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lving the Not-Invented-Here Syndrome through Common In-group Identity Intervention

Abstract

잠재적 활용 가치가 높은 외부지식을 평가절하 하는 NIH 신드롬(Not-Invented-Here syndrome)은 기업의 혁신 잠재력과 성과 창출력을 제한한다. 그러나 이에 관한 심리적 기제는 표면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개입 방식의 효과성을 분석한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는 개인 차원에서 외부지식의 흡수․활용을 저해하는 NIH 신드롬의 심리적 원인을 파악하여, 이를 해소하는 개입 방식을 설계하고 효과성을 실증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사회 정체성 이론에 근거하여 NIH 신드롬을 개인의 조직 동일시에 의한 내집단 편향의 결과로 가정했다. 그리고 ① 내․외집단을 포괄하는 상위집단으로 집단경계 지각을 확대하는 공동내집단 정체성 재범주화(common in-group identity recategorization, CIR) 개입과 ② 이와 함께 개인의 내집단 정체성을 인정하는 이중정체성 재범주화(dual-identity recategorization, DIR) 개입이 내집단 편향을 해소하여 외부지식에 대한 직원의 부정적 태도를 개선하는데 유효할 것으로 가정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기술집약적 벤처기업 3개 사의 직원 185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로 가설을 검증했다. 설계한 개입 방식의 효과성을 분석하고자, 내․외부지식 원천이 조작된 미공표 혁신 제안서에 대한 평가점수 차이로 NIH 편향을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직원의 조직 동일시에 의한 내집단 편향이 NIH 신드롬의 원인임을 확인했다. 현상의 원인인 내집단 편향을 해소하기 위한 개입 방식의 효과성을 검증한 결과, CIR 개입은 NIH 편향 감소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DIR 개입의 유효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단순 재범주화 개입을 통해 공동내집단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만으로도 외부지식에 대한 직원의 태도를 개선할 수 있으며, 그 결과 기업의 전략적 혁신 활동을 촉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22N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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