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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icipación, poder y política en el fútbol argentino
[번역]Participación, poder y política en el fútbol argentino. Nueva Sociedad.
No. 248. noviembre-diciembre de 2013. pp.52-63.축구가 최고의 대중적인 볼거리이자 국가적 차원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가 된 이후로 아르헨티나의 정치인은 이름을 알리기 위해 축구에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리하여 스포츠클럽의 활동에 참여하는 정치인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스포츠 단체에서 임원을 맡았거나 지금 맡고 있는 정치인도 시간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정치인이면서 스포츠 단체의 임원이라는 두 가지 분야에 양다리를 걸치는 것은 아르헨티나 축구에서만 볼 수 있는 배타적 특성이라고는 할 수 없다. 많은 국민들이 축구를 즐기는(직접 축구를 하거나 단순히 소비하기만하는) 다른 나라에서도 역시 이와 같은 스포츠 영역에서의 엘리트 순환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렇지만 아르헨티나 축구만의 독특한 성격도 있다. 축구 클럽에서 집행위원이 되고자 하는 정치인은 팬들로부터 선택받아야 한다. 집행위원회에 들어가려면 선거에 참여해야 하며, 수많은 회원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스포츠클럽은 다양한 훈련과 수많은 사회문화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클럽의 사회적 토대는 무척이나 광범위하다. 집행위원 선거에서는 이러한 클럽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민주적이라고 부르는 여러 가지 선거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유력 인사와 친분 과시, 후보자 지지 모임, 협력관계 구축, 대중매체와 전문매체를 이용한 후보 홍보 등이 그 예이다
이십 세기의 쿠바 : 현재의 상황, 불가피한 변화, 가능한 미래
원제와 출처 : Juan Antonio Blanco. 2012.
Cuba en el siglo xxi Escenarios actuales, cambios inevitables, futuros posibles.
Nueva Sociedad 242: 56~69.칼 마르크스는 쿠바의 진로와 관련된 논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가슴에 담아두어야 할 두 가지 보편적인 경고를 남겼다. 첫째, 대답뿐만 아니라 질문 자체도 방향을 잘못 잡을 수 있다. 둘째, 지적인 훈련의 효율성은 현실 세계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라울 카스트로가 국가 수장의 지위를 맡은 이후 쿠바 사회의 진로를 다룬 엄청난 문헌은 이와 같은 전제에서 멀리 떨어진 것 같다. 그러나 최근에 편찬된 『쿠바 경제에 대한 여러 가지 시각』과 『쿠바: 21세기 초 발전 전략을 향해』는(Vidal Alejandro y Pérez Villanueva 2012; Miranda Parrondo 2012a) 이러한 경향과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 글에서 많이 인용하려고 한다. 두 책은 실제 쿠바에 대한 분석에 의미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데올로기적으로 엄밀한 검증은 피하고 있다. 이로써 다음과 같은 질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즉 우리는 어떤 나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가? 그리고 어떤 나라를 열망하는가?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는 이즈음 쿠바 사회는 어떤 강점과 약점을 보여주고 있는가? 어떤 변화가 불가피한가? 쿠바를 기다리는 실현 가능한 미래는 무엇인가? 이 새로운 시기에 디아스포라는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 최근의 사회・경제적인 모습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사회 집단 사이에서 권력과 자원을 분배할 수 있는 모델로는 과연 어떤 것이 만들어질 것인가? 실질적으로 쿠바에서 명령을 내리고 통치를 하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인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한 시민이 역할 수행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선 과연 어떤 식의 제도와 자유가 필요한가? 여기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은 아마 다음과 같은 것일 것이다. 쿠바인은 오늘날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잘 어우러지는가, 아니면 자유롭게 행복을 찾아 나서기 위해 또 다른 통치 체제를 요구하는가? 만일 이 글이 이 모든 질문을 아우르지 못한다 할지라도 쿠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몇 가지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이 저서는 2008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08-362-B00015
라틴아메리카는 왜 이리 불평등할까?: 조금 다른 시각의 해석
원제와 출처 :
Hans Jürgen Burchardt. 2012. ¿Por qué América Latina es tan desigual? Tentativas de explicación desde una perspectiva inusual.Nueva Sociedad 239: 137-150.라틴아메리카 사회의 특징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불평등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약간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지난 십 년 동안 기록한 경제적 붐에도 불구하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의 지표보다 60% 이상 높다. 만약 기준점으로 지니계수를 선택한다면, 현재 불평등도는 농업 중심 국가는 물론이고 공업 발전을 이룩한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도 1980년대 초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CEPAL 2010; López-Calva y Lustig 2010). 비록 빈곤율은 지난 십 년 동안 확실히 낮아지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벗어난 인구의 15%는 최저 수준을 겨우 면했을 뿐이고,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언제 다시 빈곤선 밑으로 추락할지 모르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반면에 가장 부유한 10%가 차지하는 국민소득은 최고 50%에 이른다(CEPAL 2010; CEPAL 2011). 극단적인 불평등은 소득과 자산뿐만 아니라 교육, 보건, 사회보험과 같은 필수적인 공공재와 토지의 접근성에서도 드러난다. 여성, 아동, 노인, 특정 종족 집단의 구성원은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López y Perry 2008; Milanovic y Muñoz de Bustillo 2008).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러한 불평등은 구조적인 문제일 수밖에 없다.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 사회적으로 괜찮은 지위나 재화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으며, 그 수준도 세계 평균보다 월등히 열악하기 때문이다(Coatsworth 2008; Frankema 2009).이 저서는 2008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08-362-B00015
쿠바 개혁: 집단 상상력, 반론, 비판적 시선
현재 쿠바에서 진행 중인 개혁에 대해 누가, 어떻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반대하거나 제동을 거는 입장/행동을 취하고 있는지 이야기할 때, 구체적인 사회적 행위자의 실천/경험을 고려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우는 것은 불가피하다(만일 우리가 정직하고 끈기가 있다면 말이다). 이런 행위자는 시간의 흐름(현실화2)-철학적 의미의 현실화 그리고 어쩌다 보니 이 말의3) 선전적인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는 현실화)을 보여주는, 망각, 은폐, 다시 쓰기, 드러남이라는 우주에 매몰되어 있는 동시에 그런 우주의 원천이자 한 부분이기도 하다. 여기서 시간이란 때로는 감지할 수 없지만 누가 뭐라고 하더라고 사건으로 가득 차 있고, 알렉산드르 루키야넨코의 소설에4) 나타나는 평행세계처럼 부채꼴로 펼쳐지는 다양한 미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