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research outputs found

    On Petrarcas letters to Cicero in the Under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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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this paper, I have attempted to explain why Petrarca sent letters directly to Cicero in the underworld, as well as how he viewed literature with regard to classical texts. Concerning the former, the paper demonstrates three things: a struggle against the fear of death, a new philosophy against scholasticism, and an affection for Rome and Italy. Regarding the latter, the paper emphasizes that Petrarca adhered to the principle of imitatio et aemualatio.N

    A critical edition of Bouvets epistle(Bn. Ms. Fr. 17239 35r-38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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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18세기 초엽에 중국의 시찰관(Visitator)이었던 장 폴 고장(Jean Paul Gozan, 1659-1732) 신부가 던진 여섯 물음에 대해서 부베가 1712년 11월 2일에 제출한 답변을 담고 있는 파리필사본(Bn. Ms. Fr. 17239. 34r-38r)의 비판 정본(crtical edition)과 학술 주석을 겸비한 한국어 번역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문헌은 특히 색은주의(索隱主義)에 대한 부베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것이다. 그리스도교의 거룩한 신비(sacra mysteria)가 중국의 고대 문헌에서 발견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라틴어 비판정본과 이해에 도움이 되는 학술 주석을 보충한 한국어 번역은 이에 대한 증거들이다. This paper aims at making a critical edition of Joachim Bouvet's letter (Bn. Ms. Fr. 17239 35r-38r) to Visitator Jean Paul Gozan. For better understanding, I add a Korean translation with scholarly commentaries. This letter shows explicitly Bouvet's original idea on figurism. He contended that the law and the sacred mystery of Christianity are to be discovered in Chinese ancient texts, especially in Yijing (『易經』). Evidences for this are demonstrated in the critical edition and Korean translation with commentaries.N

    On Roman Histor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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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historia, res gesta, exemplum이라는 색인어를 중심으로 로마가 역사를 어떤 시선으로 보았고, 역사를 어떤 식으로 활용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키케로를 기점으로 해서 급변했고, 역사를 활용하는 방식도 정치 엘리트의 교육에서 국가의 정체성 확립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런 과정에서 역사를 서술하는 법칙도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로마에서 역사가 그리스의 철학에 준하는 반열에 자리매김된 것도 실은 역사 논쟁과 살루스티우스, 리비우스, 아티쿠스, 키케로와 같은 인문학자들의 노력 덕분이었다. 결론적으로 역사책들이 로마에서 역사 텍스트들이 철학과 문학의 반열에 올라 나란히 고전의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데에는 키케로와 퀸틸리아누스와 같은 수사학자들의 노력 덕분이었다.N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나타난 호메로스의 수용과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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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 서양고전학전공,1996.Maste

    Some observations on Philippe Couplet(1623∼1693)s reading of Ye Kim(『易經』): Focusing on his latin translation of the Kien figure(謙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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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10년 10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고전학연구소가 주최한 고전의 번역 문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것이다.책 소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겠다. 서명은 『중국의 철학자 공자 혹은 중국의 학문(Confucius Sinarum Philosophus sive Scientia Sinensis)』이다(이하,『공자』라 약칭하겠다). 이 책은 1687년에 루이 14세의 칙령으로 왕립도서관의 지원을 받아서 파리에서 출판되었다(Parisiis, Apud Danielem Hortemels, via Jacobaea, sub Maecenate, 1687 cum Privilegio Regis). 책의 서문에는 중국 학문의 특징과 공자의 생애가 소개되어 있고, 본문에는 『대학』, 『중용』, 『논어』가 번역되어 있으며, 결론에 해당하는 부록에는 중국 역사와 중국의 산물에 대한 통계를 서술한 『연대기』가 실려있다. 사서(四書) 가운데 『맹자』는 빠져 있다. 이는 공자를 중심으로 중국의 학문을 소개하려 했던 예수회 선교사들의 번역 기획과 관련 있다. 번역은 의역이 아닌 직역에 가깝다. 축자 번역(verbum pro verbo)을 한 것이 특징이다. 주해와 관련해서는, 거의 모든 문자에 개별적으로 일련 번호를 부치고, 그 번호를 표지삼아 해당하는 문자에 상세한 주석을 덧붙였다

    On Sajepyeon (『思齊篇』): Comparing with Latin Translation of Saseo (『四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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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사제당 안처순의 저술인 『사제편』이 어떤 텍스트인지에 대한 고찰이다. 글은 먼저 개별 격어의 특징을 분석했다. 『사제편』의 개별 격어는 사변적인 이론에 대한 해명이 아니라 실천을 강조한다. 글은 다음으로 『사제편』 상권과 하권의 구조와 상권의 「위학(爲學)」의 구성의 특징을 고찰했다. 『사제편』 상하권의 서사 전개가 서로 대칭되어 있고, 상권 「위학」의 구성도 또한 수미쌍관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서 공부하는 군자의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글은 이어서 사제가 『사제편』의 격어를 『근사록』의 도체편을 인용하지 않는 이유와 『대학』에서 가져오지 않은 이유를 해명하려고 시도했다. 전자와 관련해서 『사제편』은 『근사록』과 달리 사변적인 이론이 아니라 실천을 강조하는 저술이다. 후자와 관련해서, 『사제편』은 중앙의 통치론인 군주론이 아니라 향촌의 군자론을 목적으로 기획된 저술이다. 결론적으로 『사제편』은 『중용』과 『근사록』의 예비서이자 입문서이고, 내용적으로는 『소학』 혹은 『격몽요결』과 『근사록』 혹은 『중용』의 중간에 위치하며, 실천적으로는 증등 교육을 위한 텍스트로 활용하기 위해서 지어진 저술이다.N

    Anti-intellectualism and Conspiracy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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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 tries to demonstrate the relationship of anti- intellectualism with conspiracy theory. For this, firstly, the paper provides a critical reading of the story of Polyphemus in Homers Odyssey to show that anti-intellectualism is rooted on the one- eyed cognition that is confined by a certain idea, belief, experience, memory, information, interest, and ideology. The paper, then, attempts to read Ciceros The First Speech against Caitline from the viewpoint of conspiracy theory for demonstrating that it is supported and even authorized strongly by the theory of justice that reinforces the faction theory. To this, the paper adds another critical reading of Euripides Heracles for showing the danger of fake news that is strongly tangled with conspiracy theory. These critical readings come to the confessing that it is not easy to reject the human identity of homo conspirans. The paper, however, strives to suggest how to fight against the anti-intellectualism endorsed by conspiracy theory, providing the philosophical training of suspension of all action and all opinion (epoche) and the rhetorical way of arguing both sides(in utramque partem dicere). On the basis of this, the paper contends that the history of humanities is to be summarized by the fighting and struggling of intellectualism against anti-intellectualism.N

    Ciceros Status Theory: focusing on causa cur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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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서울대 법과 대학의 최병조 교수가 졸역, 수사학에 대해서 저술한 법과 문학 사이에서‐키케로의 수사학 국역본에 대한 촌평: 法廷演說 부분을 예증 삼아 (서울대학교 법학, 제49권 4호)‐에 대한 답 글이다. 요컨대, 최병조 교수는 현대 법학 도그마를 바탕으로 키케로의 쟁점 이론과 수사학의 해당 텍스트(제98장∼ 109장)를 이해하고 해석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우선 이 자리를 빌어서 최병조 교수 의 촌평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럼에도 나는 최병조의 교수의 키케로의 쟁점 구성 이론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우선 촌평이 제안 하는 방식으로 현대 법학의 도그마에 맞추어서 텍스트 전체를 해석‐번역해야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을 충족시킬 때에 가능하기 때 문이다. 우선, 키케로 시대에 법체계가 성립해 있었는지, 그리고 학문으로서 법학이 이미 성립해 있는지의 문제가 선결적으로 입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양 고대 로마의 공화정 말기 당시에 발전했던 쟁점 이론의 정체성 규명과 관련해서 단적으로 기원전 1세기 초의 로마 법정에서 벌어졌던 재판에서 원고이든 피고이든 각기 주장의 근거로 내세우는 논거들이 과연 법률 조항인가 아니면 이성과 상식에 호소하는 주장 인가, 소위 법정에서 동원되는 토포스들이 현대의 법정처럼 법률 문장인지 아닌지 물론 법률 조항도 있지만 개연성(eikos)에 입각한 이성에의 호소인지도 입증해야 한 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와 같이 현대 법학, 특히 형법의 체계에 입각해서 키케로의 쟁점 이론을 이해하고 아울러 텍스트의 번역도 그에 상응해서 해야 한다는 최병조 교수의 주장에 대해서 나는, 법학이 이제 학문으로 막 태동하려는 시기에 탄 생한 작품을 그리고 법들이 아직 하나의 체계가 형성되지 않은 시대에 저술된 고전 텍스트를 그리고 법체계가 완전히 자리잡은 현대의 시각으로 바로 볼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 나의 입장임을 밝힌다

    The Advent of Studios and Intellectuals in the Renaiss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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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세기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 위치한 조선의 집현전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학술 활동을 음미하기 위해, 이 글은 중세 시대에 르네상스 시대로 전환되고, 르네상스 시대에서 근세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책과 학자와 학자들의 공부 모임과 출판사가 어떤 역할과 기여를 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추적했다. 책에 대해서는, 루크레티우스(Lucretius, 기원전 99-55)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De Rerum Natura)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였고, 학자에 대해서는 비잔티움 제국(Byzantium Empire, 330-1453)이 몰락하자 피렌체로 망명한 그리스계철학자 아르귀로풀로스(Argyropoulos, 1415-1487)라는 학자를 소개하였으며, 출판사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베니스에 설립된 알두스 출판사(Aldine Press, 1494년 설립)의 역할과 영향을 살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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