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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의 노사갈등 결정요인 분석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공기업정책학과, 2017. 8. 전영한.이명박 정부의 공공부문 선진화에 이어, 박근혜 정부는 비정상화의 정상화란 명목으로 공공기관과 그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막대한 부채와 방만 경영의 주범으로 몰아세웠다. 특히 작년에는 성과연봉제 도입이 가장 큰 화두였고, 공공부문 노동조합들은 정부의 성과연봉제 전면 확대 정책에 반발하여 파업 등 총력투쟁으로 맞섰다. 정부는 노사관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경직적인 보수체계 개편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그 주된 방향을 공공부문의 내부노동시장 개혁에 둔 것이다. 노사 자율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공공기관들도 있었으나 약 48개 기관은 노조의 동의 없이 이사회를 통해 불법 도입하였다. 이에 따라 임금체계 개편을 둘러싼 불법 논란 등이 발생하였고, 노사갈등은 더욱 팽배해졌다.
따라서 공공부문에 있어서 노사갈등을 증폭시키는 독립변수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기에 본 연구를 하게 되었고,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공공부문 사업장에서의 파업 및 노사갈등 발생 결정 요인을 종합적으로 밝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노사관계는 매우 갈등적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갈등의 최고봉인 파업에 대해서는 의외로 연구된 것이 많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헌 연구, 계량 분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파업 및 노사갈등 발생 사업장의 특징을 파악하고, 발전적 노사관계를 확립하기 위한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문헌연구에서는 파업 및 노사갈등에 관한 이론적 내용 및 선행연구의 결과를 검토하고, 이를 통하여 연구모형 및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실증연구에서는 제시된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조사를 기초로 SPSS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에는 파업만을 종속변수로 할 생각이었으나, 공공부문의 파업관측치가 15개밖에 되지 않아 종속변수에 노사갈등을 추가하였다.
파업 및 노사갈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의 영향력을 검증한 회귀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노동조합의 특성 중 노조의 상급단체가 민주노총일 경우 파업 발생이 증가한다는 가설은 지지되었다. 또한 노동조합의 상급단체가 민주노총일 경우와 정보의 비대칭성이 커질수록 노사갈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도 지지되었다. 즉, 공공부문에서 파업발생을 줄이고 노사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상급단체를 결정할 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며, 민주노총으로 결정하더라도 민주노총의 지침을 맹목적으로 따라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정보의 비대칭성을 줄여 노사 간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선진노사문화를 공고히 구축하길 바라는 바이다.
한편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분석에 활용된 패널데이터가 포함하고 있는 노사갈등 관측치가 50개로 상당히 적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로 인해 파업 및 노사갈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구체화하여 분석에 포함할 수 없었다.제 1 장 서 론 1
제 1 절 연구 목적 및 필요성 1
제 2 절 연구 방법 및 구성 4
제 2 장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검토 6
제 1 절 이론적 배경 6
1. 자원 동원 이론 6
2. 파업발생의 이론 6
3. 갈등 일반론 8
제 2 절 국내외 선행연구 9
1. 파업에 관한 연구 9
2. 노사갈등에 관한 연구 12
제 3 장 공공부문의 노사갈등 19
제 1 절 공공부문 정책 및 운영상의 문제점 19
1. 낙하산인사의 문제점 28
2. 자율성 및 독립성 결여 29
제 2 절 노사관계의 전환과 변용 30
1. 공공부문 고용관계 및 노사관계의 이원화 31
2. 파편화된 교섭구조와 공공부문 노조의 통합 33
3. 제도 개선 투쟁과 사회공공성 운동 35
제 4 장 연구 설계 및 실증 분석 37
제 1 절 분석모형과 가설설정 37
제 2 절 변수의 측정 및 분석방법 39
1. 독립변수 39
2. 종속변수 41
3. 통제변수 43
제 3 절 기술통계 분석 45
1. 기술통계 45
2. 상관관계 분석 50
제 4 절 다중회귀 분석 52
1. 다중공선성 진단 52
2. 회귀분석 결과 52
제 5 장 결론 62
제 1 절 연구 요약 62
제 2 절 연구의 시사점 63
제 3 절 한계 및 향후 연구 과제 66
참고문헌 68
Abstract 72Maste
Groom-Bailey 임피던스 텐서 분해를 이용한 3차원 MT 모델 반응의 해석
학위논문(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교육과 지구과학전공,2002.Maste
A Study on the theme-oriented content elements of moral education curriculum
학위논문(박사)--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민윤리교육과,2001.Docto
푸조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의 플라빈단백질 FN0820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분석
학위논문(석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공학부, 2024. 2. 하남출.Escherichia coli RclA and Staphylococcus aureus MerA are part of the Group I flavoprotein disulfide reductase family and contribute to bacterial pathogenesis by defending against the host immune response. Fusobacterium nucleatum is a pathogenic, anaerobic Gram-negative bacterial species commonly found in the human oral cavity and gastrointestinal tract. In this study, I determined the crystal structure of FN0820 from F. nucleatum and observed that it shares FAD binding architecture similar to that of E. coli RclA and S. aureus MerA, with conserved residues lining the active sites. I discovered that FN0820 acts as a Cu2+-dependent NADH oxidase, reducing dissolved oxygen in the solution in conjunction with NADH oxidase activity, similar to E. coli RclA. Additionally, I found that 5-HTP and L-tryptophan inhibit the FN0820 activities of the NADH oxidase and the concomitant reduction of oxygen. The complex structure of FN0820 bound to 5-HTP revealed that it putatively competes the putative NAD(H) binding, providing structural insights into how these compounds inhibit FN0820 activity. Our results have implications for developing new treatment strategies against pathogens, as RclA and MerA are known to contribute to the high tolerance of pathogenic bacteria to the host immune response. Keywords: Fusobacterium, RclA, flavoprotein disulfide reductase, oxygen reduction, 5-hydroxytryptophan, hydrogen sulfide Student Number: 2022-26386대장균 RclA와 황색포도상구균 MerA는 그룹 I 플라보단백질 이황화물 환원효소 패밀리의 일부이며, 기생세균의 병원성에 기여하여 숙주의 면역반응을 대비합니다. Fusobacterium nucleatum은 인간의 구강과 위장관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혐기성 그람 음성 세균 종으로, 병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F. nucleatum의 FN0820의 결정구조를 규명하였으며, 이는 E. coli RclA와 S. aureus MerA와 유사한 FAD 결합 구조를 공유하며 활성 부위에 보존된 아미노산이 있음을 관찰하였습니다. 저는 FN0820이 Cu2+ 의존적인 NADH 산화효소로 작용하며, NADH 산화효소 활성과 결합하여 용액 내의 산소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E. coli RclA와 유사합니다. E. coli RclA와 같은 기능을 가졌지만 더 민감하고 강한 활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민감한 반응은 Fusobacterium nucleatum의 혐기적 조성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5-HTP와 L-트립토판이 NADH 산화효소 활성 및 동반되는 산소 감소 활동을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RclA와 MerA는 병원균이 숙주의 면역반응에 대한 높은 내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FN0820이 5-HTP에 결합한 복합체 구조는, 이 화합물들이 FN0820 활동을 어떻게 억제하는지에 대한 구조적 통찰력을 제공하며, 병원균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대한 함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어: 푸조박테리움, RclA, 플라빈단백질 이황화결합 환원효소, 산소 저감, 5-하이드록시트립토판, 황화수소
학번: 2022-26386Abstract i
Contents iii
List of Figures iv
List of table v
I. Introduction 1
II. Experimental Procedures 3
2.1. Plasmid construction 4
2.2. Purification of FN0820 4
2.2.1. Overexpression 4
2.2.2. Affinity chromatography 5
2.2.3. Ion-exchange chromatography 5
2.2.4. Size exclusion chromatography (SEC) and concentration 5
2.3. Crystallization of FN0820 6
2.4. Data collection and structural determination 7
2.5. Enzyme kinetic assays 7
2.6. NADH oxidation assay and inhibitor screening 8
2.7. Measurement of dissolved oxygen in solution 9
2.8. ITC 9
2.9. Measurement of H2S and cell mass in the cultured medium 10
2.10. Measurement of DO concentrations in the culture medium 11
2.11. Inhibitor treatment of F. nucleatum 11
III. Results 12
3.1. Overexpression and Purification of FN0820 12
3.2. Crystallization, structural determination and overall structure of FN0820 18
3.3. Structural comparison to group I FDR E. coli RclA 24
3.4. Biochemical activities of FN0820 29
3.5. Overexpression and purification of E. coli RclA 33
3.6. Higher NADH oxidase and O2 consumption activities of FN0820 35
3.7. Reducing H2S production in E. coli overexpressing FN0820 38
3.8. 5-HTP and L-Trp inhibit the activities of FN0820 in vitro 40
IV. Discussions 49
V. References 52
VI. 국문초록 55
List of Table
Table 1. Data collection and refinement statistics 19
Table 2. List of the compounds in the DMSO-soluble natural compound library 41석
저산소 유도 상피-간엽 전환에 의한 비용종 형성 기전에 관한 연구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의과학과 의과학 전공, 2012. 8. 박종완.비용은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며,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은 난치성 질환이다. 비강 및 부비동 내의 저산소 환경이 비용의 발생 및 성장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되나,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자는 저산소 환경이 비강 상피세포의 상피-간엽 전환(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 EMT)을 유도함으로써 비용의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가설을 세우고 다음과 같이 검증하였다. 면역블러팅법(immunoblotting), 형광 염색법, 유세포 분석, real-time PCR법을 이용하여 비강 상피세포 또는 비강/부비동 인체 조직에서 저산소 환경 및 상피-간엽 전환의 마커들을 확인하였다. 또한 쥐를 이용한 비용 동물 모델에서 HIF-1alpha 억제약물에 의한 비용 형성 억제 효과를 평가하였다. 우선 면역조직화학법으로 인체 비부비동 조직을 염색하였을 때, 비용이 동반된 환자의 비용 조직에서는 비용이 동반되지 않은 환자의 상피 조직에 비해 E-Cadherin의 발현이 감소하였고, alpha-smoothe muscle actin (SMA)의 발현은 증가하였다. 저산소 환경에서 인체 비강 상피세포는 간엽 세포 형태로 모양이 변형되고, 간엽 세포의 마커들(alpha-SMA, vimentin 및 twist)이 증가하고, 상피세포 마커들(E-cadherin 및 beta-catenin)은 감소하였다. 저산소 환경에서 이러한 E-cadherin의 감소는 HIF-1alpha의 발현을 감소시켰을 때 회복되었고, 정상 산소환경에서도 HIF-1alpha의 발현을 증가시키면, E-cadherin의 발현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게다가 저산소 환경에서 PP2Ac라는 탈인산화 효소가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인산화된 Smad3(pSmad3)가 증가함으로써, 비강 상피세포에서 alpha-SMA의 발현을 유도하였다. 즉, 저산소 환경에서 관찰되는 비강 상피세포의 상피-간엽 전환은 HIF-1alpha에 의한 E-cadherin의 감소와 pSmad3에 의한 alpha-SMA의 증가로 인하여 유도된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비용이 동반된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비부비동 상피세포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HIF-1alpha의 발현이 뚜렷하였고, HIF-1alpha의 발현정도와, E-cadherin의 소실 및 alpha-SMA의 발현 간에 유의미한 상관성이 확인되었다. 끝으로 HIF-1alpha 억제약물을 비강 내에 처치하였을 때, 비용 형성이 감소함을 쥐를 이용한 비용 동물 모델에서 관찰하였다. 결론적으로 저산소 환경에서 인체 비강 상피세포는 상피-간엽 전환이 일어나며, 이러한 전환은 HIF-1alpha와 pSmad3를 통하여 야기된다. 또한 본 연구는 저산소에 의한 상피-간엽 전환이 만성 부비동염에서의 비용 형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HIF-1alpha가 향후 비용 치료의 타겟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Nasal polyposis implies a refractory clinical course in case of chronic rhinosinusitis (CRS). Although hypoxia is believed to be associated with nasal polyposis, little is known about the mechanism underlying polypogenesis. The author hypothesized that hypoxia drives nasal polyposis via 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 (EMT).
Immunoblotting, immunofluorescence, flow cytometry and real-time PCR were done to evaluate EMT and hypoxic markers in human nasal epithelial cells (hNECs) and in sinonasal tissues from CRS patients with or without polyps. In addition, the effects of HIF-1alpha inhibitors on nasal polypogenesis were investigated in a murine model.
E-cadherin and alpha-smooth muscle actin (alpha-SMA) were downregulated and upregulated, respectively, in patients with polyps as compared with patients without polyps. Under hypoxia, hNECs transformed to a mesenchymal shape, and demonstrated representative changes in EMT markers, that is, mesenchymal markers (alpha-SMA, vimentin and twist) increased but epithelial markers (E-cadherin and beta-catenin) decreased. Mechanistically, E-cadherin level was recovered in hypoxia by silencing HIF-1alpha and decreased in normoxia by expressing HIF-1alpha. Furthermore, hypoxia was found to downregulate PP2Ac phosphatase and upregulate pSmad3, which led to alpha-SMA induction. In CRS sinonasal specimens, HIF-1alpha expression was found to correlate with E-cadherin loss and alpha-SMA expression. Finally, HIF-1alpha inhibitors suppressed nasal polypogenesis in a murine model.
hNECs undergo EMT during hypoxia and this process is critically mediated by HIF-1alpha and pSmad3. This study shows that hypoxia-induced EMT is likely to contribute to nasal polyposis in CRS, and suggests that HIF-1alpha be viewed as a therapeutic target for nasal polyposis.Table of Contents Page
Abstract in English…………………………………………………………… i
Table of Contents………………………………………………………………… iv
List of Tables………………………………………………………………………… v
List of Figures……………………………………………………………………… vi
List of Abbreviations……………………………………………………… viii
Introduction …………………………………………………………………………… 1
Materials and Methods……………………………………………………… 4
Results ………………………………………………………………………………………… 18
Discussion ………………………………………………………………………………… 56
References ………………………………………………………………………………… 63
Abstract in Korean …………………………………………………………… 70Docto
Separation of Extracellular Vesicles using Aqueous Two Phase System and its Application
DoctorExtracellular vesicles (EVs) such as exosomes and microvesicles released from cells are potential biomarkers for liquid biopsy-based diagnostic applications. However, existing EVs isolation methods have low efficiency, purity, and long process time and, therefore, low diagnostic ability. Here, I used an aqueous two-phase system (ATPS) for EV isolation and organized the theoretical background and analysis models to explain the particle separation in ATPSs. In addition, I introduced ATPS for prostate cancer diagnosis using EVs. Three sets of findings are reported here. An interface that has low interfacial tension (10 ~ 60 μJ/m2) that develops in the ATPS has activity similar to that of a filter that has pores of size 40 ~ 100 nm. ATPS isolates EVs with ~100% efficiency from plasma and urine, with 14 times as high as achieved by ultracentrifugation. ATPS successfully differentiates prostate cancer (PCA) from benign prostate hyperplasia (BPH) with higher specificity and selectivity than conventional diagnostic methods such as urine sediments and serum PSA. These revelations will facilitate the use of ATPSs to separate EVs for diagnostic purposes.세포가 분비하는 세포 밖 소포체는 모세포의 정보를 담고 있어 진단 마커로써 잠재적인 가치를 가진다. 분비된 세포 밖 소포체는 체액을 통해 순환되고 있어 액상 생검으로 검출할 수 있다. 그런데 체액에 존재하는 LDL과 HDL은 세포 밖 소포체와 크기와 형태가 유사하며 Albumin은 세포 밖 소포체 대비 많은 양이 존재한다. LDL, HDL, Albumin을 포함한 불순물은 진단에서 주로 이용되는 RNA 또는 단백질 분석 기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은 진단에 있어 중요하다. 또한 분리한 세포 밖 소포체의 양이 적으면 진단 마커 검출에 제한을 주기 때문에 높은 수율로 세포 밖 소포체를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기존 세포 밖 소포체 분리 기술은 순도가 높으면 수율이 낮고 수율이 높으면 순도가 낮아 두가지를 모두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필요성을 만족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용액 이상계를 제안했다. 수용액 이상계는 서로 섞이지 않는 수용액 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기 용매와 수용액을 이용한 입자 분리 방법과 그 원리가 유사하다. 덱스트란 (Dextran)과 폴리에틸렌글리콜 (Polyethylene glycol)로 구성된 수용액 이상계에서 세포가 덱스트란 층에 강한 친화력을 보이는 점에 착안해서 세포와 표면 특성이 유사한 세포 밖 소포체도 덱스트란 층에 강한 친화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실험 결과 예상한 것과 같이 세포 밖 소포체는 덱스트란 층에 강한 친화력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 본 연구에서Young’s equation과 Flory-Huggins theory를 기반으로 세포 밖 소포체를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수용액 이상계 시스템을 최적화했으며 최종적으로 100%의 효율과 기존의 원심분리 방법보다 더 높은 순도로 세포 밖 소포체를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런데 이러한 일련의 개발 과정에서 답할 수 없는 의문이 생겼다. 수용액 이상계는 물이 공통적으로 포함되고 있어 물과 기름처럼 확연한 친화도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입자가 아무리 한쪽 수용액 상에 높은 친화도가 있더라도 입자가 100%로 분리되는 것은 설득력이 없었다. 그리고 수용액 이상계의 상분리 단계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특정 입자가 경계면으로 모이는 것을 확인했다. 매 실험을 할 때마다 실험 오차가 크게 발생했다. 본 연구의 초기 단계에서 기존 이론들로 이를 해석하려고 했지만 의문에 대한 답을 찾는데 실패했다. 수용액 이상계에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입자가 분리되는지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먼저 경계면 근처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집중했다. 입자의 관점에서 수용액 경계면에는 퍼텐셜 우물(Potential well)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입자가 퍼텐셜 우물을 통과하는 과정은 화학 반응의 과정과 매우 유사했다. 본 연구에서 화학 반응의 공식들을 경계면 근처에서 일어나는 입자의 유동에 맞게 변형했다. Kramer theory와 Fick’s law를 이용했으며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그 결과 낮은 경계 장력 (10 ~ 60 μJ/m2)을 가진 수용액 경계면은 나노 크기의 필터처럼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의문들에 대해 답할 수 있었다. 세포 밖 소포체는 경계면으로 가는 것이며 기존에 덱스트란 상으로 농축이 되는 것으로 파악했던 것은 수용액 이상계가 수반하는 교반 (Mixing) 과정과 원심분리 (Centrifugation) 과정에서 외력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력이 없어진 상태에서 세포 밖 소포체는 결국 경계면으로 이동했다. 이러한 외력은 random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실험 오차를 유발하는 주 원인이었다.
따라서 교반 과정과 원심분리 과정은 오히려 수용액 이상계를 이용한 입자 분리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며 분리 과정에서 순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반 과정과 원심분리 과정 없이 입자를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하지만 교반과 원심분리 없이는 입자 분리를 빠르게 수행할 수 없었다. 본 연구는 좁은 관 안에서 형성되는 Hill’s vortex를 이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vortex가 입자의 분리를 가속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본 연구에서는 수용액 이상계를 전립선암 진단에 적용했다.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영상 기법으로 진단을 하기 어렵다. 액상 생검 방식으로 PSA를 이용한 진단 방법이 있지만 높은 위양성율을 보이기 때문에 더 나은 진단 마커가 요구되고 있다. 세포 밖 소포체는 기존의 진단 방법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립선 암 환자와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소변의 세포 밖 소포체를 수용액 이상계를 이용해서 분리했다. 분리한 세포 밖 소포체의 단백질과 유전체를 분석했을 때 전립선 비대증 환자와 암 환자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 밖 소포체를 이용해서 진단했을 때 기존의 방법보다 진단 성공률이 약 25% 더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본 연구는 수용액 이상계를 이용한 입자 분리의 원리, 세포 밖 소포체 분리로의 적용, 전립선 암 진단을 위한 응용에 대해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본 학위 논문에 기록한 고민의 과정들이 수용액 이상계 기반 나노 입자 분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진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