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research outputs found
꽃과 칼을 동시에 사랑하는 민족 : 윤치호가 본 일본
친일파로 분류되는 윤치호(1865~1945)가 일본에 대하여 가졌던 정서는 흠모와 증오가 교차하는 복잡한 것이었다. 이 글은 윤치호가 1883년부터 1943년까지 60여 년에 걸쳐 쓴 일기를 토대로 그의 사상을 개략적으로 정리하고, 일본인의 성정과 식민정책에 대한 평가를 분석한 후, 태평양전쟁기 협력행위의 근거를 추적함으로써 그의 대일관을 정리해 본다.
윤치호는 한마디로 일본인을 대단히 편협하고 왜소하며 힘에만 의지하려는 사람으로 판단했다. 그렇지만 감탄할 만한 일본인의 장점은 상무정신, 즉 전사적 정신이다. 윤치호가 볼 때 천황으로부터 오두막의 가장 가난한 노무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본 사람을 지배하는 하나의 이상이나 정신이 있다면 그것은 싸우는 정신이다. 반면, 조선왕조는 500년 동안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사람들의 전사적 정신을 뿌리째 뽑아버림으로써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그는 조선 사람들이 일본인들을 본 따 전사적 정신을 되찾기를 바랐고 그것이 태평양전쟁기에 조선인 지원병제에 찬성한 하나의 이유였다.
윤치호에게 일본은 따라야 할 것과 따르지 말아야 할 것을 동시에 보여 준 반면교사였다. 일본인들은 칼과 꽃을 동시에 사랑한, 이해하기 힘든 민족이었다. 일본의 전사적 정신은 일본을 식민지로 전락시키지 않고 강력한 근대국가를 이룰 수 있게 해주었지만 동시에 일본을 나락에 떨어뜨렸다. 윤치호는 이 모순적인 일본이라는 실체에 직면하여 그것을 헤쳐 나가려 노력했지만 좌절하고 만, 식민지사회의 지식인이었다
윌리엄 포크너의 『팔월의 빛』과 『모세여, 내려가라』에 나타나는 원의 이미지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범대학 외국어교육과, 2017. 8. 신문수.이 논문의 목적은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 1897-1962)의 『팔월의 빛』(Light in August)(1932)과 『모세여, 내려가라』(Go Down, Moses)(1942)에 나타나는 원의 이미지와 그 상징성을 탐구함으로써 두 작품의 이해지평을 넓히는 데 있다.
『팔월의 빛』에서는 실과 구슬, 빛의 화환 속 심연, 수레바퀴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이들은 삶의 전체와 마을, 마을의 한 개인인 조 크리스마스가 투영한 삶의 전체, 하이타워의 정신적 삶을 상징한다. 이들 이미지는 실과 구슬, 빛의 화환 속 심연, 수레바퀴 순으로 변형됨으로써 독자가 리나 그로브, 조 크리스마스, 하이타워의 삶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모세여, 내려가라』에서는 사냥에서의 원, 매카슬린 가문의 근친상간 역사의 순환, 몰리의 원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이들은 다른 생명을 착취하는 행동인 잘못과 수치에 뿌리를 둔 플랜테이션에서의 추구와 인내와 겸손이라는 미덕에 근거한 아이작의 숲 생활에서의 추구, 근친상간의 역사가 진화하지 못하고 상태만 변화한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몰리의 슬픔을 상징한다.
이 이미지들은 작가의 심리적・정신적 이미지가 감정에 의해 변형된 것으로 구체적이면서도 일반적이고 실질적이면서도 본질적인 인물이나 대상을 구현하여 독자의 작품 이해를 돕는다.1. 서론 1
2. 『팔월의 빛』에 나타나는 원의 이미지 13
2.1. 실과 구슬의 이미지 14
2.2. 빛의 화환 속 심연의 이미지 27
2.3. 수레바퀴 이미지 40
3. 『모세여, 내려가라』에 나타나는 원의 이미지 48
3.1. 사냥에서의 원 49
3.2. 매카슬린 가문의 근친상간 역사의 순환 59
3.3. 몰리의 원 69
4. 결론 74
참고문헌 79
Abstract 85Maste
The Discussion of Character's Self-actualization in the Novel The Bluest Eye through the Several Concepts of Jung's Psychoanalysis
토니 모리슨(Toni Morrison)의 소설 『새파란 눈』(The Bluest Eye) (1970)은 백인 공동체는 물론 흑인 공동체 내에서도 온전히 자기로서 생존하지 못하고 정신분열 현상을 보이는 피콜라(Pecola)의 삶에 관한 이야기로 보통 비극으로 읽힌다. 한편, 모리슨은 한 인터뷰에서 소설 속 인물들이 모두 자기 자신이었다고 말하였고 그 중 피콜라가 자신이 잃어버린 자기의 일부분이었다고 강조하였다. 나아가 그녀는 피콜라가 모든 이들에게서 사라진 그 사람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사람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자신에 예전에는 좋아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과거에 세상의 정의나 도덕에 관심을 쏟았던 순수했던 모습, 지구에 속한 사람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무엇 때문에 괴로운지 잘 알 수 없었을 때 글을 통해 그 사람을 되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하였다.This article aims to contemplate the meaning of Pecolas tragic life through the discussion of characters self-actualization process to explore the more positive view on her failure in The Bluest Eye. Different from the otherness in Pecolas tragic life, the author claimed Pecola was the author herself. Moreover, she proclaimed Pecola could be represented as innocence. Therefore, this article discusses characters self-actualization phenomena to examine the possibility of readers to reinterpret Pecolas life not merely a tragedy but a struggle to be the true self. The passages of the novel have been discussed mainly through the concepts of Jungs psychoanalysis theory including self, ego, persona and transformation-the movement from the first circle of life to the second circle of it. Except Claudia. most characters in the novel have failed to be the true self including Pecola. Though the failure of her life is prominent, her struggle to be the true self could be meaningful
Simultaneous synthesis of homophenylalanine and 2-phenylethanol using aminotransferase
Thesis(master`s)--서울대학교 대학원 :화학생물공학부,2006.Mas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