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관련 역량의 교육적 구성요소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다문화사회에 적합한 고등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어,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정책적·교육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대학이 ‘다문화 관련 역량’을 어떠한 개념과 구성 요소로 정의하고 있는지를 정리하고, 그 유형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자 하였다. 둘째, 이러한 역량이 교육과정 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으며, 실제 운영 사례 간에는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분석하였다. 셋째, 다문화 교육의 대표적 사례와 특수 사례를 비교함으로써 정책적·교육적 시사점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라 설립된 대학교 183개교, 산업대학 2개교, 교육대학 10개교, 사이버대학 18개교 등 총 213개교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이 중 다문화 관련 역량이 명시된 165개교를 중심으로 요약 내용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다문화 관련 역량은 ‘시민’, ‘글로벌’, ‘글로컬’ 등의 개념어를 중심으로 유형화되었으며, 세계성과 지역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려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둘째, 역량의 구성요소에 따라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 ‘글로벌 쟁점에 대한 관심 및 참여’의 세 가지 유형으로 범주화되었으며, 이는 다문화 관련 역량이 단일한 요소로의 구성이 아닌, 다양한 구성요소를 통한 복합적이고 상호 연계된 구조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이러한 역량은 ‘지식’, ‘기능’, ‘태도와 가치’, ‘변혁적 역량’의 다차원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구성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대학들은 이러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함양하기 위해 ‘다문화사회 전문가 양성과정’, ‘글로컬다문화지도자 양성과정’, ‘글로벌 교원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다문화 관련 역량에 대한 교육 적용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고등교육이 단순한 선언적 수준을 넘어 실제적인 교육 설계와 운영을 통해 다문화사회에 적합한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M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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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Ulsan Open Acces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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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time updated on 16/10/2025

This paper was published in University of Ulsan Open Acces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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