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국어 명사의 文法化와 관련된 현상을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에 와서 서구 이론의 영향으로 문법화를 넓은 의미에서 광범위하게 논의하고 있지만,
본고에서는 문법화를 좁의 의미에서의 문법화 즉, 문법형태화한 것을 중심으로 국어 명사의 문법화 현상을 검토할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문법화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의존명사 구문도 문법화한 것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국어의 의존명사 구성을 문법화로 보지 않는 입장을 취한다. 문법화의 개념을 너무 넓게 잡으면 문법이라는 개념과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고 문법화 개념 자체도 모호해지기가 쉽기 때문이다
『童子習』은 朱逢吉 (明)이 편찬한 초학자용 교화서이다. 1404년 (永樂2년)에 쓰여진 周子治의 童子習序에 의하면 『童子習』 은 .:l 당시 세상의 풍속이 나빠져 사람들을 교화하기 위해
편찬 간행하였다고 한다. 『童子習』은 다음과 같은 17가지의 주제 즉, 事親,孝感,事長, 友愛, 麗掃. 言語
飮食,衣服,威儀,擇類,向學, 知械,禮賓, 隆師, 交友, 事君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유교적인 교화서로서 事親, 孝感, 事長 등 17가지 주제에 대한 기본적인 章句와 이 주제들과 관련된 고사 등을 모아 편찬한 것이다