8 제 1 절 스트레스 연구 모델 8 1. 스트레스 모델 비교 8 2. 스트레스-과정 모델 9 제 2 절 발달장애와 돌봄 15 1. 발달장애의 개념 15 2. 돌봄의 개념 18 제 3 절 돌봄시간 20 제 4 절 돌봄스트레스 23 1. 스트레스의 개념 23 2. 돌봄스트레스 24 제 5 절 가족관계만족도 28 제 6 절 우울 31 1. 우울의 개념 31 2. 발달장애자녀 부모의 우울 31 제 7 절 주요 변수 간 관계 34 1. 돌봄시간이 돌봄스트레스, 가족관계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 34 2. 돌봄스트레스가 가족관계와 우울에 미치는 영향 35 3. 가족관계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36 4. 돌봄스트레스와 가족관계만족도의 매개·조절역할 37 5. 노년기 부모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변수 38 제 3 장 연구모형 및 연구가설 40 제 1 절 연구모형 40 제 2 절 연구가설 41 제 4 장 연구방법 42 제 1 절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42 제 2 절 변수의 정의 및 측정 43 1. 종속변수: 발달장애인 부모의 우울 수준 43 2. 독립변수: 발달장애인 돌봄시간 43 3. 매개·조절변수 44 4. 통제변수 44 제 3 절 분석방법 47 제 5 장 연구결과 50 제 1 절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50 제 2 절 주요변수의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결과 52 1. 주요변수의 기술통계 결과 52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년기 부모의 우울 53 3. 변수 간 상관관계 결과 55 제 3 절 가설검증 58 1. 돌봄시간-우울에 대한 돌봄스트레스의 매개효과 58 2. 이중매개효과 65 3. 조절효과 71 제 6 장 결론 77 제 1 절 연구결과 요약 77 제 2 절 논의 83 1. 발달장애자녀 돌봄시간과 돌봄스트레스 및 우울 83 2. 돌봄스트레스와 가족관계만족도의 이중매개효과 84 3. 가족관계만족도의 조절효과 86 제 3 절 연구의 함의 89 1. 이론적 함의 89 2. 실천적 함의 91 3. 정책적 함의 93 제 4 절 연구의 한계와 제언 95 참고문헌 97 부록 – 설문지 110 Abstract 118 표 차 례 [표 2-1] 발달장애인 정의 17 [표 4-1] 변수의 구성 46 [표 5-1]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51 [표 5-2] 주요 변수 기술통계치 및 정규분포성 검토 53 [표 5-3] 인구사회학적 특성별 노년기 부모의 우울 차이 54 [표 5-4] 주요 변수 상관관계 57 [표 5-5] 돌봄시간-우울에 대한 돌봄스트레스의 매개효과 62 [표 5-6] 간접효과 검증 64 [표 5-7] 돌봄시간-우울에 대한 돌봄스트레스와 가족관계만족도의 이중매개효과 68 [표 5-8] 간접효과 검증 70 [표 5-9] 돌봄시간 및 돌봄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가족관계 만족도의 조절효과 74 [표 5-10] 각 집단의 우울점수 75 [표 6-1] 연구결과 요약 82 그 림 차 례 [그림 2-1] 스트레스 과정 모델 14 [그림 3-1] 연구모형 40 [그림 5-1] 돌봄시간-우울에 대한 돌봄스트레스의 매개모형 61 [그림 5-2] 돌봄시간-우울에 대한 돌봄스트레스와 가족관계만족도의 이중매개모형 67 [그림 5-3] 가족관계만족도의 조절효과 73 [그림 5-4] 돌봄시간-우울에 대한 가족관계만족도의 조절효과 76 [그림 6-1] 실천적 함의에 따른 개입 지점 92M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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