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相佰先生과 韓國社會史 研究

想白 李相佰 선생님은 그의 학문적 생애를 통하여 社會學과 歷史學의 두 분야에서 많은 先騙的 業績을 남기셨다. 想白 선생님의 10周忌를 맞이하여 선생님을 追慕하면서 그의 제자의 하나로서 외람되나마 想白 선생께서 韓國社會史분야에 남기신 業績의 대강을 간단히 적으려고 한다. 想白 선생께서 韓國社會史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시기 시작한 1930년대는 아직 韓國社會史라는 연구영역 자체가 확립되기 이전이며, 社會學과 歷史學의 協同硏究나 韓國史에 대한 社會學的 硏究의 시도가 나타나기 이전의 시기이었다. 따라서 想白 선생께서 발표하신 연구논문들은 그 자체가 바로 韓國社會史 創建의 작업이 된 것이었다. 想白 선생의 韓國社會史 硏究의 주요 관심은 크게 나누어 세 분야가 중심이 되어 있다. 즉 ① 田制改革 문제 ② 身分制度 문제 ③ 家族制度와 婚姻制度 문제가 그것이다

茶山 丁若鏞의 閭田制 土地改革思想

茶山 丁若鏞은 자기시대의 여러가지 문제 중에서도 土地問題와 農民問題에 대해서는 특히 큰 관심을 가지고 이에 학문적으로 대결하였다. 정약용은 당시 特權的 兩班과 富豪들이 土地를 兼併하고 착취적 地主制度를 발전시킴에 따라 다수의 農民들이 土地를 잃고 小作農과 流民으로 전락되어가는 질정을 매우 우려하였다. 그는 당시 地主制度 하에서의 農民의 처지에 대하여 커다란 同情을 표시하면서 士地問題의 핵심에 있는 地主制度의 弊害를 芟除할 토지개혁안을 구상하였다

奎章閣圖書의 變遷過程에 대한 一研究

奎章閣이 1776년 (正祖 即位年)에 朝鮮 第22代王 正祖의 改革을 위한 기구의 하나로 設立된 이후, <奎章閣圖書〉는 많은 變遷을 겪어 왔다. 奎童閣設立 당시의 奎章閣圖書는 韓國本이 약 1萬餘冊, 中國本이 약 2萬冊, 합계 3萬餘冊이었다. 1981년 현재 서울大學校圖書館 奎章閣圖書管理室이 관리하고 있는 奎章閣圖書는 韓國本이 25,637種 93,417冊, 中國本이 5,317種 51,289冊, 합계 30,954種 144,706冊에 달하고 있으며, 새로이 奎章閣圖書에 編入된 古圖書까지 합하면 38,405種 165,109冊에 달하고 있다. 奎章閣圖書가 이와같이 방대하게 增加된 것은 다른 圖書들이 奎章閣圖書에 끊임없이 編入되어 왔기 때문이었다. 특히 奎章閣圖書 韓國本은 奎章閣 設立 당시(1776년)의 1萬餘冊으로부터 1981년 현재 113,820冊으로 11倍나 增加하는 큰 變遷을 보이고 있다. 奎章閣에 대해서는 주로 그 設立期를 중심으로 戰前의 日本人들과 戰後의 韓國人學者들에 의하여 硏究가 축적되어 왔다. 여기시는 奎章閣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奎章閣圖書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奎章閣設立 당시부터 現在(1981년)에 이르기까지 奎章閣 圖書가 어떻게 變遷해 왔는가를 8段階로 나누어서 간단히 고찰하기로 한다

1894년의 社會身分制의 廢止

社會史學의 관점에서 보면 前近代社會의 골간을 이루고 있는 제도는 社會身分制度이다. 따라서 사회사적 관점에서는 〈前近代〉와 〈近代〉를 구분하고 前近代社會로부터 近代社會로 移行하는 변혁적 계기와 전환점을 만드는 것은 社會身分制의 廢止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사회신분제의 폐지는 종래 상식적으로 1894년의 甲午更張때 開化派政府의 身分制 廢止의 法制的 조치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본격적 연구논문이 나오지 않아서 그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표면적인 事件史의 관점에서만 개설서들에서 간략하게 논급되어 왔기 때문에 이 주제에 대한 독립된 연구 논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奎章總目 解題

奎章閣이 1776년(正祖 即位年)에 正祖의 改草을 위한 기구의 하나로서 설치된 이후 그 圖書만을 보면 草創期의 書庫는 6곳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즉 ① 奉誤掌 ② 閱古觀 ③ 皆有窩 ④ 移安閣 ⑤ 西庫(西序) ⑥ 外奎章閣(江都外閣)이 그것이다. 〈奉謨堂〉은 列朝의 御製 御筆 御畵 顧命 遺誥 密敎 璿譜 世譜 寶鑑 狀誌 등을 奉安한 곳으로서, 현재 서울大學校 圖書館 奎章閣圖書《奉謨堂奉安御書總目》 3卷 3冊이 그 圖書目錄이다. 〈閱古觀〉과 〈皆有窩〉는 〈華本>(中國本圖書)을 소장하던 書庫로서, 여기서 解題하는 奎章 閣圖書《奎章總目》 4卷 3冊이 그 圖書目錄이다. 〈移安閣〉은 列朝의 御製 御筆 御眞 등을 移奉하였던 곳으로서 〈書香閣〉이라고도 불리었다. 奎章閣圖書《書香閣奉安總目》 1冊이 그 圖書目錄이다

On Population Estimates of the Yi Dynasty, 1392-1910

우리나라의 경우, 신뢰할 만한 人口資料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簡易國勢調査가 實施된 1925年부터이다. 그러나 실제 戶籍에 기초한 戶口調査의 歷史는 오래 되었고, 朝鮮朝 以前(14세기 以前)의 人口에 관한 資料도 단편적이나마 발견되고 있다. 朝鮮時代에 들어오면서 戶口에 관한 數値는 우선 量的으로 상당히 풍부해지고 자료의 내용도 어느정도 세분되어진다. 이미 朝鮮初期 戶口資料에서는 道別 戶口分布가 發見된다. 朝鮮中期以後, 特히 1639年 以後에는 거의 3年 간격으로 戶口調査가 실시되었고 그 結果로 얻어진 全國戶口에 관한 數値가 여러가지 歷史的 文獻에 記錄되어 있다. 또한 1727年에서 1799年에 걸치는 동안에는 더 細部的인 자료로서 各道別 또는 漢城一八道別 戶口(家口 및 人口)數와 男女別 人口數가 發見된다. 그 以前, 以後에도 단편적으로 이러한 資料가 여기 저기 나타나고 있다. In this study, we have attempted to estimate the population size of Korea during the entire period of the Yi dynasty, 1392-1910, utilizing various historical materials on population, mainly data from household registry and Hojog records. To evaluate the quality of the household registry data, we have conducted a partial examination of Hojog record and consistency checks for population figures for different years. Also population trends available directly from various historical materials have been analysed ín terms of stable population concepts as to determine the extent of errors in population enumeration for various sub-periods. Based on those evaluations, we have developed a series of assumptions and methodological procedures for estimating the population s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