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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청소년의 집단 따돌림에 대한 심층인터뷰 연구: 따돌림의 유형화 및 소셜미디어의 역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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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한국의 사회적 문제인 청소년 집단 따돌림 현상을 청소년들의 관계적 특성을 중심으로 재조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집단 따돌림 현상이 청소년들의 사회관계 과정 속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미디어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탐색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 및 경기도 거주 중학생 14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따돌림현상을 청소년들의 또래 관계(무리)의 맥락에서 외톨이형 따돌림과 관계형 따돌림으로 구분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청소년들은 반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소규모의 무리를 지어 친구관계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무리가 형성되는 학급 초기에 어떤 무리에도 속하지 못한 학생은 다른 학생들로부터 배제되어 따돌림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반면, 다양한 친구 무리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과정에서도 따돌림은 빈번히 일어나고 있었다. 후자에 해당하는 관계형 따돌림은 외톨이형 따돌림과 구별되는 몇몇 특징들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따돌림이 발생하는 상황적 요인인 구조적 특성에 따라 따돌림의 유형화를 시도한 뒤, 따돌림 유형에 따른 특징과 발생원인, 그리고 이 과정에서 미디어가 어떠한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따돌림 현상을 드러나는 가시적인 상황만을 보고 모두 집단 따돌림으로 명명하여 단정 지어서는 안 되며,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교육이 선행되기 위해 먼저 따돌림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시각의 정밀성이 절실히 필요함을 제안한다

    How to console people differently: A study on the effects of types of emotions and comforting mess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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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언론정보학과, 2016. 2. 김은미.이 연구의 목적은 어떤 메시지가 가장 효과적으로 부정적인 정서를 조절할 수 있는가를 살피는 데 있다. 정서 조절에 효과적인 메시지를 밝히고자 했던 기존 연구 결과들은 서로 상이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는 그러한 결과가 기존 연구들이 부정적 정서 경험의 각성 수준를 구별하지 않았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부정적인 정서 경험을 위로하면서 사람들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상대의 감정을 달래주는 관계초점적 메시지와 또 하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는 문제초점적 메시지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 두 가지 메시지 중에서 어떤 것이 부정적 정서를 조절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만 논의를 해 왔다. 그러나 그에 앞서 특정 정서에 대한 각성 수준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다. 각성 수준이 인지적 처리 과정에 부담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을 감안할 때, 각성 수준이 정서 조절의 필수적인 과정인 인지적 재구성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좀더 상세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특정 정서에 대한 부정적 각성 수준이 높은 경우 관계초점적 메시지는 정서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 관계초점적 메시지가 각성 수준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그 결과 인지적 용량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그 반면에 문제초점적 메시지의 역할은 특정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인지 재구조화에 필요한 인지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밝혀진 바 없기 때문이다. 한편 특정 정서에 대한 부정적 각성 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문제초점적 메시지가 관계초점적 메시지보다 정서 조절에 더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그 상태에서 이미 인지적 용량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위의 가설에 따라서 이 연구는 각성 수준이 높은 정서와 낮은 정서를 각각 분노와 슬픔으로 설정하고, 정서(분노/슬픔)×메시지(관계초점적/문제초점적)의 설계로 실험을 실시하였다. 피험자는 20대 대학생 393명이었다. 독립표본 T 검정, 이원분산분석, 단순효과분석과 교차분석 등의 방법을 통하여 이 실험을 분석한 결과 나타난 유의미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분노가 유발된 집단은 문제초점적 메시지의 정서 조절 효과가 정서초점적 메시지의 정서 조절 효과보다 컸다. 그러나 메시지의 평가에서는, 실제 정서 조절 효과와는 반대로, 관계초점적 메시지를 문제초점적 메시지보다 효과적이라고 평가하였다. 메시지 선택과 구사에 있어서도 관계초점적 메시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슬픔이 유발된 집단은 관계초점적 메시지가 정서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노가 유발된 집단과는 달리 메시지와 성차가 상호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여성에게는 관계초점적 메시지가 문제초점적 메시지보다 정서 조절에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남성은 메시지의 종류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관계초점적 메시지가 갖는 주효과는 여성에서 관계초점적 메시지의 슬픔정서조절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또한 여성은 문제초점적 메시지보다 관계초점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평가했고, 문제초점적 메시지를 받은 남성이 여성보다 메시지 효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슬픔 유발 집단 역시 관계초점적 메시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제 1 장 문제제기 1 제 2 장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5 제 1 절 정서조절과 대화 5 1. 정서 조절 5 2. 정서경험에 대한 대화 10 3. 정서 경험에 대한 지지적 메시지 유형 12 제 2 절 문제초점적 메시지 對 관계초점적 메시지 17 1. 인지적 평가 이론 17 2. 관계초점적 메시지의 역할 20 제 3 절 부정적 각성 25 제 3 장 연구방법 34 제 1 절 연구대상 및 연구절차 34 1. 연구 대상 34 2. 연구 절차 35 제 2 절 측정 36 1. 정서 유발 36 2. 유발된 정서 점검(manipulation check) 37 3. 대화 조건(문제초점적/관계초점적 메시지 조건) 38 4. 정서조절 측정 40 5. 메시지 효과 평가 42 6. 메시지 선호 42 제 4 장 결과 44 제 1 절 정서 조작 점검 및 클리닝 44 제 2 절 연구 문제 및 가설 검증 45 1. 부정적 정서의 상태 차이 45 2. 메시지 효과 평가 49 3. 메시지 선호 52 제 5 장 결론 및 논의 55 제 1 절 연구결과 요약 55 제 2 절 연구결과의 함의 56 1. 분노 56 2. 슬픔 60 제 3 절 종합 결론 66 제 4 절 연구의 한계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 67 참고문헌 78 부록 95 부록 1. 정서유발 시나리오 95 부록 2. 대화 시나리오 101 부록 3. 설문지 105 Abstract 116Maste

    Exploring the Landscape of User Behaviors to Fact-Checking News: Based on Linguistic Characteristics, Cognitive and Emotional Responses, and the Emergence of Controversial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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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에서는 기존의 뉴스들과는 작성 목적, 형식, 내용, 구성 등에서 차별점을 가지는 팩트체크 뉴스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의 뉴스 기사 댓글을 통해 이용자들의 언어적 특성, 인지ㆍ정서적 반응 및 논쟁 댓글을 통한 상호작용 양상을 관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유사한 주제를 가지는 일반 뉴스의 댓글을 비교군으로 설정한 후 각 집단 당 1,215개의 기사에 대한 총 33만개의 개별 댓글에 대해 자연어처리 및 휴먼코딩 기반의 사전 구축 방법을 사용하여 언어적 특성을 밝히기 위한 어휘 기반 단어 분석, 구글 감성 분석 api를 사용한 감성 분석, 논쟁 지수 산출을 통하여 논쟁 댓글 출현 양상에 대한 회귀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언어적 특성으로는 팩트체크 뉴스 댓글에서 사실관계를 의심하거나 언론을 비판하는 단어들이 많이 등장했다. 둘째, 인지ㆍ정서적 반응의 특성으로는 팩트체크 뉴스 댓글에서 인지적 과정 범주에 포함되는 단어 사용이 많았고, 부정적 정서가 더 높게 나타났다. 셋째, 상호작용 특성으로는 팩트체크 뉴스 댓글란에서 상대적으로 논쟁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의견이 천천히 수렴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연구는 자연스럽게 발생한 데이터를 통해 팩트체크 뉴스 이용자들의 언어적ㆍ인지적ㆍ정서적 특성을 규명하고, 논쟁 지수의 도출 및 논쟁 양상의 분석을 통하여 팩트체크 뉴스 이용자 간 상호작용의 특성을 살펴보며, 이 과정을 통하여 신뢰성 있는 한국어 어휘 사전을 구축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이 연구가 팩트체크 뉴스 이용자 반응에 대한 탐색적인 단초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focuses on online news user comments to identify users linguitstic characteristics, cognitive and emotional responses and interactions between users toward fact-checking news that differed from the existing news in writing purpose, format, content, and composition. After collecting the user comments of general news with similar themes as a comparison group, we conducted lexicon-based analysis for linguistic characteristics, emotional analysis using Google Emotional Analysis API, and argument index calculation for identifying the emergence of controversial comments. First, words that question the facts or criticize the media were more observed in the user comments to fact-checking news. Second, more words related to cognitive and emotional processes appeared in the user comments to fact-checking news. Third, controversial comments corresponding to fact-checking news were likely to last longer than those to general news. Overall, this study has significance for investigating linguistic, cognitive and emotional characteristics of fact-checking news users, examining fact-checking news users' interactions by calculating argument index and analyzing emergence of controversial comments and constructing a reliable Korean vocabulary dictionary through a hybrid method of computation and communication. We hope this study provides exploratory clues on the characteristics of fact check news comments and users.N

    Getting Closer to Consumer Performance Experience: Research on Performance Experience Components through Online Post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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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문화소비를 연구하는데 있어 실제 관람객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작업은 핵심적이다. 이는 소셜미디어 등 표현할 수 있는 미디어 공간이 증가하면서 실제로 사람들이 많은 공연 경험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기 때문에 이 전에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주관적인 경험의 기록들을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이 연구는 사람들의 공연 경험이 실제로 어떤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공연 경험에 대한 사람들의 실제 표현에 기반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유형의 데이터를 확보하였다. 먼저관람 전에 공연 추천을 요청하는 글을 올릴 때 원하는 공연을 어떻게 표현하는가를지식인과 카페 플랫폼에서 수집해 수식어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람들은 동반자나 나이와 같은 개인의 구체적인 상황이 반영된 수식어를 주로 사용하는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티켓예매사이트의 공연 후기 글을 통해 관람 후 경험이 어떻게 묘사되었는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기존 연구에서 공연 경험 만족 요소로알려져 왔던 스토리나 음악과 같은 요소 외에도 동반자, 재관람 의도, 관람 경력과관련된 표현이 중심을 이루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결과에 대한 이론적 논의 뿐아니라 실용적 의의와 한계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In studying culture consumption today, it is essential to understand and analyze the actual visitors' experiences in detail. This is deeply related to the fact that we can utilize subjective experience records that were previously inaccessible as data since plenty of people actually record many performance experiences in the media space such as social media.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what elements actually consists of people's performance experience based on actual expression of the performance experience that exists online. For this, we collected two types of data. First, we collected posts which required performance recommendation on online platforms such as Jisik-In and Cafes to see how people describe what they want and analyzed data focusing on the modifiers. Results show that people mainly use modifiers that reflect the specific situation of the individual such as companion or age. In addition we analyzed how the experience was described after the show through the review posts of ticket booking site. Results show how expressions are centered around companions, revisit intentions, and viewing experiences besides elements such as story and music, which have been known as main satisfaction elements of performance experience in previous studies. In addition, we discussed the practical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s well as the theoretical discussion.N

    What It Means to Be Performing Arts Audiences: Exploring Communicative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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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문화소비에서 개인의 경험을 질적으로 살필 필요성을 제기하는 경험 중심의 관점에서 출발한다. 특히, 오프라인 기반 사회적 관계 뿐 아니라 온라인 기반의정보 탐색 및 교류 행동을 공연 경험으로 연계시켜 공연 경험의 여정을 심층적으로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명을 연구 단위로 설정하여 15팀(30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특히, 공연 여정을 포착하기 위하여 공연 전과 후 2회의 인터뷰를 하고 모바일앱 기반 자기기록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공연경험을 증폭시키고 취향을 공고화하는데 소셜플랫폼 기반의 미디어와 그 안에서의교류가 공연전후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공연동반자의 가치 및 취향 리더와 팔로워 관계를 발견함에 따라 공연 관람에서의 관계적 측면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발견마다 열성 관객, 관심 관객 및 무관심 관객의 차이가 관찰되었다. 이로부터 공연 경험을 공연 그 자체에만 국한된 것이아니라 그 전후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포괄하여 이해해야 하며, 개인 혼자의 경험이 아닌 사회적 관계 속에서 공연 관람이라는 소비가 발생한다는 점을 제시하였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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